+ 9월 국산차 판매량 - 싼타페 쏘렌도는 강세, 아반떼는 약세로 돌아서...
9월 국산차 판매량이 집계됐다. 9월은 7~8월 휴가로 인한 지출이 많고, 9월 명절 연휴로 인해서 가정 경제에 부담이 되는 시기 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인기 차종은 그 증가세를 계속해서 이어가는 달이였다.
9월 국산차 판매량에서 두드러진 부분은 SUV의 강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반면, 월 12천대라는 판매량으로 그 인기의 절정에 다다르기도 했던 아반떼 AD와 아반떼 스포츠가 지속된 인기와 기세에도 불구하고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경차 시장의 쌍두마차인 모닝과 스파크는 모닝의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서 스파크에 내 주었던 순위를 다시 차지했다. 여기에 현대기아차의 계속되는 할인과 프로모션으로 인해서 볼륨 모델들의 판매량이 높아졌다.
9월 국산차 판매량에서 다시금 그 저력을 보여준 싼타페를 비롯한 쏘렌토 등이 1, 2위를 차지한 TOP 5 순위부터 살펴보자. SUV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원 밀리언 셀러을 선 보인 싼타페는 7,451대를 판매하며 5천여대를 판매한 8월 대비 대폭 상승했다.
2위를 차지한 쏘렌토 역시 4천여대를 판매했던 모습과 달리 6,436대를 판매하며 싼타페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두 차종 모두 SUV의 인기와 선호도에 따라서 높은 판매율로 메이커의 볼륨 모델이자, 효자 모델로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3위는 쏘나타가 차지했다. 쏘나타 또한 현대기아차의 할인 & 프로모션을 통해서 판매량을 더욱 끌어 올려 9월 6,106대를 판매했다. 현재 진행중인 코리아 세일 페스티벌에 쏘나타는 매진이라는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10월 집계에서는 어떤 판매량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다.
4위는 스파크에 자리를 내 주었던 경차시장 no.1의 자리를 다시금 회복했다. 5,790대를 판매하며 지난 달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100여대의 차이로 5위를 차지한 스파크는 5,656대를 판매하여 모닝 풀 체인지가 나오는 시기까지는 잠시 내 주었던 순위를 다시금 탈환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한다.
Top 5에 이어서 6위부터 20위까지를 차지한 국산 판매량 Top 20도 살펴보자.
6위는 Top 5 순위에서 밀리며 약세로 돌아선 아반떼가 5,135대를 판매하여 지난 달 대비 소폭 하락했다. 아반떼는 스포츠 트림에 대한 호평과 인기에도 불구하고 별 다른 트러블 없이 시장에 안착했으나 8월 현대기아차 노조의 파업이 생산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 아닐까? 한다.
9윌를 차지한 SM6는 쏘나타를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하고 있었으나 9월은 4,217대를 판매하여 반 걸음 물러선 모습이고, SM6와 함께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는 말리부는 11위로 3,970대를 판매했다. 8월 대비 1200여대가 더 판매가 되었으나 2017년형에 대한 이슈로 인해서 출고를 기다리고 있던 고객들이 SM6, 쏘나타로 돌아서고 있어 주춤한 실적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8윌를 차지한 K7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4,353대를 판매하여 할인 & 프로모션으로 판매량을 이끌려 했던 그랜저와 1천여대의 차이를 보이며 풀 체인지 그랜저 출시 전까지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인기를 더욱 높이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인 티볼리는 4,056대를 판매하여 10위를 차지했다. QM3와 트랙스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와중에도 티볼리 & 티볼리 에어의 인기는 가격 대성 성능이라는 가성비로 계속해서 높은 판매량으로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 자리를 쉽게 내어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쉐보레 트랙스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새로운 얼굴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소형 SUV 시장은 다시금 뜨거워지지 않을까? 한다.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G80은 3,500대를 판매하여 '잘 만든 차는 소비자가 알아보고 구매한다' 라는 공식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페이스리프트 된 G80의 소극적인 디자인 변화 대비 상품성과 첨단 기능을 추가하면서 그 인기를 계속해서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달 국내 출시를 알린 QM5의 후속인 QM6는 1만여대가 넘는 사전계약의 인기와 함께 9월 2,536대로 첫달 실적을 시작했으며 2016년 하반기 국내 SUV 시장에서 높은 벽인 싼타페와 쏘렌토를 넘어설지? 매우 기대가 되는 신차이다.
이에 반하 K5는 GT라인과 시그니처 신규 트림을 시장에 내 놓았으나 그 반응은 뜨뜨미지근했다. 9월 3,315대를 판매하여 3천 초반대의 실적에 반등을 보여주지 못했다.
강력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K5의 존재감을 더욱 낮아지고 신규 트림에 대한 반응도 신통치 않다는 점에서 어떤 전략과 상품성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을지? 매우 궁금해지며~
현대기아차 그리고 메이커들의 노사협상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가운데 생산량이 줄어들고 이는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SUV 모델들에게 자리를 내 준 중형, 준중형 세단들의 계속해서 위축되어 가는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하며~
국산차 판매량 Top 5의 모델들이 자세한 시승기와 9월 판매량에서 주목을 끌었던 모델들의 시승기와 비교 시승기를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 [시승기] 2017 싼타페 국산 SUV의 농익은 맛을 경험하다
- 르노삼성 QM6 가격 공개 싼타페와 정면 승부한다?!
- 신형 티구안 풀 체인지 공격적인 엔진 라인업과 가격 공개
- 할인에 이은 무이자 할부 내세운 쏘나타의 방어 전략
- [시승기] 아반떼 스포츠가 넘어야 할 몇가지...
- [시승기] 아반떼 스포츠 존재감을 드러내다
- [시승기] 제네시스 G80의 3가지 키워드
- [비교 시승] 티볼리 디젤 vs 트랙스 디젤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 [비교시승] 티볼리 vs 트랙스 가솔린 소형 SUV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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