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 S60 크로스컨트리 출시, 차량 다변화의 함정에 빠지는 건 아닌지...
최근 볼보가 추구하고 있는 변화이자 아이덴티티는 차량 다변화를 통한 다양한 고객의 Needs를 만족시키기 위한 '크로스컨트리' 차량들의 출시이다.
볼보=안전 이라는 기본 이미지 위에 실용성과 합리성, 다양한 고객의 Needs를 만족시켜주면서 최근 인기가 높아진 SUV의 장점을 취하기 위한 선택으로 '크로스컨트리'를 전방위로 내세워 밀고 있다.
'크로스컨트리'는 볼보의 주요 차종을 기반으로 지상고를 높이고 SUV의 강인한 성능 더해 만든 새로운 세그먼트로 국내에도 지난 1월과 9월 V40을 기반으로 한 V40 크로스컨트리, V60을 기반으로 한 V60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했다.
특히 V40 크로스컨트리의 경우 기민한 움직임과 묵직한 안정감을 바탕으로 동일 세그먼트에서 가격 대비 성능이라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가격 또한 경쟁력을 갖춘 덕분에 V40 크로스컨트리를 성공적인 데뷔와 함께 볼보를 이끄는 볼륨 모델로 자리하고 있고~
지난 9월 출시한 V60 크로스컨트리 또한 SUV의 장점과 감성을 더 하면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두 차량의 크로스컨트리로의 변화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개념의 세그먼트를 완성한 V40과 V60의 성공에 힘 입은 볼보는 '크로스컨트리'에 대한 욕심을 세단으로 까지 확대하는 첫번째 모델로 볼보의 볼륨 모델인 S60를 기반으로 한 S60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볼보의 디자인과 스타일을 보면 예전만큼 못하다?!라는 의견이 나올만큼 스타일링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 라는 소리를 듣기에 충분한 모습임에도 크로스컨트리가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볼보의 욕심을 불을 지르고 있는 것만 같다.
S60 크로스컨트리가 내세우고 있는 장점을 먼저 살펴보면 기존 S60의 높이와 지상고를 각 55mm와 65mm 높이고 오프로드 주행 시 안정감을 확보하고 18인치 휠를 장착했고, 벌집 모양이 허니컴 패턴 그릴, 무광 블랙 휠 아치, 리어 디퓨져, 하단부 고광택 블랙 프레임 등을 적용했다.
실내는 크로스컨트리를 상징하는 갈색을 배치, 편안함 분위기를 이끌어 냈으며, 디스플레이 컬러도 갈색으로의 변화와 함께 모든 트림에 제공하는 스포츠 레더 시트에도 갈색 스티치를 더해 크로스컨트리만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S60 크로스컨트리의 파워트레인은 S60 D4와 동일한 4기통 2.0L 트윈터보 디젤로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로 자동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복합 연비 15.3km/L (도심 14.0km/L, 고속 17.2km/L)라는 효율성을 취하고 있다.
편의 및 안전 사양으로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및 자전거 감지 시스템,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 볼보의 안전 기술인 '시티 세이프티'와 사각지대정보시스템, 주차보조 세넛와 카메라, 제논 헤드램프, 전자식 잠금장치 등을 기본 적용했다.
즉, S60 크로스컨트리는 기존 S60의 성능과 편의, 안전사양에 차고와 지상고를 높이고 더 커진 휠을 장착해 세단이지만 SUV의 장점을 취하기 위한 변화로 완성된 모습이다.
그럼에도 V40 크로스컨트리, V60 크로스컨트리와 달리 새로운 세그먼트 시장을 만들어내는 것 보다 크로스컨트리에 인기에 편중해 차종의 다변화만을 꾀하고자 하는 스스로의 함정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도 하는 부분이다.
볼보 S60은 다이내믹 컴팩트 세단으로 세단과 해치백 그리고 쿠페의 장점을 조합해 완성도나 스타일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최근 볼보의 디자인 변화가 적용되면서 초창기 S60만의 스타일을 잊어버리고 있는 가운데 크로스컨트리라는 다변화가 적용되면서 오히려 반감을 사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크로스컨트리 라인업을 완성,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진화, 세상 어디에서도 없는 독특한 매력과 스칸디나비안 고급 감성을 시장에 전달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 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제조사가 밝히는 의견과 소비자가 S60 크로스컨트리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는 기존 크로스컨트리의 성공에 숟가락만 얻는 모습이 아닐까? 라는 우려가 더 커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모습이다.
볼보에 있어서 크로스컨트리는 '볼보=안전'이라는 기본 아이덴티티에 스타일과 효율성, 실용성을 더 하는 새로운 세그먼트로 인지도와 판매고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S60 크로스컨트리는 '함정' '무리수' 라는 키워드가 먼저 떠 오르고, 기존 S60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를 반감시키는 모습이 되지 않을까? 라는 우려 또한 충분히 했는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물론, 실용성과 효율성 그리고 볼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완성된 S60 크로스컨트리가 무리수인지? 환영 받을 신차인지?는 판매량이 평가를 해 줄 것이지만....
볼보의 크로스컨트리에 대한 과한 욕심이 스스로의 함정에 빠지는 것은 아닌지? 한번 쯤 고민을 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하며, 크로스컨트리 라인업의 완성이라는 S60 크로스컨트리의 가격은 4,970만원으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으로 연말까지 60만원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새로운 세그먼트 신차를 통한 성장과 판매량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을 짊어진 신차에 대한 다양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 럭셔리 SUV 레인지로버 종결을 알린 벤틀리 벤테이가
- 더 비싸게, 더 럭셔리하게~ 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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