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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베스트 셀러임과 동시에 트렁크에 물이 세는 일명 수타페와 함께 엔진룸에 물이 새는 아반떼.... 참! 2013년은 현대자동차에게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동시에 오는 것 같습니다.
아반떼의 경우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디젤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는 시점에 엔진룸에 누스라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으니 말이죠.. 여기에 현대자동차 노조는 외부의 시선 따위는 나몰라라!! 하면서 귀족 노조이 품위 유지를 위해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잘나가 던 싼타페가 수타페가 되고.. 준중형 최강자 아반떼는 엔진룸에 물이 새는 차량으로 되는 동안 현대차 노조는 품질 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묻기도 전에!!! 자신의 밥 그릇과 가족의 영광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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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정신없는 시기를 지나고 있는 현대자동차이지만 아반떼에 대한 마케팅, 홍보 활동을 멈출 수는 없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에서 진행하는 '더 뉴 아반떼' 디젤 성능 체험 시승단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성능 체험 시승단은 계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사옥에서 출발하여 모터스포츠의 메카로 떠 오르고 있는 인제스피디움까지의 편도 주행을 통해 아반떼 디젤의 성능과 연비를 체험하는 행사입니다.
단순 성능과 연비를 체험하는 것 뿐만 아니라 트립상 가장 높은 연비를 달성하는 팀에게는 해비치 숙박권 등의 부상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필자의 경우 매년 볼보에서 진행하는 한남동에서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까지의 연비 대회를 통해서 연비를 높이는 방법이나 주행 등을 잘 알고 있지만...
금번 '더 뉴 아반떼 디젤 체험 시승'의 경우 실제 도심과 고속구간, 국도 등에서 평소와 같은 주행을 통해서 오너의 입장에서 아반떼 디젤의 연비를 체크해 보기로 했습니다. 순위권 안에 들어가면 제공되는 해비치 숙박권이 욕심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보다는 인제스피디움 서킷을 주행하는 프로그램에 이날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9월에 인제스피디움에서 스포츠주행이 예정되어 있어 미리 트랙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연비 뽑는 것은 포기하기로 하고 인제스피디움에서 현대건설 계동사옥으로 여정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총 주행거리는 약 168km / 3시간의 이동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로 도심과 고속도로, 국도에서의 주행에서 아반떼 디젤의 연비를 확인해 보는데 부족함이 없는 코스입니다.
선행(연비운전)이 아닌 후행을 선택했기에 본 행사에 참여한 팀들의 연비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연비운전에 통달한 팀부터 연비주행에 있어 고수인 팀들까지의 연비를 확인해 보니, 리터당 약 23km/L의 연비 데이터를 보여준 일반인 참가자 팀 1등을 거머쥐었습니다. 물론 트립상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되 ECU 데이터를 참조하여 연비대회의 우승자를 가렸으며... (필자의 팀은 머.... 밝히기도 부끄러운 연비 결과를 보여주어서....)
아반떼 디젤로 일반인 참가자가 23km/L의 연비 데이터를 뽑았다면, 지금부터는 오너의 입장에서 (평소 운전하면서 일일히 연비를 체크하고 다니지는 않으니....) 아반떼 디젤의 성능을 마음껏 느끼면서 다이내믹하게 실제 국도와 고속도로, 도심에서의 연비 효율성을 확인 해 보겠습니다.
인제스피디움에서의 출발시간은 2시 40분 경으로 블라인드 코너가 연속되는 설악로, 내린천로의 구불구불한 구간을 아반떼 디젤의 핸들링과 파워, 차체의 거동을 느껴볼 수 있는데... '아반떼 = 피쉬테일'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사라져도 좋을만큼 차체 크기에 알맞는 승차감과 더불어 핸들링, 차체의 거동을 보여주어 아반떼 구입에 있어서 승차감이나 피쉬테일로 인한 불안감이나 망설임은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아반떼 디젤 연속 코너 주행 영상
- 영상 아래의 설정에서 720 HD 품질로 원본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고속구간으로 들어서면서 지정체 구간과 뻥 뚤린 고속도로에서 아반떼 디젤의 파워를 제대로 느끼면서 목적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정숙성에 많은 노력을 한 것과는 달리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로드 노이즈는 꽤나~ 거슬리는 부분으로 아반떼 디젤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연비와 소음을 고려한 타이어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지루한 고속도로를 벗어나 현대자동차 계동사옥으로 향하는 도심구간에서는 ISG(아이들링 스톱 앤 고)를 적극 사용했습니다. 아반떼 디젤의 ISG는 높은 정숙성 만큼이나 반응 속도는 나쁘지 않으며 총 ISG 작동시간은 12분 17초로 꽉~ 막힌 도심 정체구간에서 매우 효율적으로 연료를 절약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SG가 작동될 때 거부감을 느끼는 탑승자도 있지만, 그만큼 정숙성과 진동 억제를 한 덕분에 불만은 없습니다.
필자의 경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연비주행이 아닌 평소와 다름없는 주행 패턴으로 2시간 48분 동안 주행한 결과 리터당 13.9km/L의 연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연비 주행이 아니라는 점과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면서 주행을 했다는 점을 참조) 연비 대회에서 일반인 참가자가 23km/L의 연비를 보여주었고, 성능 위주로 (연비 고려 없이) 주행했을 때 약 14km/L의 연비를 보여주었다는 점 그리고 두 데이터가 극과극이라는 점에서 평균(중간)데이터인 약 18~19km/L(국도+고속도로+도심)의 연비 효율성이 아반떼 디젤을 구입한 오너의 다수가 체감하는 연비가 아닐까 합니다.
수입 컴팩트 디젤 모델이 많은 인기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시점에서 국산메이커의 승용디젤은 늘 부족하고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였지만... 아반떼 디젤의 출시와 함께 승용디젤의 연비 효율성이라는 부분에서 더 이상 수입 승용디젤의 그늘에만 가려져 있지 않고 당당하게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으며 2014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그랜져HG 디젤과 제네시스 디젤에 대한 기대를 해 봐도 좋치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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