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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rend & Story

강한 심장 달고 온 또 다른 아반떼! 아반떼 쿠페 직접 보니~

by 쭌's 2013. 4. 4.

+ 강한 심장 달고 온 또 다른 아반떼 쿠페! 직접 보니~~

아반떼 라인업에 추가된 아반떼 쿠페에 관한 소식은 작년부터 온라인을 통해 화제가 되었고, 출시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서울모터쇼을 통해서 현대차는 아반떼 쿠페를 선보였습니다.

아반떼 쿠페

그리고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은 4월 2일 아반떼 쿠페의 출시 소식을 알렸습니다. 2012년 하반기에 출시가 예상되었지만, 세제 혜택과 경기 불황 등을 이유로 출시를 미루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서울모터쇼를 통해 아반떼 쿠페를 공개 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반떼 쿠페의 출시를 조용히 알리고 있는데, 예상 보다 빨리 출시를 알린 아반떼 쿠페의 경쟁력은 어떤지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 있는 듯, 없는 듯... 별 관심을 받지 못한 아반떼 쿠페....!!!

모터쇼를 통해 적나라하게? 공개한 아반떼 쿠페는 기존 아반떼의 1.6L GDI 심장 대신에 쿠페에 어울리만한 2.0L GDI 심장을 이식하고 출시했습니다. 이날 전시장에는 별도의 아반떼 쿠페에 대한 정보를 노출되지 않아 당연히 1.6L GDI일 거라고 예상을 했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킨텍스 제 2전시장의 가장 넓은 공간에 전시 부스를 꾸렸지만, 아반떼 쿠페는 단 1대의 모델만을 전시해 놨습니다. 2013 서울모터쇼의 슬로건에 맞게 화이트 컬러의 차량들을 전시해서 그런지... 아반떼 쿠페가 쉽사리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아반떼 쿠페

여기에 제네시스 쿠페 뒤에 아반떼 쿠페를 전시하여, 시각적으로 아반떼 쿠페는 현장에서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듯... 없는 듯... 했다고 해고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아반떼 쿠페의 존재감이라는 것이 서울모터쇼를 통해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만큼 아반떼 쿠페가 작년부터 온라인을 통해서 정보와 사진이 유출되어 기대감을 저하시킨 점 또한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반떼 쿠페

이는 실제로 아반떼 쿠페를 마주하면서, 아... 이래서 관심이 적은건가? 라는 의문이 살짝 들~ 정도로 아반떼와 i30의 조합을 이룬 전면의 첫인상이 쿠페만이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던 부분입니다.

아반떼 쿠페

현대차의 지금까지 쿠페는 강렬한 인상과 조금은 과한 듯인 디자인으로 첫눈에 쿠페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각인 시켜주었지만, 출시된 아반떼 쿠페는 그런 강렬함 대신에... 패밀리룩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이미 익숙한 모습에 조금의 손을 댄 것!!!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반떼 쿠페

측면에서의 모습은 전형적인 쿠페의 C필러와 함께 한껏 부풀린 휀다의 캐릭터 라인이 기존 아반떼 보다 시작적으로 날렵해지고 길어진~ 느낌을 풍기고 있습니다. 실제 기존 아반떼보다 10cm 길어진 전장이 시각적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A필러에서 B필러까지의 쿠페는 아반떼와 다를 것이 없는 모습이지만, 휀다와 C필러에서 이어지는 트렁크 리드까지의 라인은 아주 잘~~ 빠진 모습입니다. 전면과 측면에서와 달리 측면에서 부터 아!~~ 아반떼 쿠페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아반떼 쿠페

후면부에서는 대형 사이즈의 스포일러가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완성하고, 듀얼(TIP만 듀얼)머플러, 대형 무광 디퓨져를 더해 스포티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테일램프는 LED를 적용하고 아반떼와 동일하게 적용되어 쿠페만의 스타일을 별로 보여주고 있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입니다. 진짜 듀얼 머플러를 적용하거나 테일램프에 새로운 디자인을 더 했다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아반떼 쿠페

1열 도어 사이즈는 쿠페답게 대폭 커졌고, 도어의 두께도 아반떼 보다 커진 것 같은데... 비교 확인을 해 보지는 못했지만 두꺼운 도어 사이즈는 안전이라는 부분에서 믿음직스러운 느낌을 제공합니다.

아반떼 쿠페

실내로 들어서면 오렌지 톤의 세미 버킷 시트가 드라이빙의 재미를 시각적으로 북돋아 주는 것 같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2열 탑승자를 위한 폴딩 버튼이 적용되있으며, 수입 쿠페처럼 전동 방식으로 폴딩에서 부터 제자리로 돌아오는 시스템은 없습니다.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며, 좌석의 위치는 그대로이고, 등받이만 폴딩되는 방식입니다.

아반떼 쿠페

인테리어의 변화 또한 기존과 동일하며, 알루미늄 페달이 적용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선택 옵션이겠지만, 오렌지 컬러의 가죽시트가 적용 된 만큼 센터페시아 또는 대쉬보드에 쿠페만의 컬러를 적용하면 소비자가 느끼는 감성 품질은 올라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 1.6L가 아닌 2.0L GDI로 쿠페의 감성에 접근한 아반떼 쿠페~

아반떼 쿠페의 가장 큰 변화는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심장의 변화입니다. 보통의 경우 기존 엔진 라인업을 세단에서 해치백, 쿠페로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아반떼 쿠페

아반떼 쿠페는 1.6L GDI가 아닌 2.0L GDI 엔진을 적용하여 쿠페의 감성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누우 2.0L GDI 엔진은 최고 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1.3kg.m로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반떼 쿠페

연비 효율은 복합 12.4km/L로 준수한 수준입니다. 1.7L 디젤 엔진을 적용하면 어떤 결과와 느낌이 나올지도 사뭇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쿠페의 하체는 서스펜션의 강성을 증대시키고 스티어링 응답성을 향상시켜 기존 모델보다 역동적이고 다이내믹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이는 아반떼 쿠페 시승기를 통해서 체감으로 느낄 수 있는 변화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6개의 에어백 시스템, 샤시 통합제어 시스템(VSM),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타이업 공기압 경보(TPMS), 급제동 경보장치(ESS) 등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습니다.

아반떼 쿠페

커진 심장과 성능, 안전 사양 기본 적용 등을 고려한 아반떼 쿠페는 수동 변속기 트림을 제공하고 있어 쿠페의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 1,645만원에서 부터 1,995만원의 가격 포지셔닝을 하고 있습니다. 쿠페의 라인업이 추가되고 성능과 안전사양, 늘어난 사이즈 등을 고려하면 아반떼 쿠페의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해고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소박하고, 눈에 띄지 않게 그리고 조용하게 출시를 알린 아반떼 쿠페 라인업의 추가가 오랜 시간 아반떼 쿠페를 위시리스트에 담고 있었던 소비자에게 어떤 선택을 받을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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