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가 넘버6 후기 - 칼국수 이어폰, V 터치, 5.9인치 True IPS 등... 감성 품질로 승부하는 베가 넘버6
2012년에 에어 2013년 팬택 베가 시리즈의 도전과 열정은 멋지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플래그십, 하이엔드 베가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경쟁 모델과의 스펙 전쟁에 뛰어 들기보다는 '스카이 베가'라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살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스펙과 사양의 전쟁 대신에 감성 품질이라는 소비자의 감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최고 스펙 전쟁은... 어쩌면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고, 스펙에 따라서 소비자의 선택이 바뀌는 경향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블루오션 또는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쟁 모델에 대한 맹목적인 도전이 아닌 '스카이 베가' 만이 가지고 있는 도전과 열정으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 베가 넘버6, 스펙보다 감성 품질로 먼저 다가가다!!
베가 NO6에 대한 첫인상은 모두 다르겠지만... 필자의 경우 '감성 품질'이라는 이미지가 제일 먼저 다가왔습니다. '감성 품질'이라는 단어에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최초, 최고를 외치는 것보다 소소하지만 나를 배려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더욱 브랜드에 애정이 높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이슈의 주인공이 되었던 LG 옵티머스G의 번들 이어폰 '쿼드 비트'가 정작 이슈가 되어야 할 스마트폰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선택하는데 있어 까다로워졌고, 단순 스펙의 경쟁만으로는 선택을 받기 쉽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영향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베가 넘버6' 또한 자기만의 컬러에 수준 높은 번들 이어폰을 제공하면서, 오디오 스피커 전문 브랜드와의 콜라보네이션을 대신하는 이어폰을 기본 구성에 포함해 베가 넘버6 만의 아이덴티티를 높이고 있습니다.
새롭게 적용된 베가 넘버6의 번들 이어폰은 커널형 이어폰, 볼륨 조절, DMB 안테나 내장, 꼬임 방지 플립형 케이블 (일명 칼국수 이어폰), 저음에서 고음까지의 풍부한 음역대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자인에서 부터 느껴지는 고급스러움은 여타의 스피커 전문 브랜드 못지 않은 이미지를 풍기고 있어, 그동안 번들 이어폰에 대한 아쉬움을 어느정도 해소시켜 주고 있습니다.
사운드 또한 기존 번들 이어폰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아니 전문 브랜드 제품과 비교도 할 수 없었던 지난 기억은 잊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운드 퀄리티에 민감하지 못한 막귀~ 임에도 불구하고 저음과 고음 영역, 각 사운드 주파수를 풍부하게 전달 해 주는 품질은 출,퇴근이나 이동시 음악을 즐기게 만들어 주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베가 넘버6에 적용되어 있는 음장 효과와 이퀄라이져를 통해 자신의 스타일과 음장, 주파수를 조정하면 보다 풍부하고 맑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어 베가 넘버6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갤럭시 노트2에 꽂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보스 이어폰과의 비교에서도 개인적으로 '보스'라는 브랜드를 넘어서고 있다고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그에 준하는.. 아니 특성이 조금 다른 음색을 가지고 있는 이어폰으로서 만족스러운 사운드 퀄리티를 느끼고 있습니다.
칼국수 이어폰하면 닥터드레의 이어폰이 먼저 생각나는 것이 사실이기에, 번들 이어폰이 플립형 케이블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게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스피커 부분에서의 디자인에 조금 더 신경을 썼다면, 제대로 만든 최강의 번들 이어폰이 될 수도 있었을 것 같은 생각입니다.
역시나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플립형 케이블과 DMB 안테나를 내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에서는 DMB 활용도가 높은 만큼 대중교통이나 이동시 내장되어 있는 안테나를 치켜 세워야 했지만....
베가 넘버6의 번들 이어폰은 안테나를 치겨 세우지 않아도!! 이어폰에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어 이어폰을 본체에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DMB를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기특하고 유용한 부분입니다.
덕분에 지하철이나 버스,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때 비좁은 공간에서 안테나를 뽑는 일은 없어져~~ 다른 스마트폰에서 안테나를 세우고 DMB를 시청하는 것이 꽤나? 번거롭고 불편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 V 터치로 또 다른 감성을....
베가 넘버6에서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유일한 기능이 하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도 아닌 하드웨어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기능을 가지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팬택 베가 시리즈가 아니면 엄두내기 힘든 유일무일한 기능들을 적용하는 것은 왠만한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베가 넘버6 또한 유일무일한 기능으로 본체의 배면에 'V 터치'라 명칭하는 터치 센서를 탑재하여 스마트폰 사용 환경의 새로운 감성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V 터치는 기능적으로 살펴보면 6가지의 기능을 터치 제스쳐로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5.9인치 IPS 디스플레이로 인해 본체의 사이즈가 커진 만큼 한손 터치해 기능을 동작 가능케 만들어 주는 방법으로 배면의 V 터치 센서를 탑재하였습니다.
빠르게 두번 누르기는 설정을 통해서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고, 누른 상태로 튕기기는 알침 창을, 좌/우로 드래그(화면, 멀티미디어), 상/하로 드래그(화면), 문즈르기(통화), 길게 누르기(카메라)를 통해 기능을 동작 할 수 있습니다.
베가 넘버6의 유일무이한 기능이기 때문에 처음에 다소 어색하고 낮설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배면의 V 터치가 꽤나 유용하고 편리하게 베가 넘버6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무엇보다도 전면 디스플레이와 배면 터치 센서를 통해서 베가 넘버6는 한손으로 조작 할 수 있는 환경을 넓혔고, 터치는 전면에서만 이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깬 사례입니다. 이전 모델에 적용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던 모션 동작 인식을 바탕으로 배면의 터치 센서는 베가 시리즈만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을 추가했습니다.
+ 베가 넘버6는 5,9인치 IPS Pro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장시간 사용하게 되는 사용자의 눈을 배려하는 것은 물론, 번들 이어폰에 대한 투자와 V 터치 센서를 적용하여 커질 수 밖에 없는 사이즈의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시킴과 동시에 사용 환경과 감성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현실로 이끌어 낸 베가만의 아이덴티티를 완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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