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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블로그11

[드로잉 일본 철도 여행] 가이드북과 여행책의 재미있는 조합 김혜원 저자의 '드로잉 일본 철도 여행'이라는 재미있는 책을 만났습니다. 책의 제목에서 예상되는 내용은 역시나 일본의 발달된 철도를 이용한 일본 여행기려니...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책을 펴는 순간 기존의 예상을 깨고 가이드북과 여행서가 만난것 같은 재미있는 책 한권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인 김혜원님은 여행기를 쓰시는 저자가 아니었습니다. 책의 소개에 따르면 만화와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작업을 간헐적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책의 컨셉도 독특하지만 저자의 약력 또한 조금은 특이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여행가이드 서적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일본여행에 있어 필요한 것들을 만화와 일러스트로 즐겁게 표현했습니다. 어찌보면 너무 당연할 것 같은 배낭의 내용물이라던지..... 2009. 6. 9.
짧은 기다림... 긴 여운... 짧은 기다림... 긴 여운.... 폴라로이드를 만나고 얼마되지 않은 시간동안 느끼게 되는 단어들.... 디지털에 익숙해져 빨리빨리... 그리고 쉽고 간단하게... 사진을 만나면서 또 다른 느낌으로 사진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폴라로이드 같다... 셔터를 누르고 백색의 인화지가 나오면 하얀 화선지에 먹물이 베어나오듯.... 조금씩 선명해져가는 사진을 보며 긴 여운이 남는다... 아쉬움.. 찰나의 감정... 너무 쉽게 생각했던 장면들로... + 독백님과 함께 후지인탁스 미니의 베스트 리뷰어로 선정되었습니다. 2009. 5. 20.
[instax mini 7S] 폴라로이드의 즐거움과 토이카메라의 재미를 느끼다 # 1 + instax mini 7S - 구성 후지 인스탁스 미니의 구성품 입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구성품이 들어있어 조금 놀랬다. 구성품은 본체, 휴대용가방, 건전지, 휴대용 앨범, 필름, 네임펜, 설명서, 향기스티커, 스트랩으로 푸짐하게 구성되어 있다. 웹에서 찾아보니 셀카 촬영을 위해서 접사렌즈를 옵션으로 주문하던데 이왕이면 접사렌즈까지 구성되어 있었다면 더할나위가 없을 것 같았다. 필름은 총 2팩으로 1팩에 10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4개의 AA건전지는 약 20장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제조사에 밝히고 있다. 생각보다는 건전지가 빨리 소모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다. 네임펜은 인화된 사진에 메로 또는 이모티콘 등을 작성할 때 사용하는 것 같은데 헬로키티티 스티커는 아무래도 이해가 잘 않가는 부분이.. 2009. 5. 9.
삶과 희망을 노래하는 '굼벵이의 노래' ‘무작정 읽기 프로젝트' 스물 한번째 주인공은 ‘굼벵이의 노래’이다. ‘한 전신마비 시인이 세상을 향해 부르는 희망의 노래’라는 황원교시인의 산문집이다. 20년 전 뜻밖의 교통사고로 전신마비라는 청천병력 같은 진단을 받는다. 어찌보면 슬프거나.. 힘들어하는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책장을 넘기며, 처음의 느낌과는 정반대인 희망을 노래 부르고 삶의 노래부른다. 결혼 1주일을 앞둔 시기에 전신마비가 되고 여러 차례의 합병증으로 몇 차례 사경을 헤맨 후 약혼녀를 떠나 보내고 굶어 죽으려 가족들이 떠 먹이는 밥을 거부하기도 하고 한쪽 손 만이라도 5분간만 쓸 수 있다면 자살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 후 성당에서 나온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컴퓨터를 배웠고 그렇게 마우스 스틱을 입에 물고 자판을 노크하듯 시를 쓰기 .. 2009.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