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K3 시승기 - 우람한 뒷태와 날렵한 인상, 연비까지... 첫인상은 기대 이상

기아 K시리즈의 막내인 K3를 시승하고 있습니다.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1등 자리를 놓치고 있지 않은 현대 아반떼를 잡을 수 있을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기아 K3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출시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K3의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서는 아무리 못해도 20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다수의 옵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소비자의 취향과 용도에 따라서 그 선택은 호불호가 달라지겠지만...


K3의 주 타겟인 2535세대의 취향을 고려한다면 2000만원 언저리에 선택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시승하고 있는 K3는 가장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에 선루프, UVO 인포테인먼트, 가죽 열선/통풍시트, 주차 보조 등... ISG를 제외하고는 모두 갖춘 최고급 사양입니다. 가격은 약 2200만원으로 부가세 제외 금액입니다.


+ K3의 첫인상은 날렵하고 우람하다...

K3의 첫인상은 이미 미디어나 웹 상의 이미지를 통해서 보았지만, 실제 차량을 픽업하기 위해 마주한 모습은 K시리즈 디자인의 완성도를 느낄 수 있는 카리스마가 느껴졌습니다.

기아 K3 시승기(KIA 2013 CERATO)

헤드램프의 LED 주간 주행등(DRL)은 BMW를 따라했다는 의견을 듣기도 했었지만... 실제 느끼는 체감은 날카로우면서도 차체를 더욱 크게 보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낮 보다는 밤에 그 빛을 더 발휘하지만 K3에서 LED 주간 주행등(DRL)을 뺀다면 많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 그만큼 DRL이 전달하는 이미지는 상당합니다.


기아 K3 시승기(KIA 2013 CERATO)

짧은 본넷과 양쪽으로 딱 벌어진 헤드라이트는 화려한 설계와 함께 날개를 형상화한 안개등 가니쉬 디자인으로 낮게 깔리면서도 날까롭고 야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아 K3 시승기(KIA 2013 CERATO)

벌집 모양의 무광 메탈 그릴은 다소 어울맂 않는 듯 하면서도... K3만의 강한 인상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대형 사이즈의 헤드램프와 벌집 모양의 그릴으로 인해서 언뜻보면 준중형 모델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첫인상을 제공합니다.

기아 K3 시승기(KIA 2013 CERATO)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높은 벨트 라인과 낮아진 루프 설계 덕분에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뒤쪽으로 갈수록 높아진 캐릭터 라인 덕에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으며, K3의 특징 중에 하나인 A필러와 C필러의 보조창을 글래스로 변경하여 낮아진 만큼 전면의 시야를 넓혔으며, 2열 공간의 시야 또한 넓히고 있습니다.

기아 K3 시승기(KIA 2013 CERATO)

기아 K3 시승기(KIA 2013 CERATO)

이러한 방식은 토요타 프리우스에서 먼저 적용하고 있는 부분으로 낮아진 글래스의 폭에 대한 보상의 개념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고, 블랙 스페이스를 잘 활용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2열 글래스에서 4열 글래스로 늘어난 덕분에 1열 및 2열 도어의 디자인이 K3만의 독특한 모양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내년에 나올 K3 쿠페에서 프레임 리스 도어가 적용되면 그 디자인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기아 K3 시승기(KIA 2013 CERATO)

새로운 디자인의 17인치 휠은 실버/그레이 투톤 컬러를 적용하여 디자인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 스포티함을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사이즈는 215/45/17로 낮게 깔린 차체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젊은층에게 어필하기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후에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탄탄한 하체와 운동성능에 걸맞는 휠,타이어, 서스펜션이 기존 현기차의 그것과느 확실히 다른 조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기아 K3 시승기(KIA 2013 CERATO)

K3의 후면은 K시리즈의 패밀리룩을 계승해 리틀 K7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LED 테일램프(옵션)는 차체에 비해 큰 사이즈를 적용해 시각적으로 차량의 사이즈를 크게 보이게 하고 있으며, 차체를 넘어서는 볼륨감 또한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듯 한 풍부한 바디라인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전후 휀더 또한 한껏 부풀려 단순하면서도 풍부하고 다이내믹한 캐릭터 라인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기아 K3 시승기(KIA 2013 CERATO)

LED와 면발광이 조합을 이룬 테일램프의 디자인과 빛의 조화는 야간에 멋스러움을 더하고, 높이 치켜든 트렁크 리드는 중형세단으로 오해를 사기 좋은 모습입니다. 이미 많은 사랑을 받은 K5나 K7의 볼륨감을 더욱 확대한 K3의 후면은 흠잡을 때 없는 모습입니다.

기아 K3 시승기(KIA 2013 CERATO)

후면 범퍼는 포지셔닝 램프와 함게 투폰 무광 디퓨져와 조합을 이루어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사이드에 보았을 때 돌출 된 하단 범퍼와 디퓨져로 인해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싱글 엔드 머플러는 적당한 돌출과 크기로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아 K3 시승기(KIA 2013 CERATO)

전체적으로 기아 K3의 디자인은 성공한 K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잘 계승하면서도 컴팩트함과 준중형 세단이 가지고 있는 차체 사이즈에 잘 맞는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고, 전면과 후면, 사이드 캐릭터 라인이 조화를 이루어 현대 아반떼 디자인과 스타일에 정면 승부를 내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준중형의 중요한 구매 포인트인 연비는??

시승차는 약 440km의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비를 체크하는 부분에서 킬로수가 매우 적은 차량의 경우 연비 데이터를 신뢰하기 힘들지만... 일단 480km가 넘는 거리를 주행한 차량이기에 연비 데이터는 더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감안하고 참조해야 합니다.


기아 K3 시승기(KIA 2013 CERATO)

수지에서 시승차를 픽업하고 청담동까지, 퇴근 시간 러쉬아워에 묶인 상태로 도심 주행 연비를 체크해 보니 약 8.2km의 트립 연비를 보여주었습니다. 출퇴근시간의 러시아워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의 연비를 보여주었는데... 요즘 디젤의 연비가 엄청나다? 보니 출퇴근 시간의 8.2km/L라는 숫자는 좀 더 효율성을 끌어 올려야 할 것으로 생가되는 부분입니다.

기아 K3 시승기(KIA 2013 CERATO)

이어 청담동에서 용인에 이른 고속도로와 도심구간 5:5의 비율로 에코모드를 활성화 한 상태에서 K3의 퍼포먼스를 느끼면서 50km를 주행한 결과 약 10.9km의 트립 연비 데이터를 보여주었습니다. 급가감속과 100km이상의 고속 주행, 제로백(0-100km) 등을 가혹한 조건임을 고려했을 때 10.9km의 트립 연비는 일상적인 주행이 고려한다면 평균 12km 이상의 연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속도로에서 100~110km로 법정 규정 속도를 유지하니.. 19.8km/L의 높은 연비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크루즈를 사용하면 20km/L도 충분히 넘을 것 같습니다. 고속구간에서의 정속 주행에서 보여주는 연비의 효율성은 준중형 세단임을 감안할 때 충분 이상의 만족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비는 운전자의 성향과 주행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지만 성인 2명이 탑승하고 러시아워의 도심구간과 고속국도, 지방도 등에서 고속 주행과 급가속 등을 했음에도 11~12km대의 연비를 보여준다는 점은, 대중적인 운전 성향을 고려한다면 제조사의 복합연비(14.0km)에 거의 가까운 연비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탄탄한 하체에서 오는 안정감은 고속구간에서의 빠른 차선 변경과 움직임에도 믿음직스러움을 느끼게 해주고, 노면 충격 또한 편안한 세단 스타일은 아니지만 2535세대가 추구하는 서스펜션과 하체의 느낌을 제대로 파악하고 현실로 옮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핸들링과 주행성능, 퍼포먼스 등은 좀 더 달려본 후에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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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복돌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렵한것이 괜춘하네요..
    광고에서 보고 편의사항도 탐나는게 많더라구요..^^

    2012.09.24 1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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