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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Gadget/Apple Tablet PC

아이패드(iPad) VS HP Slate(슬레이트) - 기능의 업그레이드냐?! 아니면 다른 새로움이냐?!

by 쭌's 2010. 3. 11.

태블릿PC,Tablet PC

애플의 아이패드(iPad)가 출시를 발표와 함께 TV CF광고를 시작하자마자... 아이패드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들이 속속 눈에 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중 애플의 경쟁자(?)라고 생각한 HP는 태블릿PC의 확장이라고 볼 수 있는 HP Slate(슬레이트) 역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때 맞추어 아이패드(iPad)의 후광을 업으려는 것인지 속속 e-Book(전자책단말기)이 마케팅을 시작했고, 여타의 PC 브랜드도 출시 예정이 제품의 스파이샷을 흘리고 있다. 과연 태블릿 PC시장에서 애플 아이패드(iPad)와 HP Slate(슬레이트)는 경쟁상대가 될 수 있을까?!

+ 브랜드와 선호도는 앞도적으로 아이패드(iPad)가 압승~  

Tablet PC,apple ipad

아이패드(iPad)의 출시를 앞두고 이와 관련되어 향후 차세대 디지털 디바이스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 결과가 나왔는데 단연 애플의 아이패드(iPad)가 압승을 거두었다. 리서치전문기관인 트렌드모니터dhk (주)엠브레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출시를 앞둔 점에도 불구하고 선호도에서는 아이패드 51.8%로 넷북(45.3%), e-Book(2.9%)보다 높은 결과를 나타냈었다. 인지도 부분에서는 넷북이 74%, 아이패드(54.8%)로 넷북보다는 낮았지만 아이패드의 높은 선호도와 인지도에서의 애플 아이패드(iPad)의 위상을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로 보아 향후의 소비 패턴과 성향은 아이패드(iPad)와 태블릿PC가 아이폰 못지 않은 인기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도 하는 부분이나 언제나 그렇듯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다.


Tablet PC,apple ipad

애플의 아이패드(iPad)의 장점과 단점은 열거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이야기가 분분하고 사용자의 입장에 따른 견해차이 또한 매우 심하다. 그렇치만 아이패드를 대표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다양한 콘텐츠 이용'이라는 부분이다. e-Book 단말기처럼 전자책을 구독하는 한가지 기능만을 앞세운 것이 아닌 책, 음악, 유무선 인터넷, 뛰어난 휴대성이다. 거기에 태블릿PC와 다르게 윈도우 OS를 사용하지 않아 애플만의 빠르고 신속한 운영체계를 아이팟,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에서 더욱 빠르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아이패드가 태블릿PC 시장군에 속하지만 그렇다고 태블릿PC는 아니라는 점이다.

+ 애플의 아이패드, 태블릿 PC가 실생활의 변화를 가져올 점 들을 열거해 보자면....

* 여행시나 출장시 아이패드 하나면 비행기나 열차, 차량의 시스템이 불 필요하게 된다.
- 장시간의 여행이나 출장시 아이패드 하나면 영화, 음악, 신문 등의 활용으로 기존의 휴대용 디바이스를 모두 아우르는 변화를 가져 올 것이다.

* 인터넷, 음악, 신문, 이메일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데스트탑PC의 사용빈도가 줄어든다.
-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무거운 데스크탑, 노트북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별도의 단말기와 서점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 버스, 지하철, 철도, 지도, 책, MMS 등을 하나의 통합 디바이스를 이용하게 되어 오프라인의 생활방식이 온라인으로의 변화를 유도한다.다.

* 장기, 바둑, 체스판 등 보드게임을 위한 하드웨어가 사라지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 조금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보드게임(장기, 바둑, 체스, 카드 등..)을 이용하기 위한 하드웨어는 추억 속의 물건이 되어 버릴지도 모른다.

*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연동으로 태블릿PC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 네트워크, 블루투스 등의 환경을 통해 원하는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손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어 실생활에서의 태블릿PC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 독서, 정보검색, 게임 등의 짜투리 시간의 활용이 더욱 중요해진다.
-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강점으로 브레이크 타임, 화장실,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아이팟, 아이폰과 같이 정보와 게임 등을 활용할 수 있다.

* 페이퍼를 통한 정보습득의 기회는 낮아져만 간다.
- 페이퍼를 통한 정보와 재미를 얻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하고 쉽고 빠른 것을 원하는 소비자의 구미를 제대로 당기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기존 매체의 패러다임과 변화를 요구하게 된다.

* 기존 매체와의 연동을 통한 다각화
- 소파에 앉아서 TV, 음악, 뉴스, 멀티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기존의 TV, 영화관, 오디오 등은 보다 전문적인 기술과 시스템을 요구하게 되고, 인스턴트 콘텐츠에 대한 소비와 제공에 대한 비중은 줄어들게 된다.


+ 아이패드(iPad) A4 프로세서는 어느 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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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에 사용 되어지는 'A4'라는 명칭의 자체개발한 1GHz의 프로세서를 사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제품은 전력 소모량이 낮아 10시간의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며 아이폰 3GS보다 더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한다. 저전력, 고효율의 프로세서로 두각을 보이고 있는 Snapdragon(스냅드래곤)과 비교대상이 되어 질 것으로 보이는데 'A4 1GHz'와 비교대상이 되는 프로세서는 아래와 같다.

+ Qualcomm Snapdragon : 동작속도 1GHz (LG MAXX, 구글 넥서스 원, 델 미니 5 등)
+ Nvidia Tegra 2 : 동작 속도 1GHz (모토로라 버라이즌 디바이스, MS Courier tablet)
+ TI OMAP 3430 : 동작 속도 550MHz (모토로라 드로이드, 노키아 N900, 팜프리)
+ Marvell Armada 610 : 동작 속도 1.2GHz (없음)

+ Intel Atom : 동작 속도 1.83GHz (델, HP, 레노보 등의 노트북, LG 스마트폰 등)

아이폰 OS는 PA Semi와 ARM 아키텍쳐를 지원하는 프로세서로 애플 A5는 ARM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Soc 칩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A4 프로세서는 ARM Cortex-A9 아키텍처 프로세서와 ARM Mail 그래픽 코어로 구성되어 있는 제품으로 HD급의 영상을 최대 10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재생능력을 가진 제품이다. 하지만 어떤 프로세서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지는 두고 봐야할 대목이다. Snapdragon(스냅드래곤) 1GHz 프로세서가 탑재된 LG의 MAXX(LU9400)를 사용하고 있는데~ 확실히 속도면에서는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는 면에서 아이패드의 A4 또한 기대를 해보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 HP Slate(HP 슬레이트)는 경쟁대상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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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가 본격적인 TV 광고를 시작하자 마자 이에 대한 대응이라도 하듯이 HP의 태블릿PC인 'Slate(슬레이트)'의 광고영상을 공개했다. 초 읽기로 다가온 애플 아이패드를 자리를 내 주지 않기 위한 대응이라도 봐도 되는 부분이다. Slate(슬레이트)는 애플 아이패드와 다른(?) 태블릿PC가 갗추어야 할 전형적인 모습으로 자체의 OS나 태블릿PC용 OS가 아닌 윈도우 플랫폼을 사용하는 말 그래도 휴대용PC - 태블릿PC이다. 공개된 Slate(슬레이트)의 광고 동영상만으로 모든 것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플래시 지원, 멀티태스킹, Adobe Air 을 장점으로 들수 있다. 이는 아이패드 사용자의 Need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장점들로 아이패드와 당당히 맞설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 공개 된 HP Slate(슬레이트) 광고영상
 

현재 HP Slate(슬레이트)의 상세스펙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동영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매우 많다. 어쩌면 HP는 이점을 고려하여 광고영상을 오픈했을지도 모른다. 태블릿PC시장은 약 10년전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회장의 기조연설을 통해 PC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예견을 했지만 사용자의 불편한 UI와 확장성, 고가의 가격으로 인해 사라지는 듯 보였다. 10년이 지난 지금의 시점에서 다시 불거진 태블릿PC는 터치를 이용한 센서 기술과 사용자의 측면에서도 매우 편해지고 배터리 또한 지난 시간동안 많이 발전해 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와이파이(WiFi), 3G 등 네트워크의 환경이 좋아진 점을 들을 수 있다. 따라서 태블릿PC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소 무리하게라도 애플 아이패드가 차세대 PC 플랫폼으로 선점하는 시기를 바라만 볼 수 없다는 점이 HP가 서두르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과거 MP3, 아이팟 터치, 아이폰과 같이 엄청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


* HP Slate(슬레이트) 구동영상


+ 아이패드 VS HP S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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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와 HP Slate(슬레이트)는 광고영상을 통해 향후 본격적인 시장 쟁탈전을 벌일 것이 분명해졌다. 이는 애플의 발빠른 행보 덕분에 동종 업계의 발걸음을 더욱 빠르게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애플의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많은 이슈와 논란을 몰고 다니는 이유는 소비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아이패드와 Slate(슬레이트)는 같은 태블릿PC 시장이라는 마켓을 선점하는 것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엄연히 다른 제품군으로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너무도 다른 장,단점을 지닌 제품이다.

애플 아이패드는 새로운 포지셔닝으로 출시하려고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데스크탑이건, 노트북이건 PC의 기준으로 아이패드를 바라보는 시각은 그저 인터넷,e-Book,디지털액자, APPS을 활용한 게임 등을 활용하는 새로운 디바이스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 아이패드의 강점은 스펙, 디자인 자체 보다는 하나의 디바이스로 다양한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에 반면 HP Slate(슬레이트)는 말 그대로 올인원 PC를 휴대하기 편리하게 만든 태블릿PC 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PC 플랫폼 및 기반을 그대로 터치와 UI, 휴대성을 보다 소형화 시키고  편리하게 만든 PC이다. 아이패드에서 불가능한 플래시, 멀티태스킹, Adobd Air 등 만을 장점으로 내세워 아이패드와 대응한다는 것은 어쩌면 무모한 도전으로 볼 수도 있는 부분이다. 특히나 확정성이나 어플리케이션이 없는 상태에서의 HP Slate(슬레이트)는 기존의 PC기반에 마우스와 키보드가 사라진 휴대용PC에 머무를 수도 있다는 우려도 든다. 현재 올인원PC를 출시하여 애플의 제품과 경쟁아닌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HP Slate(슬레이트) 또한 아이패드라는 강적을 상대해야 하는 맞수 아닌 맞수를 자청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뚜겅은 열어봐야 하지만... 꼭!! 먹어봐야 맛을 아는 것이 아니니 만큼 아이패드와 Slate(슬레이트)의 장,단점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시각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쩌면 경쟁 아닌 경쟁으로 몰아가고 있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애플이던... HP이던.... 좀 더 신중해져야 하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런 의견도 피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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