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계절에 만나는 부여 궁남지...

+ 부여 궁남지
부여의 궁남지(宮南池)는 이름 그대로 궁의 남쪽에 있는 연못이다. 여기서 궁은 부소산성을 의미한다. 백제 때는 이 자리에 별궁과 함께 3만여평에 이르는 큰 연못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현재는 작은 연못인 궁남지만 복원해 놓았다. 궁남지라는 이름도 원래 이름이 아니라 발굴 학자들에 의해 편하게 궁의 남쪽에 있는 연못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궁남지는 그리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연못 주위를 오래된 버드나무들이 감싸듯 서 있고, 연못 가운데에 포룡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아주 분위기가 좋다. 또 궁남지 입구에 계절별로 꽃을 심어 화사한 꽃잔치가 벌어지기도 해 한 번 꼭 가볼 만한 곳이다.

이 궁남지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이야기로 유명한 서동과 관계가 있다. 서동은 뒤에 백제의 무왕이 되는데, 이 무왕이 태어난 곳이 궁남지로 알려져 있다. 무왕의 어머니가 궁남지 옆에 살고 있었는데 궁남지에서 용이 나와 무왕의 어머니가 그만 의식을 잃었다가 무왕을 잉태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연꽃의 계절... @ 2009, 06. 부여 궁남지

조금 일찍 가본 궁남지... 뜨거운 햇살에...

개화시기에 맞추어 연꽃을 개화를 조절하고 있어

만개한 연꽃을 다 보지못해 아쉽기감 했던 부여 궁남지

지난 19일을 끝으로 연꽃축제는 끝났지만

연꽃의 개화시기는 8월말까지 이므로 휴가길에

잠시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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