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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s lifelog

[추천도서] 블로거 임태훈님의 '스쿠터로 꿈꾸는 자유'

by 쭌's 2008. 8. 31.
블로거 임태훈님의 '스쿠터로 꿈꾸는 자유'



** Link : 임태훈님 블로그, 교보문고, 알라딘, yes24

# 저자 소개
일상 자체가 긴 여행과 같다고 생각하는 그는 수원에서 태어나 IMF 직전까지 부족함 없이 자랐다. 외환위기와 경제침체로 그의 가정 역시 위기를 맞았는데 부모님의 연이은 사업실패로 인한 가정의 불화와 잦은 전학과 컴퓨터 게임에 빠져서 학교에 흥미를 못 느낀 그는 열여섯 살 때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검정고시를 통해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부모의 이혼과 자립하고 싶다는 생각에 혼자의 길을 걷게 되었고 스무 살이 되기 전까지 몸만 간신히 뉘일 수 있는 고시원에서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미래의 자신을 만들기 위해 버티고 있었다. 고마운 분의 도움으로 지방 전문대 중국어학과에 진학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행을 택한다. 북경에서의 2년 남짓 시간이 흐르고 중국어에 능통한 그는 영어를 배우겠다며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영국에서 대한민국까지 비행기를 타고 오는 평범한 귀향대신 스쿠터에 몸을 싣고, 2km를 달려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추운 한겨울, 그는 다시 스쿠터 위에 올랐다. 내 국가, 내 가족이 있는 대한민국을 더 사랑하기 위해서……? 그는 현재 자신의 블로그 <단지 먼저 떠났을 뿐이다>를 운영하며 새로운 여행을 호시탐탐 계획하고 있다.

 

# ‘스쿠터로 여행을 하게 된 동기는?

2006 1 1. 무작정 영어공부를 하겠다며 영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열 다섯 시간을 이코노믹 석에 앉아 날아가려니 몸은 찌뿌둥 하고 허리가 꽤 아프더군요. 그 때 생각했죠. '집에 가는 길은 비행기타고 못가겠다.‘ 제 막연한 생각이 스쿠터 위에 앉아 2km를 달려오게 될 줄은 누가 알았겠어요? 하라는 영어공부는 안하고 자전거로 한 달 동안 영국을 한 바퀴 돌고 여행에 눈을 떠서 유라시아를 두 바퀴 스쿠터로 달려오게 되었습니다. 답답했던 열 다섯 시간 동안의 비행기에 감사해야 할런지도 모르겠네요.^^;

 

# ‘스쿠터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노하우가 있다면?

요즘 거리를 지나다 보면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부쩍 늘었더군요. 그만큼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도 많아지고 실제로 제 주변에도 스쿠터 여행을 다녀온 지인들도 몇 명 있구요. 스쿠터가 주는 장점이 참 많습니다. 스쿠터 여행의 노하우라... 여기저기 찾아보면 알겠지만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은 비슷비슷하죠. 중요한 건 집을 떠나는 순간 여행은 시작된다는 것이고 다시 돌아오는 그 순간까지 여행은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서두를 것도 없고 조마조마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애초의 마음가짐을 잊지 말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만큼 중요한게 있을까요

 

# 이번 [스쿠터로 꿈꾸는 자유]에 담겨진 국내 여러 명소들 가운데, 올 가을에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면?

저는 일부러 겨울에 스쿠터 여행을 떠났어요. 겨울에 두바퀴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모험심이라고 해야 할까? 100cc짜리 중국집 배달용 오토바이로도 전국일주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면 전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가을에 여행할만한 추천 여행지라... 담양 어떠세요제가 만약 여자친구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담양에 갈 것입니다. 메타세콰이어 길에서 스쿠터를 타고 지나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사진도 찍고 죽녹원에 가서 대나무길도 실컷 거닐구요. 그러다 배가 고프면 대나무통으로 만든 죽통밥 한끼 드시지요. 그러고 나서 정자에 누워 낮잠이라도 한숨 자고 나면 마치 천국에 온 느낌이 드실 거에요.

국내외 여행기를 사진과 함께 멋진글로 포스팅 해주신 임태훈님이 드디어 출간을 했네요~
스쿠터와 자전거로 여행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닌데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여행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참 부러운 일이고, 여행을 통해 얻은 경험을 나눌수 있는 좋은 기회 같네요...
조금만 더 어리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네요..ㅋㅋ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가까운 곳 조차 쉽게 가지 못하는데 앞으로 노력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임태훈님 책나오거 축하드리고,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에 추천 여행책으로 어떨까요?


# Gallery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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