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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s lifelog

상업화되어지는 파워블로거, 2% 부족하다

by 쭌's 2008. 8. 18.


IT업계, 파워블로거를 잡아라. 사용 후기 등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
['글로벌 종합인간지' 아시아투데이]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소니코리아 등은 나름의 전문 영역을 개척해 사이버 공간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는 '파워 블로거' 모시기 경쟁에 나섰다.
이들이 올리는 제품 사용 후기(리뷰)가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파워 블로거를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해외여행까지 보내주는 등 극진한 정성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글로벌 전략폰인 '소울폰'의 국내 마케팅을 위해 요리, 인테리어, 여행 전문 블로거와 웹 아티스트 등 4명의 유명 블로거를 유럽에 파견했다.
유럽의 '(soul)'을 찾아나선 이들은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등 3개 도시를 여행한 후 소울폰 블로그 '소울 메이트'에 총 93건의 다양한 경험담을 올렸는데 현재 조회수가 75만회를 웃돌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3월말 '햅틱폰' 출시 때도 휴대전화에 식견이 있는 파워블로거 30명에게 휴대전화를 공짜로 주고, 사용 후기나 햅틱폰 관련 에피소드를 공식블로그 '햅틱 피플'에 올리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햅틱폰이 출시 넉 달만인 7월말 현재 40만대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거둔 데는 블로거 마케팅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달 출시될 '햅틱2'에 대해서도 블로거 마케팅 실시를 검토중이다. 햅틱2 4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기본형 제품과 일부 마니아 층을 위한 16GB 제품(한정 판매)이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소니코리아도 파워 블로거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니는 바이오(VAIO) 노트북 탄생 10년을 맞아 이달 5일 저녁 한 호텔에서 '소니 바이오 리버스(Rebirth)' 블로거 파티를 개최했다.
소니측은 100여명의 블로거를 초청, 신제품 바이오 노트북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일본의 개발자를 불러 신제품을 소개하고 문답을 갖도록 하는 등 블로거들의 호기심과 궁금증 해소에도 신경을 썼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파월 블로거들은 전문가인 동시에 소비자이기 때문에 이들의 제품 리뷰는 신뢰도가 높아 네티즌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들을 초청해 행사를 갖게 된 것도 사이버 공간에서 '긍정적인 입소문'이 확산되길 바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위 내용은 817일자 신문기사 내용이다.

 

파워블로거라는 명칭을 사용하기엔 아직은 많이 부족한 변방의 블로거라 해당사항은 없으나, 상업화 되어지는 블로그에 대해 2% 아쉬운 점이 있는 것 같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찌보면 상업화 되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본인의 블로그에도 구글광고’’기타광고들이 붙어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노고에 대한 보답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하지만 파워블로거를 대상으로 해외여행 등 과도한 대접을 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블로거를 수직적인 관계로 만들기 위한 무언의 압력과 같다고도 본다.

해외여행, 제품제공 등을 통한 포스팅은 장점 위주로 생산되어 질 수 밖에 없다.

 

블로그마케팅이라는 마케팅Tool을 통하여 반강제적으로 제품에 대한 컨텐츠 생산이 과연 얼마나 신빙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제품을 생산하고 홍보을 목적으로 한 회사의 경우 좋은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예전에는 프로슈머, 체험단등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 되기전에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 ,단점에 대한 보안을 통해 브랜드를 출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브랜드 출시와 더불어 블로그마케팅을 시시작하는 것은 당연히 장점만을 살려 컨텐츠를 생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일예로 유명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를 다녀온 후 포스팅을 한적이 있었다.
그 영화는 정말 재미가 없었으며, 영화의 재미요소를 찾아보려 해도 그럴수가 없을 정도 였다.
어쩔수 없이 약간의 과장과 더불어 영화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담았던 적이 있었다. (내심 미안함 마음이 들었었다.)
하지만 그도 얼마 가지 않았다. 주최사로 부터 한 통의 전화가 온 것이다. 포스팅 내용을 수정해 달라는 것이었다. 휴.....물론 그분의 입장은 이해하겠으나, 이는 개인의 블로그가 시사회 제공을 받음으로써 원하는 내용을 포스팅 할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일이 기억난다.....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하는 기업은 이런 점을 참고하여, 브랜드를 출시하는 것이 진정 소비자를 위한 브랜드,제품,서비스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하는 짧은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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