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랙스 디젤 시승기 - 엔진만 바꿨을 뿐 인데....

국내 시장에 초소형 SUV 시장을 처음을 연 쉐보레 트랙스가 가솔린에 이어 디젤 엔진으로 무장하고 돌아왔다. 초소형 SUV 시장을 개척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트랙스이지만, 시장을 개척한 것 만으로는 인기와 판매량까지 이끌기에는 하드웨어적 약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고효율, 고연비를 앞세우는 디젤 엔진이 아닌 가솔린 엔진으로 힘겨운 싸움의 종지부를 찍고 제대로 된 초소형 SUV 라이벌들과의 경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차체 가성이나 출력, 퍼포먼스에서 가솔린 엔진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아쉬울 것 없는 라이딩 & 핸들링 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승용 디젤의 인기와 라이벌들의 고효율, 고연비라는 무기를 막아내기에는 무리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출력과 퍼포먼스를 앞세워 라이벌들의 디젤 라인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조금.. 아니 많이 늦었지만 초소형 디젤 SUV와 제대로 된 승부를 시작했다.

새로운 엔진과 새로운 변속기를 탑재한 트랙스 디젤은 GM 파워트레인 유럽 개발 본부와 독일에 위치한 오펠 사에서 개발하고 아스트라와 모카, 인시그니아에서 그 경쟁력을 검증한 1.6L CDTi 디젤 엔진과 3세대 변속기인 Gen III 6단 자동변속를 탑재했다.


트랙스 디젤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지만 신선함이라는 부분에는 낙제점이다. 왜냐하면 내,외관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기존 가술린 트림과 다른 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페이스리프트 타이밍이 지났음에도 아무런 소식을 전해주지 않고 있는 쉐보레인 덕분에 트랙스 디젤 또한 기존 모습 그대로 겉이 아닌 속을 완전히 바꾸고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게 됐다.


전면과 후면, 측면까지 모두 동일하고 실내 또한 동일한 레이아웃을 유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16인치 휠과 디젤 엔진의 화전 영역에 맞는 계기판 숫자의 변화가 트랙스 디젤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변화가 아닌 추가된 사양으로 2열 220V 아웃렛과 운전석 6-Way 전동 시트 그리고 보스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했다. 신형 스파크와 임팔라에서 만날 수 있는 애플 카 플레이는 아쉽게도 풀 체인지 트랙스에서 만날 수 있다.


아무래도 트랙스 디젤 출시에 따른 디자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던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에상되지만, 그에 걸맞는 'New'를 제공하지 못하는 점은 분명 아쉬움이나.... 트랙스 디젤의 경우 유럽이나 북미에서 자동변속기를 대신 해 수동변속기가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시장만을 위한 한국GM의 노력에 대해서는 인정해주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본격적인 주행에 들어가면서 가장 먼저 느끼는 장점은 차체 떨림과 실내 정숙성이다. 디젤 엔진의 특성한 차체가 작으면 작을수록 진동이 차체에 전달되기 마련이지만~


트랙스 디젤은 진동을 최소화 해 불만을 최소화고 있고, 이와 함께 높은 실내 정숙성은 가솔린 못지 않은 NVH 성능으로 소음이라는 부분으로 인해 디젤 트림을 선택하지 않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1.6CDTi 디젤 엔진은 기존 디젤 엔진의 갈~갈~ 거림 대신 고 배기량 특유의 저음이 강조된 사운드로 인해서 실내는 물론, 외부에서도 디젤 특유의 갈~갈~ 거림을 거의 사라졌다는 점에서 디젤 엔진의 이질감을 90% 이상 해소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이는 전면 유리와 흡음재 보강을 통해서 기존 대비 높은 소음 차단을 실현한 덕분으로 정지에서 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시종일관 차내 대화를 방해하지 않은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있다는 점에서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1.6 CDTi 디젤 엔진은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차체 경량화에 기여한다. 오펠 모카를 통해서 유럽 시장에서 그 출력을 인정받는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32.8kg.m로 동급 최고의 성능과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여기서 일 수 있듯이 트랙스 디젤은 기존 라이벌들의 고효율을 위한 시티카 또는 효율과 연비의 중간 포지셔닝이 아닌 SUV 특유의 단단함과 출력,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하는 아이덴티티를 선택했다.


여기에 3세대 Gen III 6단 자동변속기는 효울성을 높이기 위한 셋팅으로 도심과 오프로드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데 있어 부드러움과 편안함을 놓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시승 구간 내에 깊은 악셀링과 가감속 상황에서 135마력의 출력을 모조리 지면으로 전달하는 것은 아니지만 울컥거리거나 촐싹대지 않고, 부드러운 가감속에 있어 잠시도 쉬지 않는 가속 성능으로 동급 라이벌 중에서 '출력' 이라는 부분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이는 푸조 2008, 티볼리, QM3 등을 시승하고 모델 간 비교 시승을 통해서 경험할 수 있었던 부분으로 부드러운 가감속 속에 숨어있는 출력을 느껴보지 않는다면 트랙스 디젤에 조금 실망할지도 모른다.

Gen III 6단 자동변속기의 세팅을 부드러움 속에 강함을 표현하기 위한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QM3의 빠른 반응과 응답성과는 컬러를 달리하고 있는 점을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시종일관 부드러움을 잃지 않는 덕분에 출력이나 퍼포먼스에 아쉬움을 표현할 수도 있는 부분이나 정지에서 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가속을 이어가는 트랙스 디젤의 퍼포먼스를 꼭!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하는 부분이다.


시승 시간이나 구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으나 트랙스에 새롭게 합류한 1.6L 디젤과 Gen III 6단 자동변속기를 느껴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으나, 트랙스 디젤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인 고효율 연비에 대한 부분은 추후 별도의 시승을 통해서 도심과 고속 그리고 가솔린 트림과 달리 디젤 트림만의 장점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으며~

초소형 SUV 시장에서 각자의 개성과 인기,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트랙스 가솔린, QM3, 푸조 2008, 티볼리 등의 시승기와 모델 간 비교 시승기는 아래 링크를 통해서 자세히 살펴 보시기 바란다.


- 트랙스 디젤 라이벌들과의 차이점은? 트랙스 디젤 2,195만원 부터~
- [비교시승] 티볼리 vs 트랙스 가솔린 소형 SUV의 선택은?
- 인기 소형 SUV 트랙스 vs 티볼리 vs QM3 vs 2008 비교해 보니
- [비교 시승] QM3 vs 푸조 2008 태생은 같지만 현실은 다른~
- [시승기] QM3 펀 드라이빙을 즐겨라!
- [비교시승] 트랙스 VS QM3에서의 선택은?
- [시승기] 쉐보레 트랙스, 가격만 제외하면 도심을 즐기기에 충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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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이야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가요ㅎ

    2015.09.02 07:07 신고
  2. 마이다스77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형 스파크와 임팔라에서 만날 수 있는 애플 카 플레이는 아쉽게도 풀 체인지 트랙스에서 만날 수 있다." 없다는 건가요? 있다는 건가요. 문맥과 내용이 혼동스럽습니다.

    2015.09.02 07:46 신고
  3. 절치부심_권토중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다음차로 트랙스를 생각하고 있는지라.^^
    트랙스 리뷰를 찾아보고 다니게 되네요.ㅎㅎ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당.ㅎ

    2015.09.02 0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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