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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비교시승] 신형 스파크 vs 피아트 500 경차와 패션카의 정면 승부

by 쭌's 2015. 8. 20.


+ 비교시승기 - 신형 스파크 vs 피아트 500 경차와 패션카의 정면 승부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차 시장에 GM의 차세대 경차인 더 넥스트 스파크가 본격적인 경차 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포문을 열었다. 더 넥스트 스파트는 출시 전 부터 많은 관심과 함께 한국지엠은 '경차 이상의 경차'라는 슬로건으로 경차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를 통해서 그동안 익히 할고 있는 경차에 대한 고정 관념을 바꾸고자 노력한 결과물을 선 보였다.

더 넥스트 스파크(이하, 신형 스파크)가 말하고자 하는 경차 이상의 경차라는 슬로건에 맞게 경차와 엔트리 세단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이탈리아 태생의 피아트 500과의 비교 시승을 통해서 경차 이상 경차가 맞는지? 확인 해 보았다.


신형 스파크와 비교 대상인 피아트 500은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차량으로 지난 해 화려한 출시와 달리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울트라 프로모션이라는 파격적인 가격 파괴 판매를 통해서 뭇매를 맞기도 한 모델이다.

이탈리안 감성과 패션카로서 여성 오너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트 500을 신형 스파크보다 윗급의 차량이나 신형 스파크의 슬로건에 충실하기 우해 피아트 500을 비교 시승 대상으로 선택했다.


- 대중성과 고집에 대한 다른 해석

경차라는 세그먼트는 디자인, 성능, 퍼포먼스, 편의사양 등 차량을 선택하는데 있어 실용성을 가장 강조하고 있고, 차량 선택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두 차량의 시작은 이미 피아트 500이 조금 앞선 상태에서 스타트를 끊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형 스파크와 피아트 500은 눈으로 보는 차체 사이즈는 거기서 거기이다. 제원상으로 신형 스파크는 경차의 조건에 맞으면서 최대한 차체를 크게 만든 반면, 피아트 500은 국내 경차 규격을 아주 조금 넘어서는 사이즈와 1.4L 배기량으로 인해 경차의 혜택에서 벗어난 소형 컴팩트 해치백이다.

첫 인상을 좌우하는 두 차량의 스타일은 뚜렷하게 다른 성형을 보여준다. 신형 스파크는 이전 세대의 톡톡튀는 모습을 버리고 대중이 원하는 디자인과 스타일을 반영한 모습이고, 피아트 500은 피아트 소형 컴팩트 해치백의 고전적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해석을 더 해 피아트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다.


두 차량 모두 외관 디자인과 스타일에서는 좋다, 나쁘다 말하기 어려운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지만, 호불호가 갈리던 디자인을 뒤로 하고 모두가 좋아 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무장한 신형 스파크는 글로벌 경차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남녀노소 구분없이 사랑 받을 수 있는 범용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LED DRL 등을 비롯한 국내 소비자들이 그 동안 쉐보레 브랜드에 요구했던 디자인적인 디테일 부분에서도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물론, 피아트 500 역시 인상적이다. 피아트 500은 오랜시간 500 시리즈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새롭게 태오나고 있다는 점에서 박수를 받아야 할 부분이다. 여기에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하드탑 뿐만 아니라 카브리올레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그 존재감을 확실하게 어필하고 있다.


- 첨단과 아날로그에서의 괴리감

외관에 이어 실내로 들어가면 외관을 통해서 경험했던 신형 스파크의 대중적인 스타일과 특유의 고전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 해석한 모습을 넘어서는 급의 차이는 시동을 걸고 달리지 않아도 어느 정도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만 같은 결론에 대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일단 피아트 500을 먼저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디 컬러와 동일한 유광의 하이그로시 대시보드이다. 여성 오너가 피아트 500의 운전석 도어을 열고 컬러풀한 대쉬보드와 동글동글한 스위치류의 디자인을 보는 순간 구매 계약서에 싸인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금의 시간이 흐르면 유광 하이그로시 대시보드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순간,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불편한 만남으로 만들어진 정보 패널과 2천만원 대의 가격에 판매되는 차량이라고 믿을 수 없을만큼 아날로그 스위치 등은 구매 계약서에 싸인 한 것을 후회할지도 모른다.


아날로그 방식의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에 현대적 해석이라는 단서를 붙여야 하기 위한 티지털의 조합은 실용주의와는 거리가 먼 아날로그 + 디지털의 부조화를 보여주는 부분으로 피아트 500과 많은 시간을 함께해야 하는 실내에 대한 만족도는 현저히 낮아지지 않을까? 라는 예상을 해 본다.


필자 또한 복잡하고 시인성 떨어지는 클러스터의 속도계를 확인하게 위해 클러스터의 바늘을 노려보아야 했고, 운전자와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한 멀티미디어 볼룸 버튼 그리고 조잡한  LCD 정보차의 숫자와 데이터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회기 한 것만 같은 느낌이다.


물론, 전제적인 구성과 하이그로시 대시보드 컬러는 피아트 다운? 스타일을 완성했다는 점에서는 칭찬을 아낄 수 없는 부분이고 로터리 방식의 아날로그 감성을 원하는 오너에게는 지금의 피아트 500의 실내는 계속해서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하며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부분일 것이다.


신형 스파크는 외관만큼이나 대중성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모습으로 새로운 레이아웃과 변화를 선 보인다. 게임 체인저라고 자부한 만큼 상품성 강화에 힘썼고 그 노력은 실내 공간에서도 빛을 발한다. 단순히 실내의 구성만 살펴봐도 쉐보레 스파크의 실내 구성과 레이아웃은 경차라는 선입견을 바꾸기에 충분한 모습으로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은 대중성을 살리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을을 알 수 있다.


경차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완성도와 우수한 마감 품질을 자랑하는 다이아몬드 형태의 센터페시아이 상단에는 터치 LCD와 공조기를 심플하면서 깔금하게 마무리되었다. 블랙과 유광 실버의 조합은 세련됐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더 해져 실내 곳곳에 수납 공간을 꼼꼼하게 구성하고 있고, 이와 함께 기본적인 버튼과 조작 부의 사용감이 이전의 스파크보다 한 층 개선됐다.

여기에 신형 스파크에 있어서 '신의 한수'라고해도 과언이 아닌 인포테인먼트의 변화는 신형 스파크는 선택하는 여성 오너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애플 카 플레이를 국내 최초로 선 보였다. 애플 카 플레이는 아이폰을 케이블로 연걸하는 것 만으로 애플 카 플레이의 구성인 멀티미디어, 전화, 음악, 지도, 메세지 등 터치 LCD와 음성 안내를 통해서 손쉽고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고~


애플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기준에 부합하는 터치 감도, 멀티미디어 사운드 품질, UI/UX 구성 등 그 완성도나 사용성이 무척 우수하기 때문에 경차라는 세그먼트 임에도 신형 스파크 보다 몇 배 더 높은 몸 값을 자랑하는 차량보다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을만큼의 품질을 제공한다.

카 플레이의 동입은 기존 쉐보레의 마이링크 시스템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계기가 되면서 단순히 시스템적인 개선만이 아니라 구성과 디자인, 터치 감도와 반응 속도 등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쉐보레의 다른 차량에서도 애플 카 플레이가 탑재되기를 바라는 부분이다.


물론, 애플 카 플레이를 통해서 기존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과 연동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국내 시장에서 매우 취약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나~ 아직 카 플레이가 지원하는 어플이 많지 않지만 향후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점과 카 플레이를 실행하고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서 기존과 동일하게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할 수있으므로 너무 아쉬워하지 말기를 바라는 부분이다.


신형 스파크의 마이링크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마이링크가 단순히 아이폰 사용자만을 위한 기능 지원이 아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 대한 준비도 이미 마쳤음을 알 수 있는 부분으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조만간 만날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포함되어 있다.

실내 구성에 이은 공간은 신형 스파크와 피아트 500이 각각 4도어 경차와 2도어 해치백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각 포지셔닝에 맞게 공간 확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신형 스파크는 기존 대비 전고는 낮아졌지만 더 커진 레그룸과 실내 공간을 확보해 성인 4명이 함께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더 커진 공간을 확보햇다.

착좌감을 높이기 윈한 탄탄한 시트는 쿠션감을 강조하는 건 아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장거리 이동에 있어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기존 대비 커진 사이즈의 시트 크기는 이전 세대의 아쉬움을 개선했다. 덕분에 체격이 큰 탑승자나 운전자도 불편함이 없다.


물론, 제 아무리 경차가 실내 공간을 확보한다고 해도 성인 네명이 장거리 이동에 활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경차 세그먼트를 한정 지어 설명하고, 경차들과 비교를 해 본다면 두 명의 어린 자녀를 둔 4인 가족이 함께 이동하는데 있어 부족함은 없다고 말 할 수 있다.


2도어 해치백인 피아트 500은 1열 좌석 대비 2열 좌석은 소형 짐을 위한 공간이라고 해야 하는 것이 차량 컨셉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트림에 따라서 다르지만 인조 가족 + 직물 시트는 가격 대비 조금 야박한 모습이 아닐까? 한다.


노멀한 시트지만 착좌감이나 1열 레그룸, 헤드룸은 차체 사이즈 대비 넓고 편안하지만 조금 애매한 시트 포지션의 높이와 구성은 패션카를 즐기는데 있어 부족함은 없다.


- 배기량의 단점을 극복한 라이딩 & 핸들링

경차 이상의 경차라는 슬로건을 현실로 옮겨 배기량에서도 통할까? 라는 의구심을 비교 시승의 마지막 관문인 라이딩 & 핸들링에 배기량의 열세를 극복할 수 있을지? 확인해 보았다.


신형 스파크는 1.0L 가솔린 엔진으로 CVT 변속기와 매칭을 이룬다. 경차인 만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특성으로 최대출력 75마력으로 14.8km/L의 연비 효율성을 보여주고~

피아트 500은 1.4L 가솔린 엔진으로 자동 6단 변속기오 매칭을 이뤄 최대출력 102마력, 11.8km/L의 연비 효율성으로 제원상으로는 피아트 500이 주행 성능이나 출력에서는 당연히 앞서고 있다.


각 차량을 번갈아가며 주행을 시작하면서 제원상으로 보여주었던 주행에 대한 경험은 제원상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신형 스파크는 1.0L 가솔린 엔진은 CVT와 조합을 이뤄 시종 일관 부드럽고 편한 가감속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이는 쉐보레 차량에 늘 붙어 다니던 발진 가속이 좋지 않다는 평가가 이제는 무의미한 문장이 되었다고 할 만큼 경쾌하고 산뜻한 움직임이 느껴진다.

이런 발진 가속의 경쾌함은 경차가 여성 오너의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 셋팅이라 할 수 있는 있는데... 분명 제한된 배기량에서 구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신형 스파크는 기존 스파크와 달리 출발시 부터 가감속까지~ 부드러운 출력은 편안함을 잃치 않으려는 노력을 현실로 이끌었다.


신형 스파크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바로 NVH (실내 정숙성)이다. 저속에서 고속에 이르기까지~ 한층 업그레이드 된 NVH 성능은 자사의 상위 모델인 아베오를 넘어 크루즈와 맞먹는 풍절음과 노면 소음 등을 철저히 차단하는 모습이다. 

출시 행사 때 '경차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 라는 뜻을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엿고 실제로 신형 스파크는 경차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피아트 500는 거칠고 직관적인 엑셀과 스티어링의 반응을 바탕으로 여성 운전자보다는 남성 운전자에 더 잘 어울리는 셋팅이다. 가속을 위해 오른발에 힘을 주면 둔탁하게 반응하는 변속기와 함께 가속시 각 기어비를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속 충격은 이탈리아의 감성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가기가 그리 쉽지 않다.

이러한 변속 충격과 엑셀에 대한 반응은 피아트 500이 지목한 폴로나 BMW 미니 등을 따라가고 싶으나 아직은 그 거리가 꽤나? 먼 거리임을 알수있는 부분이다.


가속을 이어가면서 노면과 풍절음,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음은 NVH (실내 정숙성)는 애초부터 관심이 없었나? 할 정도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둔탁하고 거친 주행 품질은 이를 즐기는 오너라면 패션카의 매력을 더 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신형 스파크와 피아트 500은 400cc라는 배기량의 차이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 주행에서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초반 가속은 배기량의 우세를 바탕으로 피아트 500이 거칠지만 앞선 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이지만, 지치지 않고 가속을 이어가면서도 편안함을 바탕으로 한 신형 스파크는 이에 질세라 놓치지 않고 주행을 이어가는 모습은 제원상 숫자가 보여주는 데이터와 실제 주행의 차이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신형 스파크와 피아트 500은 엄밀히 따지면 경쟁 상대가 아니고, 가격 또한 국산 메이커와 수입 메이커라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각 차량을 개별적으로 경험하면 다양한 장점과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비교 대상이라는 조건에서는 장점만큼이나 단점 또한 부각이 된다는 점 또한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신형 스파크를 그저 경차로 단정짓기에는 경차에 적용되었던 지금까지의 기준 보다 확실히 높은 기준 이상의 모습을 과시하는 부분이 무척 많다는 점과 함께~

먼저 만나 본 더 넥스트 스파크 그리고 피아트 500이 라이벌로 지목한 BMW 미니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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