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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주행 성능과 장단점들...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기

by 쭌's 2011. 6. 23.
+ 하이브리드라는 장점만을 내세우기엔 변화와 개선이 필요한 쏘나타 하이브리 시승기
지난 포스팅에 이은 두번째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출시를 알리면서 가격적인 측면이나 경제성, 효율성에 대한 이슈들이 분분했지만 일주일 동안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타면서 우려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성능과 장단점 등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제성과 효율성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하이브리드는 빠르지 않다?! 하지만....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기

익히 말하는 하이브리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연비라는 부분이고, 그 다음으로 떠오르는 것이 하이브리는 빠르지 않아!! 하이브리드는 펀 드라이빙이 없어!! 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하이브리는 친환경 고효율 모델로 무엇보다도 적은 기름으로 많이 달릴 수 있는 차량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잘 달린다!!라는 부분인데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TV나 매체을 통해 광고하고 있는 잘 달리는 하이브리드라는 것을 충분히 매력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부분을 갖추고 있습니다.
 


토요타 프리우스

예를 들어 하이브리드 모델로 익히 명성이 높은 토요타 프리우스의 경우 'EV모드' 'ECO모드' ' Power모드'의 세가지 타입으로 운전자의 성향에 맞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Blue모드'가 그것인데 연비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편안한 드라이빙을 원할 경우 'Blue모드'를 활용하면 높은 연비를 체감할 수 있고, 'Blue모드'를 해지할 경우 드라이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기

Blue모드를 비활성화 할 경우 계기판의 푸른색이 사라지면 주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블루모드를 해제하였다고 2.0 누우엔진의 힘만으로 주행을 하는 것은 아니고 운전자의 엑셀링에 따라 엔진의 개입시기가 다르게 적용되는 시스템입니다. 블루모드의 경우 30km까지 전기모터와 배터리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 정속주행, 고속주행시 전기모터가 주행을 도와 연비를 높이는 반면 블루모드 해제시에는 30km까지 전기모터와 배터리의 힘을 최대한 이끌어 냄과 동시에 엔진의 힘이 더해져서 보다 경쾌한 주행이 가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기

이는 신호대기 후 출발시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데 블루모드의 경우 신호가 바뀌고 교통흐름에 맞게 출발하지만 조금 더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비 블루모드의 경우 엔진의 개입시기가 빨라져서 전기모터와 엔진이 함께 힘을 발휘하는 덕분에 비 하이브리드 차량의 흐름에 전혀 방해주지 않는 경쾌한 주행을 할 수 있어 이를 본 주변에서 하이브리드 맞아? 라는 질문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기

41마력의 전기모터와 150마력의 2.0 누우엔진이 함께 힘을 보탠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쾌한 주행은 하이브리드 라는 편견을 깨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아쉬운 부분이라고 하면 전기모터의 출력을 수치상으로 보이는 만큼 체감에서 그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전기모터의 사용시간을 보장하는 배터리의 용량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기

절대적인 비교대상이 되기는 어렵지만 토요타 프리우스의 경우 파워모드에서 풀 악셀을 하더라도 40km에 가까운 속도까지 전기모터의 출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차체의 무게나 사이즈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손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 이기도 합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기

복잡한 도심에서 운전을 하다보면 차선변경과 교통 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순간적으로 빠른 몸놀림을 보여주어야 하는 상황들을 접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비 블루모드에서 깊은 엑셀링을 하게 되면 전륜의 휠 스핀이 발생되는 상황을 여러번 겪게 되는데 이는 출력이라는 부분에서 장점으로 작용될 수도 있지만 실제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부분으로 느껴집니다. 일부러 휠 스핀을 내기 위한 엑셀링과 주행이 아닌 상황에서 저속에서 깊은 엑셀링시 계속해서 발생되는 휠 스핀은 차량의 내구성이나 주변의 시선이 상당히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 이는 17인치 휠과 225 /55R 사이즈의 타이어가 매칭되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전기모터와 2.0 누우엔진의 조합이라는 부분에서 최적화되지 않은 셋팅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 이는 추후를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라는 생각입니다.




+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핸들링과 주행성능은?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기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승차감과 핸들링은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패밀리카로서 편안한 승차감과 높은 연비라는 효율성을 가진 30~40대에 잘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17인치 215 / 55R 사이즈의 휠과 부드러운 승차감은 민첩하고 날쌘 스포츠 세단이 아닌 부르럽고 편안한 승차감에 맞는 셋팅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의 벨로스터의 하체와 핸들링에 감탄을 금치 못했던 경험으로 인해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핸들링과 승차감은 마치 구름 떠 있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했는데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게 편안하고 안락한 여행이나 이동을 생각한다면 더 없이 좋은 승차감을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기

이는 하이브리드의 특성상 기존 쏘나타와 동일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만 늘어난 무게 덕분에 셋팅 자체에서도 부드럽고 편안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고 엔진룸에 있어야 할 배터리는 전기모터로 인해서 트렁크에 자리를 잡았고 전기모터를 구동하는 배터리 또한 트렁크에 위치하고 있어 후륜에 가중되는 무게감도 승차감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기

시트 또한 세미 버켓시트가 적용되어 있는데 승차감이나 핸들링에 비해서는 조금 과하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차량의 가격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해야하겠지만~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차량의 가격이라는 부분에서 노멀한 시트를 적용하여 조금이나마 가격을 낮추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시트의 촥좌감이나 가죽의 질감은 매우 좋은 편이고 하이브리드답게 블루 스티치가 들어가 있어 하이브리만의 특징을 보태고 있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기

하드타입의 시트 쿠션은 푹신함보다는 단단하게 탑승자의 자세를 지지하고 있어 장거리 이동시에도 탑승자의 피로를 덜 느끼게 해 주고, 시트 공간이라는 부분에서도 기존 쏘나타와 동일한 플랫폼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부족하거나 불편함은 찾을 수 없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기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핸들링은 다소 불만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스티어링을 감싸고 있는 가죽의 질감이나 버튼 구성 등은 나무랄데 없지만 주행시 전해지는 느낌은 그리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 특히 코너에 진입하면서의 핸들링은 좀 애매모호한 강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터리가 전기모터와 스티어링을  모두 제어해서 그런지 몰라도 핸들링은 강성은 굉장히 인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저속 이외의 핸들링은 다소 멈칫거리게 하는 느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는 스티어링의 복원력이 약한 것도 있을 것이고, 소프트한 승차감에 셋팅이 되어 있어 날카로운 핸들링은 보여주지 못하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직접 하이브리드를 시승하면서 느껴보셔야 할 부분이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기

일주일간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시승하면서 최근 국내 완성차의 기술이나 성능이라는 부분에서 수입차 못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국내 완성차와 수입 완성차의 비교라는 부분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던 것이 사실이지만 국내 완성차의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모습은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물론 아직은 많은 부분에서 수입 완성차와의 절대 비교에서 부족한 것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의 모습보다는 내일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어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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