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뉴 K3 디젤 시승기 대중성에 스타일을 더 하다!
국내 준중형 시장에서 아반떼와 경쟁을 하면서도 아직까지 아반떼를 한번도 넘지 못한 기아 더 뉴 K3를 설 연휴 동안 시승을 통해서 새로운 얼굴과 새로운 변속기 그리고 디젤의 효율성을 등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더 뉴 K3은 2015년 11월 전면 디자인을 새롭게 바꾼 페이스 리프트 모델로 2013년 K3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풀 체인지까지 2년여가 남은 년식 변경 모델이다.
2015년 가을 신형 아반떼가 풀 체인지 신차를 선 보이며 준중형 시장의 독보적인 스테디셀러임을 인기와 판매량으로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더 뉴 K3는 디자인 변경과 새로운 변속기를 적용에 상품성과 경쟁력을 강화했다.
페이스 리프트를 거치면서 기아차의 패밀리 룩에 더 가까워진 더 뉴 K3의 변화는 치량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전면 디자인 변경에 집중했다. 일명 앞트임이라 불리는 디자인을 더욱 강조하면서 커진 헤드램프 그리고 범퍼 가장자리에 새로이 적용한 에어 인테이크는 신형 K5 SX의 아이템을 추가하여 기존 디자인과의 성공적인 차별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기존 K3 디자인이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였다면? 새로운 얼굴은 자사의 패밀리 룩에 초점을 맞추어 스포티함을 강조하면서 차체를 더욱 낮고 넓게 보이도록 스타일링 되어.. 신형 K5와 카니발의 모습을 K3라는 차체에 맞게 최적화한 모습이다.
덕분에 더 뉴 K3는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 버린 모습으로 '신차'에 가까운 비쥬얼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어 ' New'를 원하는 소비자의 시선을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후면의 모습은 기존과 거의 동일하다. 세세한 부분의 변화를 적용한 덕분에 해가 있을 때의 더 뉴 K3 후면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지 알 수 가 없다.
하지만 어두워지면 테일램프 내부의 디자인이 변경되어 기존 모습과는 다른 세련된 모습의 면발광 LED 조명을 느낄 수 있다. 면발광 LED의 모습은 신형 K5의 그것과 매우 유사한 모습으로 램프 디자인 변경을 통해서 패밀리 룩을 완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측면 또한 기존과 동일하지만 새로운 디자인의 휠을 통해서 신선함을 선사한다. 시승한 차량이 디젤 트림이다 보니 연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타이어 편평비와 16인치 휠 사이즈는 차체 크기에 비해 휠 사이즈가 작아 보이는 디자인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는 승용 디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셋팅이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나... 디젤 트림의 경우 15인치와 16인치 휠 사이즈만 제공한다는 점에서 에프터마켓의 휠을 선택하게끔 만드는 요소이다. 추후 17인치 휠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외관에 이어 실내로 들어가면 K3 특유의 운전석 쪽으로 기울어진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가 가장 먼저 K3임을 반겨준다. 인테리어 또한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부분적으로의 변화를 적용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D컷 스티어링과 DCT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 만큼 기어 변속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패들 쉬프트 그리고 그립감을 높인 스티어링 소재와 유광 하이그로시를 적용한 스타일의 변화이다.
D컷 스티어링이 조금 과한 것 아닐까? 라는 생각도 잠시 들긴 했지만, 디젤의 두터운 토크감과 펀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부족함 없는 차체 움직임을 고려하면, D컷 스티어링과 패들쉬프트는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 하고 있는 모습에서 젊은 소비층에게 어필하기 좋은 모습이다.
다만, 최근 세단에서도 높아진 포지셔닝을 보이고 있는 대시보드 구조에 비해 다소 낮게 느껴지는 대시보드와 클러스터의 레이아웃은 트렌드에 조금 부족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대신 전방과 측방 시야를 넓게 쓸 수 있는 장점 만큼, 이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서 느껴지는 경험은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세미 버켓 타입의 1열 시트는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운전자 및 1열 탑승자를 잡아준다. 비교적 탄탄한 느낌의 시트 쿠션과 착좌감은 체급에 잘 맞는 모습이다. 장시간 운전에 있어서도 허리나 어깨를 든든하게 지지해주는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아쉬울 것 없는 모습이다.
더 뉴 K3 디젤의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성은 매우 중요한 구매 포인트이다.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디젤의 수요는 가솔린을 넘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동급 수입 승용 디젤이 가지고 있는 출력과 연비가 소비자의 디젤 선택 기준을 높여 놓았기 때문이다.
더 뉴 K3 디젤의 파워트레인은 1.6 디젤 엔진과 신형 아반떼와 공유하는 7단 DCT (듀얼 클러치)와의 조합을 통해서 출력 손실을 최소하하여 성능을 높이는 것과 더불어 연비 효율성까지 탐하고 있다.
1.6L 디젤과 7단 DCT의 매칭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0.6kg.m로 제원상으로 보여주는 출력은 어디 내 놓아도 빠지지 않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수입 승용 디젤에 비해 선호도가 낮은 것은 휠을 통해서 지면에 전달하는 출력 손실로 인한 가감속과 연비 효율성의 누수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7단 DCT (듀얼 클러치)를 적용하여 성능과 효율성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린 모습이다.
136마력, 30.6kg.m의 출력은 더 뉴 K3를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물론 파워풀한 성능으로 성능 지향형 셋팅이 아니라는 점에서 대중성으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가감속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특히, 7단 DCT 변속기는 꽤나? 똑똑하고 빠른 변속 타이밍을 자랑한다. 3가지 주행 모드 (노멀, 에코, 스포츠)에 따라서 변속 타이밍과 엔진 RPM을 매칭하여 연비 효율을 높이거나, 가감속에 집중하여 펀 드라이빙을 즐기는데 있어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모습으로 대중성에 있어서는 칭찬할만 하다.
7단 DCT로 인해 경사로 밀림, 변속 타이밍을 못 잡아서 쩔쩔매는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잘 정돈된 모습으로 주행을 이끈다. 물론, 정지에서 출발, 주행에서 정지하는 과정에서 동력 전달의 맺고 끊음에 대한 유연함은 조금 더 손을 보았으면 좋겠다.
스티어링에 추가된 패들 쉬프트의 반응 또한 운전자의 의도대로 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고, 현대기아차의 고질적인 다운 쉬프트 과정에서도 고RPM에서 다운 쉬프트를 하지 못하는 RPM의 한계를 넓히고 있어 펀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주행 모드에 따라서 반응하는 변속기의 반응은 꽤나? 민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의 주행 품질을 높이고 있다는 점 또한 파워 트레인과 서스펜션 셋팅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전 세대의 아반떼에 비해 조금 더 딱딱한 하체 셋팅을 고집하고 있는 기아 K3는 승차감 위주의 헐렁한 서스펜션의 반응 대신 통통 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젊은 소비층에게는 펀 드라이빙에 있어 하나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노면의 잔 진동을 비교적? 잘 걸러주는 모습이고, 과속 방지턱 등을 지날 때에도 후륜이 튕기거나 따로 노는 모습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 모습 그리고 연속된 코너에서도 일상적인 속도 내에서는 좌우롤링을 잘 잡아주는 차체 움직임, 급 가속과 급 제동에서도 앞뒤 핀치를 억제하는 모습에서 지금의 신형 아반떼 못지 않은 주행 질감을 제공하는 모습이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해서 가솔린 대비 디젤의 경쟁력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나, 가솔린 대비 65kg 늘어난 중량이 오히려 펀 드라이빙에 있어서는 도움을 주는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연비 효율 또한 두터운 토크감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에서 상품성과 경쟁력을 높였다.
승용 디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연비는 도심에서 여유있게 운전을 한다면 13~14km/L 대의 연비를 체감할 수 있다. 에코와 노멀 모드를 번갈아 가며 도심과 국도를 주행한 트립상의 연비는 15km/L 대를 보여주고 있고, 오토 스탑 시간 또한 주행 시간 대비 전 영역에서 골고루 작용하여 연비를 높이고 있어 효율성을 위한 셋팅에서는 아쉬운 점을 찾을 수 없다.
에코와 노멀 모드에서 작동하는 오토 스톱은 조금 더 매끄럽게 업그레이드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나 이는 수입 승용 디젤과의 비교에서도 뒤쳐지지 않은 동작 품질을 보여준다.
오트 스탑을 비 활성화하고 휠 사이즈를 업그레이드 한다면 연비 효율성은 낮아질 수 있으나 이는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서 오토 스탑의 활용과 휠 사이즈 선택에 따른 차이가 적지 않은 수치의 차이를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니 연비의 효율성이냐? 아니면 펀 드라이빙과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느냐? 선택에 따라 그 결과는 많이 달라질 수 있음을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더 뉴 K3 디젤은 7단 DCT (듀얼 클러치)라는 새로운 매력을 더 하면서 대중성에 스타일을 더 하고 있는 모습이다. 늘 아반떼와의 경쟁에서 선두 자리를 내 주어야만 했던 모습에서 K3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묻히고 있는 것이 아쉴울 만큼 시각적인 디테일 보다는 주행 질감과 성능에 대해 조금 더 포커싱을 맞추고 있음을 젊은 소비층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풀 체인지를 거친 신형 아반떼가 제원상의 출력과 체감 출력이 낮아지면서 출력과 서스펜션 셋팅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면, 더 뉴 K3는 기존의 강점을 더욱 업그레이드하여 가장 대중적인 준중형 세단의 모습에 디자인을 손 봐 스타일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신형 아반떼 만큼 더 뉴 K3이 매력이 좀 더 많은 소비자에게 어필이 되기를 바라며~
아래 링크를 통해서 신형 아반떼에 대한 자세한 시승기와 초기 K3의 시승기 그리고 국내 준중형 세단의 장,단점을 확인할 수 있는 차종 별 비교 시승기를 통해서 더 뉴 3와 신형 아반떼, 쉐보레 크루즈 등 신차 선택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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