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영 받을 변화의 시작!! 신형 제네시스 시승기
신형 제네시스를 미디어 시승회에 이어 길지 않은 시간동안 시승을 통해서 다시금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출시와 함께 가진 시승회를 통해서 제네시스를 디자인과 여러모를 살펴 보았고, 간단하게 나마 연비와 눈길 주행에 대한 이야기를 했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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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회를 통해서 먼저 살펴본 신형 제네시스의 디자인과 스타일, 성능과 연비 등에 이어 현대자동차가 신형 제네시스를 통해서 그 변화를 시작하고 암시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제네시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ASCC와 인포테인먼트
현대자동차의 어드밴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은 5세대 그랜저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신형 제네시스에 적용된 2세대 ASCC라고 불리워도 좋을 것 같습니다. 1세대 ASCC는 30km 이하에서는 사용이 불가했으며 고속 구간에서는 차간거리 인지 및 이에 따른 반응 등에서 온전히 ASCC를 신뢰하고 맡기기에 상당히 불안했었던 것이 사실이였습니다.
여기에 ASCC는 아직 대중에게는 매우 낮선 기능이고, 최근 크루즈 컨트롤 등이 값 비싼 옵션으로 치부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형 제네시스의 2세대 ASCC는 정지에서 고속구간까지 높은 품질로 차체를 컨트롤하고 인포테인먼트와의 연동을 통해서 똑똑하기 까지 한 ASCC로 보다 많은 제네시스 오너가 할용했으면 하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제네시스의 ASCC는 정지에서 부터 고속 구간까지 전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전방을 인지하고 그에 따른 반응 속도가 그랜저 때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좋아져서 ASCC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습니다. 차선 변경이나 주행 중 전방에 차량이 끼어드는 경우에도 신속하게 반응하고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지정체가 심한 출,퇴근 시간에서도 편리함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으나... (약간의 담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인포테인먼트와 연동이라는 부분은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크루징 주행시 설정 속도에 따라서 과속 카메라를 만난다거나~ 구간 단속 구간 등을 만나면 네비게이션의 정보를 인식 및 반영하여 운전자가 별도의 가감속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속도를 조절합니다.
아래 짧은 동영상을 통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는 항속 주행 만을 하는 크루즈 컨트롤의 약점이자 대중적으로 사용 빈도가 낮은 이유를 해결할 수 있는 부분으로 추후 무인 자동차 및 자동 항법 시스템 등을 위한 초석을 든든하게 다지 모습을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를 통해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크루징 시에도 통합 주행 모드(에코, 노멀, 스포츠)에 따른 변화 등 감성 품질을 조금 더 높였으면 좋겠다는 부분과 앞 차와의 차간 거리에 따른 즉각적인 엑셀링으로 인한 울컥거림은 조금 더 세심하게 다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때론 착하게~ 때론 나쁘게~ 오너의 오른발에 집중한 연비 효율성
V6 3.8L 배기량이 보여주는 충분한 파워를 바탕으로 에코모드에서 보여주는 세단의 편안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스포츠 모드에서는 고RPM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변속 타이밍과 스티어링의 무게 변화 등이 라이딩의 재미와 매력을 완성하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운사이징 트렌드와 고유가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대형 세단도 연비의 효율성을 벗어날 수는 없듯이... 서울IC를 출발해 대전IC까지 약 130km의 구간을 에코모드에서의 주행을 통해서 연비의 효율성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정체 구간에는 ASCC(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를 사용해 편의를 도모하기도 했으며 고속도로에서의 실용영역인 100~130km 속도로 주행을 했습니다.
130km의 거리를 연속으로 약 1시간 30분에 걸치 주행한 결과 평균 속도는 94km로 정체 구간이 없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고속 구간에서 보여준 신형 제네시스의 연비는 12.5km/L로 (트립상) 3.8L 배기량과 2톤의 차량 중량, HTRA (전자식 AWD) 등을 고려하면준수한 수준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3.8L GDi AWD 복합연비는 도심 7.4km/L, 고속 10.5km/L 입니다.
지 정체와 가다서다를 피할 수 없는 도심에서 또한 에코모드를 활성화하고 교통 흐름에 방행되지 않으면서 주행한 결과 6~8km/L 대의 연비 효율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제조사가 밝힌 복합 연비(V6 3.8L GDi AWD)는 도심 7.4km/L 이지만 실제 운전 환경과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고, 주행 환경과 변수, 운전 성향 등에 따라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것이 도심에서 연비이기에~ 참고 정도로 만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현재 가솔린 3.3L 와 3.8L만이 존재하는 트림에서 디젤 트림의 추가를 통해 준대형은 물론 대형 세단에도 높은 선호도의 반영한다면 신형 제네시스의 경쟁력과 포지셔닝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반대로 생뚱맞게 하이브리드 트림이 나온다거나 이러지는 않겠죠??!!
- 기존의 모습을 벗어 버린 라이딩 & 핸들링
신형 제네시스에는 겉으로 보기에는 기존 과의 별 차이가 없는 통합 주행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제네시스 뿐만 아니라 PYL 브랜드에서 먼저 선을 보이면서 무늬만 '주행 모드 변환' 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지만....
제네시스에서 확인 해 본 통합 주행 시스템은 스포츠 세단이나 라이딩 & 핸들링에 특화된 모델과의 비교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스포츠 세단으로의 과정이라는 점에서는 퍼포먼스와 효율성의 타협점을 잘 찾았다고 해고 과언이 아닙니다.
에코 모드에서의 한 없이 편안하고 부드러운 주행을 보여 주지만, 스포츠 모드로 변환과 함께 엔진 사운드, RPM, 핸드링, 서스펜션은 신경질적으로 금새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고RPM을 유지하려는 변속 타이밍과 함께 나즈막히 유입되는 거칠어진 엔진 사운드 그리고 지면의 상태를 운전자가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서스펜션의 하드한 변화는 3.8L V6 315 마력, 40.5kg.m의 최대토크를 아끼지 말고 사용하라고 말 하는 것 같습니다.
가속이라는 부분에서는 차체 사이즈나 무게를 고려했을 때 약간은 버겁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저속에서 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오른발의 힘에 따라 지면을 밀어내는 가속력은 부족함이 없으나...
엑셀의 반응에 따른 리스폰스는 조금 더 빨라진다면~ 스포츠 세단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것이며, 국산 고성능 스포츠 세단의 목마름을 달래주는 유일한 대형 세단은 신형 제네시스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패들쉬프트를 이용해 고단으로 업 해 놓아도 엑셀에 힘을 가하면 이내 저단으로 변속함과 동시에 4개의 휠로 지면을 밀어내면서 가속을 부추기며, 무거워진 스티어링은 운전자의 의도대로 직각적인 반응을 통해서 코너를 공략합니다.
245/40R/19 (전륜), 275/35R/19 (후륜) 휠 타이어는 강해진 하체의 가성을 기반으로 엔진의 파워를 전달하는데 아쉬움이 없고, 주행 모드에 따른 서스펜션의 변화는 스포츠 주행에 있어서도 차체의 무게중심을 잘 잡아주는 것은 물론, 급격하게 변하는 거동에 있어서도 차체를 믿고 돌리고, 밟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형 제네시스가 고성능 소포츠 세단을 향한 기본기를 잘 갖추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요철이나 방지턱 등을 지날 때에도 간결하게 마무리하는 서스펜션과 와인딩 코스에세 밀리지 않고, 휘청이지 않고 엔진의 성능과 서스펜션, 스티어링을 반응을 잘 받아주면서 든든하게 지지해 준다는 점에서 신형 제네시스의 변화는 환영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독일 프리미엄 3사 중에서 가장 유사한 느낌을 꼽으라면 4륜 구동을 기반으로 하는 아우디 콰트로의 그것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으나, 연속 슬라럼 구간에서 보여주는 스티어링의 반응은 완성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현대차를 기준으로 제네시스의 핸들링을 말 한다면!! 일취월장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기존의 현대차가 보여주었던 핸들링과는 확연히 다르면서 코너를 공략하고 큰 자체를 이끌어 준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라이딩 & 핸들링에서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제네시스의 시트는 흠 잡을 때 없는 완성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장시간 운전에서도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 부드러움과 탄탄함을 가지고 있는 촥자감 그리고 낮게 깔린 시트 포지션은 편안함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으며~
운전석 버켓의 간격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은 스포츠 드라이빙 시 운전자의 몸을 제대로 지지하는 것은 물론 편안함까지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기아차가 시트 바리에이션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의 결과물이 아닐까? 합니다.
+ 신형 제네시스는 많은 관심 만큼이나 디자인에서 부터 핸들링, 강판, 하체 강성, 가격 등... 머 하나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는 것이 없을만큼~ 고성능 스포츠 세단에 대한 기대와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기대가 큰 만큼 그에 따른 실망도 안겨주는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신형 제네시스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의 정점이라는 기준이 아닌 이제 막 고성능 스포츠 세단을 지향하는 첫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라이딩 & 핸들링에 있어 그동안 소비자의 불만을 개선하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신형 제네시스는 정점이 아닌 완성형에 가까운 기본기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고성능 스포츠 세단의 시작을 알리는 현대차의 첫번째 결과물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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