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푸조 뉴 308 MCP 버리고 BlueHDi 2.0L와 6단 자동변속기로~ 뉴 308 제원 / 가격 / 연비

+ 2015 푸조 뉴 308 MCP 버리고 BlueHDi 2.0L와 6단 자동변속기로~

푸조 브랜드의 일등공신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308이 풀 체인지를 거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푸조 뉴 308의 출시일이 지난 6월 24일이라고 밝히기도 했으나... 25일 현재 정식 출시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풀 체인지를 거친 뉴 308은 푸조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모델이다. 무엇보다 기존 프렌치 스타일의 톡톡튀는 디자인 대신 대중적이면서도 세련된 핫 해치의 스타일을 새롭게 도입했다.

스타일과 함께 엔진과 변속기도 풀 체인지와 함께 모두 변경하면서, 연비의 왕이라는 타이틀에 이은 스타일과 라이딩 & 핸들링까지~ 만족시키는 모습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뉴 308은 이미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한국 내에서는 정식 출시와 가격 등이 공개되지 않아 뉴 308에 대한 기대를 한불모터스가 시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라이벌로 골프를 지목한 만큼 연비 효율성을 넘어 스타일과 라이딩 & 핸들링까지! 만족시키겠다는 의지만큼 뉴 308의 출시는 조금은? 떠들석하게~ 치뤄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푸조 뉴 308의 가장 큰 변화는 외관에서 보이는 스타일 뿐만 아니라 그 속에 숨어있는 엔진과 변속기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푸조-시트로엥 하면 스타일만큼이나 독특한 변속기인 MCP (시트로엥은 ESP) 자동변속기이다. 엄밀한 말하자면 자동변속기를 가장한 수동 변속기이다. 수동 변속기가 가지고 있는 높은 연비 효율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동 변속기의 편리함을 합친 것으로 푸조 208, 시트로엥 DS3, DS4에 탑재된다.

뉴 308은 기존의  MCP와 1.6 e-HDi 디젤 엔진이 아닌 시트로엥 DS4, 508, 3008 등에 탑재한 6단 자동변속기와 2.0L BlueHDi 디젤 엔진을 적용, 더 이상 MCP를 고집하지 않고 있으며, MCP의 이질감이나 특유의 변속 타이밍에 대한 단점을 개선했다.

뉴 308에 탑재된 BlueHDi 2L 디젤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7.7kg.m로 7세대 골프 2.0 TDI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6kg.m, 복합연비 16.7km/L로 3290만원에 판매되어 두 모델의 경쟁은 피할 수 없다.

차체 경량화를 통해서 기존 대비 180kg을 감량한 덕분에 MCP를 제외하고도 복합연비 18.4km/L라는 고효율의 연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은 물론 편안함 승차감 또한 푸조-시트로엥 특유의 라이딩 & 핸들링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기존 푸조-시트로엥에서의 부족한 편의장치 등이 추가되면서 스타일과 편의성, 라이딩 & 핸들링까지~ 7세대 골프를 지목할 만큼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풀 LDE 헤드라이트, 오토파킹, 풀 터치 인포테인먼트 (공조기, 멀티미디어 등이 모두 터치 스크린으로 작동), 군더더기 없는 실내, 넓어진 실내 공간 등 내외관에서 느껴지는 뉴 308의 모습은 7세대 골프와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는 모습이다. 실내의 모습은 뉴 208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고 208에 비해 터치 스크린으로 기능이 집약된 만큼 센터 페시아는 비어 보일 정도의 심플함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동안 보여주었던 푸조-시트로엥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완전히 새로운 얼굴과 스타일로 탈 바꿈한 뉴 308은 가격 포지셔닝에 따라서 그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3천만원대 초반으로 뉴 308의 가격이 포지셔닝 된다면 7세대 골프의 고객을 끌어 들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지만 3천만원대 중반을 넘어선다면~ (물론, 실제 구입가격은 프로모션은 통해서 3천만원 초반에서 구입 가능하겠지만....)

뉴 308은 기대만큼의 성공은 어렵지 않을까? 예상된다. 푸조 208이 2천만원 대 후반으로 가격 포지셔닝이 되어 있는만큼, 3천만원대 초반으로 뉴 308이 포지셔닝 되기는 쉽지 않치만.... 수입 메이커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인? 프로모션을 통해서 3천만원대 극초반으로 판매한다면~ 프렌츠 특유의 스타일과 감성 여기에 랠리에서 갈고 닦은 라이딩 & 핸들링으로 남녀노소 구분없은 선택할 수 있는 핫 해치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ps. 푸조 뉴 308의 가격은 악티브 3390만원 / 펠린 3740만원으로 LED 헤드라이드, 어드밴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은 악티브에서 제외되며 옵션으로 또한 제공되지 않는다.

2013/04/26 - [푸조 208 시승기] 우리 푸조가? 달라졌어요!!~ 푸조 208 5도어 시승기
2013/05/06 - [푸조 208 시승기] 작다고 얕보면?! 잘 달리고 잘 서고, 기름값 걱정 없는 푸조 208 5도어 시승기, 폴로와의 경쟁에서는?
2013/07/01 - 2천만원대 수입 해치백 고민?? 미니쿠퍼 오리지널 VS 시트로엥 DS3 비교 시승기
2014/01/29 - [시승기] 뚜껑은 겨울에 열어야 제 맛!! 시트로엥 DS3 카브리오 시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