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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시승기] 알페온 eAsist(이어시스트), 전기모터가 서포터하는 준대형세단!

by 쭌's 2011. 11. 2.
+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 시승기, 럭셔리의 품격에 친환경의 이미지를 더한 국내 최초의 준대형 하이브리드....
2011년 쉐보레의 쏟아지는 신차의 대미를 장식하는 준대형세단 알페온 eAsist(이어시스트)가 미디어 시승회를 시작으로 쉐보레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알페온의 쉐보레의 준대형세단으로 5m가 넘는 차체의 크기만큼이나 경쟁 모델에 비해 연비라는 부분에서 효율성을 높인 국내 준대형 세단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의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GM대우 시절 베리타스라는 준대형 세단의 참패를 듣고 새로운 준대형 세단으로서의 자부심과 퀄리티를 가지고 지난 여름 태어난 알페온이 하이브리드라는 방식을 채택해 준대형 세단이 가지는 연비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수입 메이커의 준대형 세단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응하는 첫 모델로 알페온이 럭셔리함에 하이브리드의 경제성과 파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

+ 알페온은 하이브리드가 아닌 eAsist(이어시스트)..

쉐보레 알페온은 정확히 말하자면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로 다양한 하이브리드 방식 중에 하나입니다. 하이브리드는 기존 동력계통에 전기모터가 어떤 시점에서 가입하고 얼마나 부담하느냐에 따라서 다른데... 일반적으로 알페온에 적용된 전기모터 또한 일반적으로 말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사용하고, 하이브리드라 불리우는 차량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

하지만 쉐보레는 '하이브리드'라는 네이밍이 아닌 'eAsist(이어시스트)'라는 네이밍을 붙이고 있는데 이는 쉐보레 알페온의 글로벌 하이브리드 네이밍으로 쉐보레 알페온 만이 가지고 있는 럭셔리함에 전기모터의 효율성과 친환경의 장점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신차입니다. 준대형 세단하면 편안한 승차감과 넓은 실내공간, 고급스러운 외장과 인테리어 등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그와 반대로 준대형 세단의 효율성은 포기하여야 하는 세그먼트였습니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부는 다운 사이징, 고효율의 자동차 트렌드는 소형차, 컴팩트 모델, 준중형을 막론하고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메이커를 시작으로 준대형 세단에도 고효율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 메이커에서는 준대형 세단에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쉐보레 알페온 eAsist(이어시스트)가 국내 메이커로는 첫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을 출시하면서 그만의 특징과 특별함을 가지기 위해 하이브리드가 아닌 알페온 eAsist(이어시스트)라는 네이밍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활약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3천만원대의 준대형 하이브리드로서의 경제성...

알페온은 국내 첫 준대형 하이브리드라는 수식어를 갖게 된 모델로 14.1Km/L의 연비를 실현하여 준대형 세단에서 포기해야 했던 효율성이라는 부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이브리드하면 그 방식이 처음 적용되었던 준중형, 컴팩트 모델을 시작으로 지금은 중형세단에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있지만 준대형 세단에서의 하이브리드는 다소 낮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

여기에 '하이브리드'라는 명칭 대신 이어시스트(eAsist)라는 네이밍을 부여했기 때문에 더욱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의 직관적인 인식은 조금의 시간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이-어시스트(eAsist)라는 생소한? 네이밍을 통해서 준대형세단의 럭셔리함과 하이브리드의 효율성의 이미지를 먼저 선점한다는 장점을 취하고 있습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나 효율성, 즉 연비입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특성상 하이브리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격하고 드라이빙을 위한 운전 방식을 버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미디어 시승회의 경우 차량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시내와 고속구간에서 차량의 성능과 퍼포먼스를 최대한 끌어내고 이와 반대로 평소와 같은 대중적인 운전방식을 통해서 하이브리드 방식에서 얻을 수 있는 효율성을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의 성능과 퍼포먼스를 끌어내는 구간에서의 연비는 6km/L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연비와 효율성이라는 부분이 운전자의 취향과 타입에 따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낼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운전자의 특성과 환경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난다는 점에서 연비부분에 있어 50% 이상은 운전자의 역활이라는 것입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

먼저 일반적인 운전타입으로 고속구간과 정체가 심한 시내구간에서의 연비는 위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9Km/L 초반에서 중후반의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승회가 진행 된 날은 햇살이 강하고 더운 날씨로 인해서 에어컨을 가동하고 성인 남자 두명이 탑승한 환경으로 중형세단의 평균 연비를 웃도는 수치를 보여주어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의 효율성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고속구간에서의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의 연비는 평군 14~15km/L의 높은 연비를 보여주어 준대형세단이지만 하이브리드 방식이 가지고 있는 효율성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고속구간에서의 주행타입은 100~130km의 실용역역에서 약 30km에 달하는 거리에서 보여준 수치로 일반적으로 고속구간에서 부드러운 가감속 상태에서의 결과입니다. 이정도의 연비 효율이라면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가 취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그 효과를 충분히 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최근 시승한 현대 i40의 경우 고속구간에서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와 같은 방식으로 체크한 결과 13km/L중반에서 14km/L초반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준대형세단인 알페온이 가지는 연비는 결과는 기대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현대의 유러피안 프리미엄 i40 시승기는 곧 전달해 드릴 예정이니 i40의 매력과 효율성은 어떤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

연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17.6kw의 전기모터가 주행성능과 연비효율을 높이는 것이 기본이지만 하이브리드 방식에 맞게 계기판에는 에코 게이지를 적용하여 연비 향상을 위한 시각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별도의 ECO 에어컨 공조기를 통해서 내연기관의 에어컨 방식과 다른 효율성을 높인 에어컨을 적용하여 연비를 올리는 보조적인 장치 또한 추가 되었습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

또한 ISG(아이들링 스톱&고)가 적용되어 정체가 심한 시내구간에서는 내연기관을 멈추어 적극적인 연료의 소모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ISG가 적용된 모델에서 최대의 단점이라고 지적되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바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내연기관에 시동을 걸고, 차체가 거동되는 순간까지의 이질감이라는 부분입니다.

디젤 모델의 경우 ISG의 이질감이 아직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모델도 많기 때문인데... 최근 시승한 뉴 아우디A6나 벤츠 C220 CDI의 경우 그 이질감이나 진동, 반응속도에서 가솔린 못지 않은 부드러움과 신속함을 가지고 있어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의 ISG에 이질감은 이전에 시승한 소나타 하이브리드 모델 못지 않은... 어떻게 보면 준대형세단이 가지고 있는 정숙성이 더해지면서 출발시 걸리는 시동에 대한 진동과 소음, 응답속도는 매우 만족스러워 차에 대한 관심이 많치 않은 소비자라면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소음과 진동을 제어하고 있다는 점은 GM의 전기차 노하우가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

반대로 차량의 성능과 퍼포먼스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한계치에 가깝게 차량을 몰아부치자 평균 연비는 6.5Km/L로 두배 이하의 연비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택하면서 성능과 퍼포먼스를 최대까지 이끌어 낸다는 것은 다소 맞지 않은 설정이지만 2.4L SIDI 엔진과 17.6kw의 전기모터는 기존 알페온의 거동성능 못지 않은 가속감과 드라이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87km에 속도제한이 설정되어 있는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는 전기모터의 한계라는 점에서 제한을 두고 있는데 이는 알페온의 성능과 전기모터의 한계치를 최적으로 만들기 위한 제한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

성능과 퍼포먼스의 한계치까지 몰아부쳤을때의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그립감이 떨어지거나 거동성능이 떨어지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쉐보레 차량의 강성있고 탄탄한 하체의 든든함을 고스란히 가져가면서 동력성능과 효율성을 위해 개입되는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내연기관 알페온 못지 않은 가속성능과 특유의 묵직한 드라이빙을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GM의 전기차 기술과 알페온의 럭셔리함과 정숙성이 조화를 이루어 하이브리드가 아닌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라는 쉐보레만의 아이덴티티와 특성을 잘 살리고 있어 준대형세단이 가지는 효율성의 단점을 잘 살리면서 친환경을 생각하는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가치와 브랜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

+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는 외관과 인테리어에서 기존 알페온과의 큰 차이는 찾아보기 어려우며 몇가지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스쳐지나가듯이 보면 알페온과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내에서의 에코 케이지, 에코 에어컨, 내장재의 몇몇 부분에서 변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관에서의 변화는 하이브리드의 'H'를 형상화한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의 새로운 로고와 후면 범퍼 속으로 숨은 히든 머풀러가 그 변화의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는 두개의 트림으로 디럭스 모델이 38,360,000원이고 프리미엄 모델이 40,460,00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기존 알페온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되었지만 배터리, 전기모터 등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것을 감안하다면 큰 이질감은 느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되는 세제 혜택을 더 하면 실제 소비자가 구입하는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의 가격은 디럭스 모델이 36,930,000원, 프리미엄 모델이 39,030,000원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가 가지는 연비의 효율성과 가격대비 성능비에서는 2~3년 사이의 차량을 유지시 구입시 기존 알페온에 더해진 비용을 세이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가 가지는 메리트는 꽤나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준대형세단을 선택함에 있어 럭셔리와 정숙성, 승차감, 안전성, 이미지 등이 중요한 선택 포인트이지만 알페온 이어시스트(eAsist)는 여기에 환경을 생각하고, 고효율 그린카를 선택하는 이미지 등을 갖는 새로운 오피니언 리더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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