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 & Motor Review/Test Driving

미리 경험한 토러스 SHO의 퍼포먼스와 스포츠 세단으로의 변화 '포드 토러스SHO 시승기'

by 쭌's 2011. 5. 14.
2011년 서울 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소개한 포드의 대형세단 토러스!! 그 중에서도 토러스의 고성능 퍼포먼스 모델인 토러스 SHO를 화성의 자동차시헌연구소에서 만났습니다. 포드의 대형세단이면서 미국의 대중적인 준대형세단인 토러스의 특유의 미국적인 성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토러스는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서 국내에서도 토러스에 대한 이미지 변화와 세련됨을 선보이면서 공도에서도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델이 되었는데 그런 토러스가 대형세단의 인상과 이미지를 강력하게 만들어줄 토러스 SHO 퍼포먼스 모델 직접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포드 토러스 SHO

2011년형 토러스 SHO는 토러스의 퍼포먼스 모델인만큼 성능과 더불어 토러스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고 있습니다. 외관에서 느껴지는 토러스 SHO는 기존 토러스와 큰 변화를 보이고 있지는 않치만 퍼포먼스 모델답게 SHO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뉴욕모터쇼를 통해서 2013년형 토러스와 토러스 SHO 모델을 선보이고 있지만 국내에서 먼저 만날 모델은 2011년형 토러스 SHO가 될 것입니다. 


포드 토러스 SHO

토러스 SHO의 출시는 아직 미정이지만 포드 퓨전, 올 뉴 익스플로러와 함께 연내에 만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토러스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전면과 달리 토러스의 후면에는 퍼포먼스 모델답게 두개의 머플러가 토러스 SHO의 성능을 살짝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트링크 리드의 스포일러와 SHO로고만이 대부분 화려한 퍼포먼스 모델과 달리 오히려 얌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톤으로 처리한 범퍼 덕분인지 후면에서 보는 토러스 SHO의 사이즈는 상당히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포드 토러스 SHO

포드의 플래그십 토러스 SHO는 3.5L 고출력 트위넡보 에코부스트 직분사 엔진을 얻은 고성능 소포츠 세단으로 엔진 최고 출력은 5,500rpm에서 370마력, 3,500rpm에서 최대 토크 48.4kg.m의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6단 자동변속기는 최근 고단 변속기에 비해 조금 부족한 느낌도 드는 부분이지만 패플쉬프트를 적용하여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토러스 SHO의 에코부스트 엔진의 강력한 성능은 터보차징과 가솔린 직분사 방식을 결합하여 성능 뿐만 아니라 효율성, 친환경의 장점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이 합쳐져 최대 20%의 연료절감과 더불어 15% CO2 배출량 절감으로 V6의 연비를 유지하면서도 V8 수준의 파워를 자랑하는 모델입니다.


포드 토러스 SHO

대형 스포츠 세단에 맞는 20인치 휠에는 245 45R 사이즈의 타이어가 적용되어 있는데 토러스의 큰 차체만큼이나 시작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휠의 디자인라는 부분에서 굵은 선을 통해서 강력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여주고하 하는 모습이지만 왠지 2% 부족한 느낌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날 토러스 SHO 차량은 한대만이 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고성능 퍼포먼스 모델인만큼 머스탱에 굴하지 않은 주목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포드 토러스 SHO

토러스 SHO의 실내 또한 큰 변화를 가지고 있지는 않치만 성능만큼이나 퀄리티를 높이고 있습니다. 토러스의 경우 별도로 시승을 하거나 자세히 살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예상했던 이미지와 달리 스포티한 면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SHO에 적용된 내장은 소프트한 재질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움을 갖추었으며 센터콘솔을 중심으로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어 신선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드 토러스 SHO

포드 토러스 SHO

성능에 걸맞는 스티어링 휠 뒤쪽에 적용 된 패들 쉬프트는 좀 과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데 타 모델의 패들쉬프트와 달리 스티어링과 동일한 컬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실제의 패들쉬프트 동작감은 높으나 디자인이라는 부분에서는 조금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높은 센터콘솔과 가죽과 직물이 조합을 이룬 버킷형 시트는 소프트한 느낌과 동시에 몸을 잘 잡아주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메탈 느낌의 대쉬보드는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3개로 나뉘어진 계기판과 곳곳에 적용되어 있는 수납공간의 퀄리티 또한 매우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납공간의 크기는 다소 부족한 느낌도 지울 수가 없는 점은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드 토러스 SHO

토러스 SHO는 택시 드라이버를 통해서 성능과 다이내믹함을 선보였는데 사이드 브레이크가 붓 브레이크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시스템에서 패들쉬프트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여 택시 드라이버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없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토러스의 고질적인 현상이었던 토크스티어를 AWD를  적용하여 단점을 개선하였으며 튜닝된 서스펜션으로 대형세단임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빙의 재미를 선사하는 귀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전문 드라이버의 택시 드라이빙임에도 불구하고 붓 브레이크와 작동할 수 없는 패들쉬프트는 SHO의 매력을 살려내기가 그리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포드 토러스 SHO

토러스 SHO는 외관에서 보이는 이미지는 기존 토러스와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적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성능과 퍼포먼스, 퀄리티는 토러스의 변화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3.5L V6 엔진은  2톤에 달하는 차체를 가볍게 이끌어 주면서 3,500rpm에서 뿜어져 나오는 48.7kg.m의 최대토크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다이내믹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모델이었습니다. 토러스 SHO의 가격과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대형 엔진의 성능과 퍼포먼스를 누리면서 V6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AWD기본으로 적용하여 토러스의 단점이었던 급 출발시 나타나는 토크스티어 현상을 잘 잡아주고 있는 점 또한 토러스 SHO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메이커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포드 차량의 전형적인 기본기를 갖추고 있으면서 고성능, 고출력의 퍼포먼스를 더한 토러스 SHO!! 성능과 효율성,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더하게 될 포드의 플래그쉽 토러스 SHO가 국내 소비자에게 어떤 선택을 받을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