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숲 속의 휴식 @ 2010, 11. 송도 퍼스트월드 '싸롱 드 마망'
인천자유경제구역엔 송도국제도시...
거대한 빌딩들이 숲을 이루고 자연과 인간, 규제라는 보이지는 않는 규율 속에서
한국의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도시입니다.
바다를 매워 그 땅에 건물을 짖고 자연과 함께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고
그 곳에서 세계가 인정하고 함께 공유하는 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높은 빌딩 숲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은 무척이나 반갑게 느껴지면서
왠지 차가운 느낌도 드는 도시이고 합니다.
하늘 높이 솓아오르고 있는 회색빛 빌딩 숲에서 만난 작은 브런치 까페 '싸롱 드 마망'
마치 하늘의 구름을 작은 찻잔에 맘아 두기라도 하려는 듯 걸려있는 찻잔이 인상 깊었던 창가...
찻잔으로 파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가득 채울 수 있다면 무척이나 좋을 것 같습니다.
수줍게 걸려있는 풍선모양의 조명은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간 착각을 불러 일으키며
하늘을 닮은 벽과 노란 조명이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감성 속으로 손짓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한듯 않한듯 꾸며놓은 수수하고 수줍은 조명은 회색빛 빌딩 숲 속에서 찾은
빌딩 숲의 오아시스 같은 느낌도 전해줍니다.
노란 백열등이 비추는 따스한 느낌과 심플하게 꾸며놓은
조명갓은 꽉 채워져 있는 송도의 모습과는 반대로
보는이에게 느끼는 그대로 채워 놓으라는 의미를 주는 것은
아닐지 물어 보는 것 같습니다.
회색빛 빌딩 숲에서 찾은 브런치 까페 '싸롱 드 마망'
소박하고 간결한 분위기 만큼이나 수수하고 소박했던
그곳의 사람들로 도심의 팍팍했던 마음과 생각이 잠시 기분 좋은 휴식을
취하고 갈 수 있는 송도 퍼스트월드 내의 샘터 같은 곳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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