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설1 캐나다로키 트레킹 - 세계 최대 스키리조트 휘슬러 캐나다로키 트레킹 - 세계 최대 스키리조트 휘슬러 ▲ 블랙콤 정상. 오른쪽이 여름에도 스키를 타는 빙하다.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깊은 산 나뭇가지마다 눈꽃이 피어난다. 산새들마저 떠난 겨울 산역에서 태고의 속삭임에 마음 열리고 길을 찾는 사슴들의 발걸음을 눈 위에서 읽는다. 산은 새봄에 꽃 피울 산초들을 다독이며 땅속 깊이 숨어든 다람쥐들을 보듬어 안고 겨울을 사색한다. 그 다람쥐들이 지르는 소리 때문에 이름을 바꾼 산이 있다. 바로 휘슬러(Whistler·2,182m)다. 산만 휘슬러가 아니라 마을도 휘슬러라 부르게 됐고, 세계적인 스키타운이 됐다. 산이 높고 아름다워 처음에는 런던(London)으로 불렸으나, 이 산에 사는 웨스턴 헤어리 마모트(Western Hairy Marmot)라는 땅굴 다람쥐들이.. 2008. 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