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력하지는 않치만 소비자가 직접 느끼고 체감하는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싶은 '쉐보레 아베오 시승기'
지난 18일 쉐보레 브랜드의 두번째 차량인 아베오(AVEO)가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를 상대로 그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동시에 런칭한 카마로의 등장에 밀려 제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GM대우 젠트라의 후속이기 하지만 아베오가 갖고 있는 모습과 성능에서는 젠트라와는 다른 쉐보레 특유의 스타일과 독창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쉐보에 아베오(Chevolet Aveo)

국내 소형차 시장에 뛰어든 아베오의 가능성은 낙관적이라는 예상만은 쉽지 않는 세그먼트로 경차의 세제 혜택과 성능이나 크기에서 준중형에 밀리는 포지셔닝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쉐보레 아베오가 공식 런칭과 동시에 가장 많은 기대와 질문이 쏟아진 핵심 키워드는 바로 디젤 모델의 출시, R모델의 가능성입니다. 경쟁력이 높은 디젤 모델의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상하기 어려운 부분이고, 고성능 모델인 R버젼은 이미지리딩 트림으로서 회사 입장에서는 부담되는 Risk도 무시할 수 없기에 아베오의 첫차는 1.6L 114마력의 준중형에 적용되는 심장을 이식하고 공식적으로 출시를 시작했습니다.


쉐보에 아베오(Chevolet Aveo)

쉐보에 아베오(Chevolet Aveo)

아베오의 첫인상은 공개된 이미지와 사뭇 다른 사이즈와 잘 다듬어진 모습으로 쉐보레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리고 있는 오픈 듀얼 헤드램프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보통의 경우 듀얼 방식을 사용한다면 별도의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아베오의 오픈 헤드램프는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함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는 리어램프도 마찬가지로 듀얼 타입을 적용하였고 오픈 된 헤드램프에 벌레나 이물질로 오염될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해 초기 단계에서부터 이를 고려하였기 때문에 세차시 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세차시 손품을 좀 더 팔아야하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쉐보에 아베오(Chevolet Aveo)

쉐보에 아베오(Chevolet Aveo)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스타일을 하고 있는 아베오는 소형차임에 불구하고 사이즈면에서 풍부한 볼륨감을 가지고 있으며, 해치백의 스타일상 약간 껑충해 보이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듀얼 해드램프와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쉐보레 고유의 듀얼 라디에이터 그릴은 브랜드만의 스타일이 더욱 잘 살아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날 시승차로 준비되어 있는 모델은 아베오 해치백과 아직 출시 전 모델인 세단형 모델이 섞여있는데... 아무래도 관심은 소닉으로 더 유명한 해치백이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치백과 세단의 모습은 같은 모델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전해주는데 보는 이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쉐보에 아베오(Chevolet Aveo)

아베오 해치백은 1.6L 114마력의 최대 출력과 15.1kg.m의 최대 토크를 가지고 있는 ECO TEC 엔진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70여km의 시내와 고속, 국도구간으로 이루어진 시승 코스에서의 주행 성능은 뛰어나지 않치만 꾸준하게 지면을 밀어주는 가속성능을 보여주는데 엑셀의 초반 응답성은 약간은 빨라져야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반응이다. 최근 현대기아차의 GDI 엔진에 비해 조금 부족한 응답성은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입니다. 고속구간에 들어가면서 100km까지 무리없이 잘 달려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일반적인 주행에서의 달리기 성능은 부족함이 없지만 치고 나가는 펀치력은 현대.기아차에 비해 부족한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쉐보에 아베오(Chevolet Aveo)

단단한 강성의 하체를 가지고 있는 아베오 또한 승차감에서 탄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주행성능에 확실히?! 도움을 주고 급격한 핸들링에서도 부실하지 않은 하체로 인해서 차체를 잘 잡아주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시승차의 경우 16인치와 17인치였으나 16인치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70km까지의 차체의 롤링과 흔들림을 잘 잡아주어 엔진의 퍼포먼스가 좀 더 강력했었으면 드라이빙의 재미를 더할 수 있었을것이라는 조금의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가속과 주행 중의 엔진 사운드는 기존 GM대우의 사운드와는 다른 카랑카랑한 느낌을 전해주는데 퍼포먼스를 느끼기 위해 높은 rpm에서의 엔진음은 다소 시끄럽게 느껴지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쉐보에 아베오(Chevolet Aveo)

아베오만의 특징을 살리는 기능으로 6단 자동변속기에 위치한 수동변속을 위한 스위치입니다. 처음 접한 수동모드는 난감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마치 게임 또는 장난감?! 같은 느낌을 이를 보는 첫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베오의 포지션이 와이딩과 퍼포먼스를 즐기는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드라이빙에서 수동변속 스위치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으며, 반응은 올란도에서 느꼈던 것 처럼 쉬프트 업보다 다운 쉬프트에서 더욱 빠른 반응을 보여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기능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1.6L 엔진에 맞물린 6단 자동변속기에서 6단의 의미를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입니다. 그렇기에 주로 사용하게 되는 3~5단 사이의 쉬프트 업다운은 만족스러운 반응은 드라이빙의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연비면에서도 확실히 도움을 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70km의 시승구간에서 아베오의 퍼포먼스를 체크하기 위해 고rpm를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7~8km대의 연비는 성능대비 안정적인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며, 변속에 따른 충격은 거의 느낄 수 없이 부드러운 변속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쉐보에 아베오(Chevolet Aveo)

쉐보에 아베오(Chevolet Aveo)

실내에서 느끼게 되는 정숙성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만큼 소음을 잘 차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전면과 후면 글라스의 두께와 2중, 3중으로 처리된 흡음재 덕분에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고속구간에서 옆사람과의 대화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없을만큼 좋은 컨디션을 제공합니다. 아베오의 실내는 소형차에서 예상되었던 공간이라는 점에서 매우 편하고 넓은 점을 뽑을 수 있으며, 센터페시아의 스타일은 라세티 프리미어에 적용된 디자인이 올란도에 이어 아베오에도 적용되어 익숙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아무 기능이 없는 버튼들 또한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는데... 이제는 버릴 것은 버리는 센스도 발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쉐보에 아베오(Chevolet Aveo)

쉐보에 아베오(Chevolet Aveo)

곳곳에 숨어있는 수납공간은 아베오의 포지셔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센터페시아와 센터콘솔은 넓은 공간과 더불어 곳곳의 수납공간이 배치되어 있어 소형차라고 좁고 답답하고 수납공간이 적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이제는 버려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핸드폰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과 대시보드 상단과 하단에 위치한 수납공간, 도어에 넓게 적용된 수납은 큰 사이즈의 병도 수납이 가능하도록 제공됩니다. 대시보드 상단의 수납공간에는 USB와 iPod 단자가 적용되어 있으며 휴대폰이 IT디바이스 등의 컴팩트한 사이즈의 물건만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가볍지 않은 마감재의 퀄리티는 엠보싱 처리를 하여 디자인과 촉감에서 나쁘지 않은 재질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베오의 실내공간은 루프에서 휠로 내려오는 역삼각형 모양의 공간을 확보하여 성인이 탑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소형차라고 느낄 수 없는 편안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 아베오 수요층에 대한 공간적인 매력 또한 아베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뒷자석의 등받이는 다소 낮게 설계되어 장시간 탑승에 따른 불편함이 예상되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쉐보에 아베오(Chevolet Aveo)

쉐보에 아베오(Chevolet Aveo)

+ 쉐보레의 두번째 국내 데뷔작인 '아베오 해치백'은 기대만큼이나 스타일과 공간, 성능에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는 신차인 것 같습니다. 쉐보레 올란도에서 느낄 수 있었던 공간의 효율성과 편안함은 소형차인 아베오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고, 라세티 프리미어의 강성있는 승차감을 잘 다듬어서 탄탄함속에 숨어있는 부드러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쉐보레의 듀얼 라디에이터그릴과 헤드램프, 리어램프는 공격적인 아베오의 첫인상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된 아베오는 1,130만원~1,409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1.4L 경재모델과 1.6L 경쟁모델 사이에서 충분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는 가격과 트림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솔린 모델만 출시되고 디젤모델의 출시가 미정인 가운데~ 소비자가 쉐보레 아베오에 기대하고 있는 디젤모델에 대한 출시 여부를 빠른 시일내에 확정지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베오는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느낄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잘 맞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GDI엔진에 비해 월등하거나 동등하지는 않치만 일반적인 주행성능에서 느껴지는 부족함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차보다는 크고, 준중형보다는 합리적이고 효율성을 고려해 신차를 선택할 예정이라면 쉐보레의 두번째 국내 출시 모델인 아베오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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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현기의 독주를 막고 건전한 경쟁관계를 위해서 그나마 생산시설이 충분한 쉐보레가 분발해 줘야
    할텐데 아베오는 제가 보기에 젠트라의 뒤를 밟을 것 같습니다. 엑센트에 비해서 동력성능이나 디자인이
    한참 뒤떨어지고 이번에 프라이드까지 나오면 아베오는 국내에서 설 자리가 없어질 것 같네요.

    gm본사가 한국시장을 무시하지 말고 gm코리아에 결정권을 더 위임했으면 좋겠는데 미국인들의 콧대가
    쉽게 꺽이지는 않을테니.... 휴!

    2011.03.0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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