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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2021 더 뉴 G70 3.3T 후륜 정교해진 발톱을 드러내다

by 쭌's 2021. 1. 16.

+ 제네시스 더 뉴 G70 3.3T 후륜 시승기, 정교해진 발톱을 드러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막내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G70이 2017년 처음으로 선 보인 이후 3년 만에 페이스 리프트를 거쳐 새로운 얼굴 그리고 완성도를 높인 하드웨어를 새롭게 선 보였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제네시스 더 뉴 G70 페이스리프트는 브랜드 라인업의 풀 체인지 그리고 새로운 차종을 계속해서 선 보이면서 브랜드의 막내이자 벤츠 C 클래스, BMW 3시리즈의 신차 출시에 발맞추어 대응하는 신차로 두줄 램프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완성하게 됐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페이스리프트가 공개되면서 새로운 두줄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있고,,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기아 스팅어가 현대차의 새로운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것과 달리 G70은 기존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탑재하면서 논란이 되기고 했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출시 이후 드디어 마주하게 된 더 뉴 G70 시승 차량의 구성은 3.3 가솔린 터보 엔진과 후륜 구동 시스템, 스포츠 패키지(19인치 전용 휠 & 미쉐린 올 시즌 타이어, 차동 제한장치(LSD), 브렘보 브레이드, 스포츠 외장 디자인, 스포츠 전용 천연 가죽 시트 & 스포츠 스탠더드 디자인 실내) 옵션의 적용되어 5450만원 대로 구성되어 있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먼저 시장에 선 보인 제네시스의 두줄 디자인을 기존 G70에 이식한 더 뉴 G70의 외관은 사실 좋은 평가를 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하면서 고성능 이미지를 추가한 덕에 그나마 위안이 되지만, 상위 모델들이 보여주고 있는 두줄 디자인의 존재감과 고급스러운 느낌은 G70에서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전면과 후면 모두 두줄 램프 디자인이 브랜드의 정체성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지만, 가로 사이즈가 기존 모델들보다 짧다 보니 자연스럽게 존재감이 낮아지고 대중에게 인식되어 있는 강렬한 두줄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어렵게 느껴지다 보다 더욱이 억지로 끼워 맞춘 듯 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물론, 보는 시각과 관점에 따라서 충분히 스타일리시하고 존재감을 드러내는 디자인이라는 의견도 많다는 점은 익숙함이라는 조금의 시간이 흐른 뒤 소비자들의 평가를 기다려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실내의 구성은 기존과 동일하나, 센터패시아 중앙에 사이즈를 키운 커다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3D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Full LCD 클러스터와 새로운 시트 구성과 마감 소재와 감성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시승 차량의 경우 블랙 & 그레이 투톤 천연 가죽 시트(스포츠 스탠더드 디자인)가 적용되어 있는데,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한번 이상 방문해 보셨다면 만나 볼 수 있는 블랙 & 레드 컬러의 스포츠 디자인 시트가 G70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강렬한 존재감을 가장 크게 어필하고 만족감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동일한 휠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만큼 공간의 구성은 기존과 동일하다. 충분히 고급스럽지만 2열 공간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2열 공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 G70을 패밀리 세단으로 활용도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충분히 수긍하게 되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엔진 라인업인 2.5 스마트스트림 & 3.5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동일 모델 기아 스팅어 페이스리프트와 달리 신형 G70은 기존과 동일한 2.0 가솔린 터보 & 3.3 가솔린 트윈터보 그리고 8단 자동변속기를 다시금 선 보였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현대차는 신형 G70의 파워트레인이 변화되지 않은 이유는 충분히 즐겁고 강력한 성능을 보다 세밀하게 조율하여 완성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마트스트림 엔진이 탑재되지 않을 것을 환영하는 부분이다.

시승 차량은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 V6 3.3 직분사 가솔린 트윈터보로 최고출력 373마력, 최대토크 52.0kg.m로 3마력 증가한 수치이지만 새롭게 선 보이는 스포츠+ 모드 추가와 함께 실제 주행에서의 엔진 리스폰스는 수치와는 다른 분명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어필한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여기에 AWD(풀타임 사륜구동)가 아닌 후륜 구동 시스템은 3.3 트윈터보를 더욱 강렬하고, 짜릿하게 즐길 준비를 마친 구성으로 후륜 구동 스포츠 세단을 선택하는 이유에 가장 부합하는 그 맛을 아는 오너를 위한 구성이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본격적인 주행을 위한 시동을 걸면 이전 G70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중저음의 배기음이 시동과 함께 운전자를 반긴다. 스포츠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가변 배기 시스템은 벨로스터 N의 엄청난 배기 사운드와 후적음(팝콘 사운드)은 아니지만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그리고 소음 규제에 따라 새로운 사운드를 제공한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에코-컴포트-스포츠-스포츠 플러스로 구성된 4가지 주행모드는 운전자와 탑승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구성으로 프리미엄 세단의 편안함과 안락함에서부터 일상에서의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움직임 그리고 한계 영역에서 아드레날린을 분출하는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통해서 373마력, 52 토크, 후륜 구동의 맛을 100% 이상 끌어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제공한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주행을 시작하면 컴포트 모드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럽고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 그리고 여유로운 차체 움직임을 경험하게 된다. 가변 댐핑 서스펜션은 프리로드를 제법 길게 구성하여 고성능 스포츠 세단임에도 노면의 거친 움직임을 감쇄시키고, 기본적으로 단단한 서스펜션 세팅임에도 고급스럽게 노면의 충격을 상쇄시키는 승차감과 편안함은 직접 경쟁 모델인 330i M 스포츠 패키지를 충분히 넘어서는 만족감을 선사하기 시작한다.

더 뉴 G70 3.3 터보의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스포츠 모드에서부터는 스티어링, 엔진, 변속기, 댐핑 압력까지 묵직하고 단단하게 그리고 가변 배기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본격적으로 달릴 준비를 마쳤다는 신호를 보낸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묵직해진 스티어링은 조향에 따라 직관적으로 전륜의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가벼운 엑셀에도 꿈틀거리며 출력을 쏟아 낼 준비를 단단해진 댐핑 압력과 함께 2천 RPM부터 배기 사운드(액티브 사운드 OFF) 들려주며 OK 싸인은 보낸다.

52kg.m의 토크는 1,300 rpm에서부터 쏟아내기 시작하는 출력은 이제야 제대로 3.3 터보를 타고 있음을 몸으로 느끼며 액셀 리스폰스에 직관적으로 반응하며 후륜에서 강하게 차체를 밀어낸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운전자의 요구대로 직각적으로 반응하는 스티어링과 액셀 리스폰스, 단단하게 조여진 서스펜션은 독일 스포츠 세단을 동경하는 시대가 지났음을 벨로스터 N 다음으로 체감시켜 준다.

단순히 출력을 올리기 위해 배기량 키우기 가 아닌 V6 3.3L 트윈터보의 부드러운 회전 질감 속에 숨겨 두었던 6,000 rpm까지의 영역을 이제야 제대로 봉인을 풀어놓은 것 같은 느낌으로 신형 G70에서 3.5 스마트스트림을 풀 체인지로 미룬 이유를 알 것 같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단단하게 조여진 서스펜션은 노면의 정보를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차체로 들어오는 충격을 나름 고급스럽게 거스르는 능력 또한 잘 조율된 덕분에 노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힘겨워하거나 볼멘소리를 내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은 세팅에 대한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G70에도 탑재가 된 차동 제한장치(LSD)는 코너에서 출력을 안정적으로 지면에 전달하며 과격한 움직임에도 운전자에게 불안함을 느끼지 않게 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출력을 최대한 허투루 쓰지 않으면서 후륜 슬립을 제어하는 움직임은 고성능 스포츠 세단에 LSD가 필수 인 이유를 요즘 같은 차가운 노면에 더욱이 크게 체감시켜 준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출력에 걸맞은 제동 성능을 책임지는 브렘보 브레이크는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높은 신뢰도와 성능을 자랑한다. 스포츠 패키지에서 0원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미쉐린 올 시즌 타이어 or 썸머 타이어 중 때가 때인 만큼 올 시즌 타이어가 적용된 옵션은 썸머 & 윈터 타이어 조합을 강력히 추천하는 부분이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더 뉴 G70 3.3 터보 후륜의 한계, 끝을 보여주는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진입하면 기존보다 높은 1,000 rpm 부근까지 회전수를 상승시켜 보다 출력을 이끌어 내기 용이하도록 하고, 구동 및 차체 제어 시스템을 Off 시켜 한계 주행을 위한 세팅의 변화를 추구했다.

가변 배기 또한 스포츠 모드보다 조금 더 중 저음이 강조되나 그 차이가 크지는 않고, 더욱 단단해지다 못해 빈틈없이 조여진 것 같은 매우 단단한 댐핑 압력 값으로 노면의 모든 정보를 고스란히 탑승자에게 전달한다.

가벼운 엑셀 링에도 튀어 나갈 준비를 마친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서킷과 같은 한계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공간을 위한 모드로 일상에서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자칫 위험한 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으므로 충분히 경험을 하고 즐기는 것이 좋다.

론치 컨트롤을 사용하지 않아도 넘치는 출력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올 시즌 타이어는 적절히 휠 스핀을 내며 가속을 즐거움을 플러스 하기도 하지만 맹신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는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고 rpm을 사용하면서 변속 타이밍에 락업 클러치를 빠르게 체결시켜 변속 충격을 일부로 만들어 내주는 귀염을 토한다. 이는 가속 시 머리가 뒤로 살짝 져쳐지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의 맛을 새롭게 추가 해 즐거움을 더 하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다운 쉬프팅은 듀얼 클러치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실감시켜 준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강력한 출력만큼 후륜 구동의 즐거움 인 후륜의 적당한 미끄러짐과 흐르는 현상은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운전자의 의도대로 미끄러 뜨릴 수 있어 후륜 고성능 스포츠 세단의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 시켰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는 LSD가 일정하게 두 바퀴에 출력을 있는 그대로 지면에 전달하며 파워 슬라이드, 드리프트 등의 파워풀한 주행을 만족시키며 즐거움을 더 하는 잘 조율된 세팅을 다시 한번 크게 어필한다.

마지막으로 배기 사운드는 2천 rpm에서 3천 rpm 중반까지로 한정되어 있다. 고 rpm에서는 배기 사운드는 없다고 봐도 좋고, 후적음(팝콘 사운드) 또한 없으므로 가변 배기에 대한 기대치는 조금 낮추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일상 영역에서 중저음의 배기 사운드를 제공하는 점은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하는데 방해는 되지 않는다.

 

2021 제네시스 더 뉴 G70 3.3 터보 후륜구동 + 스포츠 패키지

2017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줄 디자인을 적용하고 기존 파워트레인의 세팅과 조율을 한층 촘촘하게 구성 해 오롯이 운전의 즐거움을 제대로 보여주는 세팅으로 독일 고성능 스포츠 세단 부럽지 않은 움직임과 출력 그리고 드라이빙의 감성을 전달하는 더 뉴 G70 3.3 터보 그리고 후륜 구동은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이 가져야 할 덕목과 성능, 움직임을 국내 완성차 메이커로는 가장 잘 보여주는 신차로 등극하게 계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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