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무님, 이사님 8단 아시죠? 2017 아슬란 8단 변속기로 위기 돌파

현대차 브랜드에서 독립 브랜드로 제네시스가 별도의 상품 라인업으로 구성되면서 현대차의 플래그십은 어부지리로 아슬란이 되었다. 현대차 에쿠스를 비롯해 기존 제네시스 모두가 독립 브랜드에 포지셔닝을 변경하면서 그랜저 상급 모델로 유일하게 남은 아슬란은 수입 럭셔리 세단과의 경쟁이라는 슬로건으로 야심차게 시장에 나왔다.

플랫폼은 그랜저와 공유하면서 제네시스와 그랜저의 연결 고리지이자 틈새 시장을 노린 신차였지만 출시와 함께 아슬란은 매우 보기 드문? 이사님, 상무님, 사장님이 구입하는 법인 차량으로 판매 전략을 세우기도 했지만...


그 결과는 '단종'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 만큼 시장에서 그 존재감을 잃어 버린 현대차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이 되었다. 그런 아슬란이 단종이라는 벼량 끝에서 이렇다 할 히든 카드를 꺼내들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판매량 속에서 기아 K7에 가장 먼저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 카드를 들고 다시금 시장에 뛰어 들었다.

2017 아슬란은 람다 II 엔진을 개선하고 전륜 8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외관의 소소한 변화를 거쳐 3.0 모던 3,825만원, 3.0 익스클루시브 4,260만원, 3.3 모던 3,990만원, 3,3 익스클루시브 4,540만원에 출시했다.

2017 아슬란은 파워트레인의 개선 및 변화와 함께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릴, 뒷범퍼 하단부에 크롬 라인을 추가해 고급감을 높이면서 3.3 익스클루시브 트림에 어라운드 뷰 모니터를 기본 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혔다는 것이 제조사의 의견이다.

현대차 아슬란은 제네시스가 독립하기 이전 부터 출시와 함께 임원 법인 차량 즉, 상무님, 이사님을 위한 차종이자 중장년층을 위한 편안함과 무게감 등에 집중한 모델로~


최고급 나파 퀄팅 시트 등을 비롯해 인테리어 소재에 많은 신경을 써 고급스러움을 강조하여 수입 럭셔리 세단과 경쟁을 펼치겠다는 의지와는 관계 없이 시장에서는 그랜저에 제네시스의 일부 옵션을 적용한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평가와 함께 현대차의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아슬란의 설 자리는 없어졌다.

이런 아슬란은 지난 8월 91대라는 초라하기 그지 없는 판매량을 보여주었고, 7월 또한 80에 불과한 판매량으로 알페온, 체어맨W 등과 함께 국산차 판매량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다 보니 아슬란은 '단종'이라는 키워드가 늘 꼬리표 처럼 붙어 다녔지만 현대차는 '아슬란 단종은 없다' 라는 불굴의 의지로 다시금 년식 변경 모델을 내 놓으며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2017 아슬란은 존재감이 살아 날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이 매우 큰 것이 사실이며 오히려 아슬란 = 단종 이라는 단어의 조합이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아슬란이 경쟁 상대로 지목한 BMW 5시리즈, 벤츠 E 클래스, 아우디 A6 등이 마치 '아슬란이 머야? 먹는거야?'라고 반문을 할 정도로 초라한 성적표의 반등을 예상하기는 매우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풀 체인지를 거치면서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벤츠 신형 E 클래스와 풀 체인지 신형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BMW 5시리즈 그리고 아우디의 빈 자리를 꽤차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및 북미 럭셔리 세단들의 상승세는 아슬란과는 전혀 무관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이 되어 버린 2017 아슬란은 현대차의 입장에서도 난감한 모델일 것이다. 없애자니? 이를 대채하기에 그랜저의 포지셔닝이 조금 부족하고, 이어 가자니? 시장에서 이름값 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선택한 8단 자동변속기 카드가 시장의 변화를 추구하기에는 너무도 미미한 전략이라는 것을 현대차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에 아슬란에서 편하게 앉아 휴식과 업무 등을 누리게 될 이사님, 상무님, 사장님들이 8단 자동변속기를 알기나 하고 있을까?

승차감이 않 조으면 운전 기사나 비서를 나무랄 것이고, 연비 효율성이 올라갔다고?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것도 아닌데~ 이를 알리는 실현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에서 2017 아슬란의 변화는 그저 '단종'을 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숨구멍만을 뚫어 놓는 모습이 아닐까? 한다.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에서 중,장년층을 위한 편안하고 우아하고 고급진 세단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는 아슬란이 2017 아슬란으로 돌아왔지만 기존과 다를 것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대차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이 된 아슬한 시승기를 통해서 아슬란이 시장에서 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이유와 외면 받을 수 밖에 없는 포지셔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아래 아슬한 시승기를 통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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