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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rend & Story

남들도 알아 주는데 왜 국산차를 사지?? 수입차 선호도로 본 국내 자동차 메이커의 내일...

by 쭌's 2013. 10. 4.

+ 남들도 알아 주는데 왜 국산차를 사지? - 수입차 선호도로 본 국내 자동차 메이커의 내일...

자동차, 자동차 메이커, 자동차 브랜드 등 '자동차'에 관련된 소비자의 의식과 선호도 등에 탁월한? 조사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의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매우? 자극적인 타이틀에서 느낄 수 있듯이... 2년 이내에 새 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조사대상 32%가 '다음 차로 수입차를 고려 중' 이라는 조사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해 10.0%라는 점유율을 달성한 수입차 메이커는 2.1% 증가한 12.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고, 새 차를 구매하는데 있는 선호하는 브랜드가 1,2위가 수입차라는 점으로 이 또한 작년 9.4%에서 2.4% 증가한 11.8%의 선호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현대.기아차가 독보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현실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서울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수입차 선호도는 국내 자동차 메이커 뿐만 아니라 소비자 또한 한번 쯤은 생각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입차에 대한 선호도가 폭팔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수입차가 비싸지 않고, 품질 성능 디자인 서비스 다 좋고, 남들도 알아 주는데 왜 국산차를 사지?'라는 결과를 도출했기 때문입니다.

결과를 토대로 주목해야 할 점으로...

첫번째로 단순 수입차를 타고 다니면 남들이 알아주기 때문에~ 라는 항목보다 수입차와 국산차 가격의 갭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느새 부터인가 국산차의 가격이 오르면서(물론 기술과 성능, 디자인, 편이사양, 안전사양 등이 좋아졌다) 수입차와의 가격 갭이 동급 세그먼트에서 평균 2,000만원 이상이던 것이...

지금은 약 1,000만원 초중반 대에 떨어졌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동급이 경쟁 모델과의 선택에서 '새 차를 사는 김에 조금 더 쓰자'라는 의식이 실질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가격에 대한 부담을 줄여 수입차에 대한 환상과 기대를 현실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는 점입니다.

두번째로는 디자인과 편의사양 등은 수입차 못지 않은... 어떤 면에서는 수입차보다 더 잘 만든 국산차가 출시되고 있지만, 자동차의 본질인 파워, 성능, 퍼포먼스 등이 대중에게도 중요한 새 차 구입 결정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디자인과 편의사양, 옵션 등에서는 수입차가 따라 오지 못할 정도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자동차의 본질? 기본기에 있어서는 아직 몇 발짝 뒤지고 있는 현실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번째는 아직도 공공연하게 남아있는 수입차 프리미엄에 대한 환상? 기대감입니다. 자동차가 자신의 부를 대변하고, 자신의 위치를 표면적으로 보여주는 매개체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국내 자동차 문화의 성숙이라는 부분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수입차를 타며~ 비싼 차를 타며~ 화려해 보일지라도 그 속내는 이미 시커멓게 타고 있는 '빛 좋은 개살구'에 대한 현실을 간과해서는 않된다는 점입니다.

세가지 포인트를 묶어서 이야기 해 보자면, 수입차를 구매하는데 있어 자동차가 필수로 가져가야 할 기본기(기술력, 성능, 퍼포먼스, 안정성, 서비스 등)보다 줄어든 가격 갭으로 인해서 부가적인 (수입차 프리미엄,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 자기 어필 등...) 장점을 먼저 보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여기에 높은 점유율 임에도 불구하고 국산차가 제공하는, 소비자가 피부로 체감하는 품질이라는 면에서 만족도의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수입차에 대한 선호도를 높아짐에 따라 외관에서, 편의장치에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국산차가 아닌 국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피부로 와 닿을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자동차가 가져야 할 기본기에 대한 기술과 성능, 품질을 높이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른 마케팅인사이트의 마지막 의견이 모든 것을 함축해 주고 있는데...

'진정 소비자를 사랑하능 회사'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상대가 못해서다'라는 서베이 결과의 총론을 마무리 한 점에서 국산차와 수입차를 막론하고 성숙되가고 있는 자동차 문화와 그에 응당하는 기술력과 성능, 품질 등에서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않으면 지금의 현실에 내일 또는 가까운 미래를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조사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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