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조 208 시승기 - 잘달리고, 잘서고, 기름 덜 먹는 컴팩트 5도어 해치백 푸조 208 5도어

푸조 208 시승기의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208의 어떤 모습이 달라졌는지 살펴보았다면, 지금부터는 푸조 208의 라이딩과 핸들링, 그리고 막 달려도~ 기름값 걱정 없이~ 탈 수 있는 5도어 컴팩트 해치백으로서의 장단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8의 핸들링을 말하기 전에 스티어링의 변화를 먼저 살펴 보아야 합니다. 208의 스티어링은 기존 모델보다 사이즈를 줄였습니다. 몇 해전인지도 기억이 나지 않을만큼.... 자동차 튜닝이 유행하던 시절, 튜닝도 좀 한다는 오너들이 얇과 사이즈 작은 모모 스티어링으로 바꾸는 것이 한때 유행이었던 것이 문득 떠 오릅니다.

peugeot new 208 test drive

작아진 스티어링은 처음엔 조금 낮설게 느껴지지만, 이내 시승을 끝내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면~ 마치 대형차의 스티어링처럼 느껴져.... 시승을 마치고 난 다음에서야 208의 작아진 스티어링의 만족도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티어링은 무게감은 남성에게는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지면서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여성의 경우 주차나 시내 주행시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작아진 사이즈만큼 스티어링이 무거워진 것 같은데...

peugeot new 208 test drive

이는 속도를 높여 주행하면 할 수록 안정감과 직관적인 핸들링을 제공하여 운전자에게 높은 신뢰감을 제공합니다. D컷으로 마무리된 디자인은 스포티한 느낌과 고성능은 아니지만 느낌만은 전달 받을 수 있는 시각적인 느낌을 제공합니다.

반대로 주차시나 골목길 등 조향각이 커지면 커질수록 D컷이 가지는 단점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두손일 경우에는 단점으로 지적되지 않치만... 후진시 한손으로 조작 할 경우 낮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peugeot new 208 test drive

D컷의 스티어링 조향감은 BMW 미니의 고 카트 만큼은 아니지만, 직관적이고 응답성 또한 매우 훌륭합니다. 미니의 핸들링이 마니아적 성향이 강하다면~ 푸조 208의 조향감은 고 카트와 대중적 성향을 잘 조합한 모습입니다. 운전자가 원한는 대로 빠른 응답성을 보여주면서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성향을 가지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조향에 대한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직관적인 소프트함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peugeot new 208 test drive

WRC에서 쌓은 라이딩 & 핸들링은 컴팩트한 5도어 해치백이지만~ 패들쉬프트를 적극 사용하면 달리는 재미를 꽤나~ 느낄 수 있습니다. 100km 이상의 고속에서도 흔들림없는 안정감은 일품입니다. 운전자에게 고속 주행에서 느껴지는 속도감도 거의 느낄 수 없는 점은 탄탄한 하체에서 나오는 믿음직스러운 주행 성능을 선보입니다.

peugeot new 208 test drive

중저속에서의 승차감은 약간은 통통 튀는 듯한 느낌이 있으나 차체가 워낙 컴팩트해서 충분히 감내 할 수 있는 부분이고, 고속에서의 지면으로 달라붙는 승차감은 자꾸만!~ 오른발에 힘일 들어가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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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55R 16 휠과 타이어의 조합은 승차감과 라이딩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좀 더 스포티함을 위해서 한 사이즈 큰 휠이나, 편평비를 조금 더 낮추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푸조에서는 208의 경쟁 상대가 피아트가 아닌 폴로나 미니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골프의 성능과 퍼포먼스를 넘어 설 수는 없지만 그에 준하는 라이딩 & 핸들링을 느껴 볼 수 있는 차량이 아닐까? 합니다.

성수동 한불모터스에서 세종시까지 이어지는 고속구간에서 제한 속도인 100~110km를 훌쩍 넘기면 달려보면서~ 푸조 208의 진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워낙 연비하면 빠지지 않은 브랜드이기에 연비는 전혀 고려치 않과 상대방에 차량에 피해를 주지 않은 범위에서 내 달려 본 결과...

peugeot new 208 test drive

고속 구간에서의 연비는 23.8km라는... 믿을 수 없는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개선된 MCP와 1.6L e-HDi 디젤은 98마력이라는 숫자와는 달리 고효율의 연비는... 자칫 주유소 가는 것을 깜박하고 잊을 수도 있을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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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주유를 하고 신분당 고속화 도로를 거쳐 세종시까지 139km를 주구장창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23.8km/L라는 숫자는... 트립의 숫자를 의심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1칸도 채 달치 않은 주유게이지가 고효율의 연비임을 증명이라도 해 주었습니다.

고속구간에서의 이러한 고효율의 연비는 시내 구간에서도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ISG(아이들링 스톱 & 고)가 적용된 만큼 이를 활용하면서 출퇴근의 극심한 정체에서 연비를 체크해 보았습니다.

peugeot new 208 test drive

약 50분에서 1시간이 걸리는 정체구간에서 ISG는 너무 민감할 정도로 대활약을 해 주었고, 인포테인먼트를 통해서 트립 정보를 확인해 보니 약 15.9km이 연비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1시간 동안 평균 속도 20km라는 정체 구간에서... ISG가 적극적으로 개입한 결과 시내 구간에서도 푸조 208은 기대만큼이나 높은 연비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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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의 ISG는 동작 속도나 반응에 있어서는 더 이상 흡잡을 곳이 없다고 해도 좋을 것 같은데... 디젤 특유의 시동 진동은 여전히 불쾌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반응 속도는 기대 이상입니다. 시동이 꺼지는 시점은 저속에서 브레이크를 밝게되면 차가 완전히 정지 않은 상태에서 부터 시동이 꺼지게 셋팅되어 있어 처음에 다소 적응이 필요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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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속으로 차가 움직이는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밝고 시동이 꺼져도 다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즉각적으로 재시동이 진행되어 ISG의 낮설음만 적응되면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지정체 구간에서도 최저의 연료를 소모하여 고유가 시대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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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마력의 1.6L e-HDi 디젤 엔진과 업그레이드된 MCP(6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5도어의 컴팩트한 차제 사이즈가 만나 푸조를 재건하는 무게운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는 '푸조 208'은 2천만원대 후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승용 디젤 컴팩트 해치백으로!~ 206, 207이 써 내려간 역사를 이어갈 것인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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