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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 Review/Trend & Story

한국GM, 보령미션이라 불리고 GF6라 읽는다?! 쉐보레 보령미션의 현장....

by 쭌's 2011. 9. 23.
+ 쉐보레 보령미션, 그 현장인 한국GM 보령 공장을 돌아보니.....
GM대우에서 한국GM으로 사명을 바꾸고 쉐보레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한국GM은 올 초부터 신차를 출시하면서 인지도와 판매량의 두마리 토끼를 잘~~ 잡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동차 메이커가 사명과 브랜드의 변경이라는 것이 녹녹치 않고, 그에 따른 인지도와 판매량을 모두 탐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한국GM 올해 걸어온 길을 보면 그 성과라는 부분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한국GM 쉐보레


하지만 쉐보레 브랜드를 달고 출시하는 신차들이 소비자의 선택만큼이나 잊을만 하면 한번씩 불거져 나오는 품질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것 또한 지금의 한국GM에 현실입니다. 그 중에서도 '보령미션이라 불리고, GF6라 불리는...' 미션에 대한 이슈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 보령미션에 대한 한국GM의 의지를 보여주는 공장 견학은 꽤나!~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한국GM의 미션... 이대로 좋은가??

보령에 위차한 한국GM의 공장의 문은 그리 쉽사리 열리는 공간이 아닙니다. 이는 기술의 유출과 한국GM의 노하우를 오픈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인데~ 미션 공장의 견학을 허락한 한국GM은 이슈가 되는 보령미션에 대한 기술력이나 노하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기회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쉐보레 보령미션

보령미션이라 불리우는 GF6 하이드라매틱 변속기는 토스카를 시작으로 크루즈, 크루즈6, 알페온, 올란도, 아베오, 캡티바에 이르기까지 적용되고 있는 미션이며,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글로벌 중형세단 말리부에도 탑재 될 자동변속기입니다.



쉐보레 보령미션

GF6 하드라매틱 변속기는 흔히들 보령미션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독일 BMW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완성한 자동변속기입니다. 일 예로 BMW에 적용된 자동변소기는 GF6라고 불리고 한국GM의 쉐보레에 적용되면 보령미션이라고 불린다고~~ 우스갯소리도 하곤 하는데... 같은 미션에 같은 기술력이 적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불만이 나온다는 것은 분명 개선되고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BMW라는 브랜드를 값비싼 가격에 구입하고 타고 다니기에 그런 불만을 토로하지 않은다고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의 소비자는 브랜드에 불만을 묻혀버리는 상황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기에 보령미션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우려를 종식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이 한국GM의 현실입니다.




+ 기계화를 통한 불량률 제로에 도전...

보령공장을 둘러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자동화라는 부분이었습니다. 그 넓은 공장의 내부에 미션과 엔진부품을 만들어 내는 기계들로 가득차 있지만 실제 각 부분의 기계들을 컨트롤하고 운영하는 사람은 매우 적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공장의 자동화를 통해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나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자동화 공정을 통해 생산률을 늘리는 동시에 불량률 제로화를 추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쉐보레 보령미션

물론 각 부품의 공정에 따라 사람이 판별하고 식별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하지만 이는 자동화라는 메뉴얼이 적용되지 않는 고난이도의 공정에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그러고 보면 사람의 가지고 있는 오감이나 식별, 감별 능력은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령공장에서 사람의 역활은 기계를 운영/관리하고 자동화 공정의 오류과 고장, 불량 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역활과 기계들의 상태, 정밀도, 마모상태 등을 계측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동화 공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불량률 제로르 위한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쉐보레 보령미션

자동화 공정에 따른 보령공장의 각 공정과 부품에는 RFID 카드를 통해서 각 부품의 진행과정, 검사결과, 상태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하여 고정의 효율성은 물론 품질의 만족도를 높이데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러한 결과로 인해서 보령공장의 GM산하 공장 중에서도 유일무의하게 높은 만족도와 중요성를 입증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쉐보레 보령미션

보령공장에서 출고되는 미션과 엔진부품, 완성품 등의 세계 각지의 까다로운 품질검사를 통과하여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보이지 않는 활약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령공장의 자부심 또한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공정의 견학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허가된 구간에서만 촬영이 가능했지만 눈으로 확인하고 머리로 인지하는 공정의 과정에서는 자동차에 있어 매우 중요한 변속기에 대한 신뢰성을 얻을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 노력은 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이날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임원진들과의 질의응답을 하는 Q&A 시간이었습니다. 보령미션이 TV나 매체를 통해서 이슈가 많이 되고 있고,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질문을 하는 사람이나 질문을 받는 사람 모두 조금은 애매한 분위기였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쉐보레 보령미션

이날 질문의 핵심요소는 역시나 보령미션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부분이었습니다. 특히 라세티 프리미어의 경우 크루즈와 체감이라는 부분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부분인데... 임원진의 답변에 따르면 차량의 셋팅상만의 차이가 아닌 엔진의 출력, 차량의 하중, 셋팅 등을 고려해 최적의 상태를 만들기 위한 최적화 셋팅의 차이점으로 차량의 성능이나 퍼포먼스에 따라 변속기의 셋팅이 달라지게 되므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차이를 느끼는 것이라고 합니다.


쉐보레 보령미션

최근 불거진 변속기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한국GM 내부적으로 관련 동호회와의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업그레이드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적용되고 판매되고 있는 모델의 하드웨어를 통째로 바꾸는 것은 기업의 입장에서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고 그에 따른 리스크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하드웨어의 교체나 변경은 사실상 어려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음 세대의 GF6 미션이 나오지 않는 한 소프트웨어 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있는데... 실제 소비자의 입장에서 원하는 셋팅을 맞추어도 오히려 체감상에서는 느끼는 반응은 좋치 않은 피드백을 받고 있기도 한다고 합니다.


쉐보레 보령미션

그런점에서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현대,기아, 삼성과 같이~ 세팅을 해야 한다! 그런 체감이 있어야 한다! 그런 타이밍이 필요하다! 라는 견해는 여러가지 면에서 쉐보레 차량과 맞지 않은 환경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쉐보레만이 성향으로 이해애야 할 부분도 상당수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입니다.


쉐보레 보령미션

또한 소비자가 제시하고 있는 불만에 대한 통쾌한 답변은 들을 수 없었던 점은 이날 공장 견학과 질의 응답 시간의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조사와 기업의 입장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은 속 시원하게 오픈하는 대범함도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입니다. 차량의 출력과 무게, 각 성향에 따른 변속기의 셋팅과 무엇 보다도 중요한 안전이라는 부분을 고려한 지금의 쉐보레 자동변속기에 대한 의견을 인지할 수 있지만 사실 그 정도의 답변으로는 통쾌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독 라세티 프리미어와 크루즈에서만 이러한 불만이 제기되는 모습은 분명 한국GM의 보다 강력한 문제 해결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 일 것입니다.


쉐보레 보령미션

공장의 제조공정을 보면서 임원분의 인상 깊었던 이야기로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한국의 소비자는 거의 테스터에 가깝습니다. 동일한 스펙과 동일한 셋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쉐보레의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만 이러한 불만이 제기되는 현실은 그만큼 국내 소비자의 입맛이 까다로워졌고, 눈높이 또한 어디에 내 놓아도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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