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G패드 직접 확인 해 보니~ 중저가 태블릿 이상의 기대는 버리는 것이...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3에 LG G2와 LG G패드를 공개했습니다. G패드는 8인치 태블릿으로 온라인을 통해서 정보와 모습이 숯하게 공개되기도 했지만....
직접 눈으로, 손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기회는 IFA 2013이 처음입니다. IFA 2013에서 삼성전자, 소니, LG전자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신모델을 내 놓지 못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기를 바랬던 것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것이 아닐가? 싶습니다.
LG G2는 이미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상황이고,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주변 지인들을 통해 확인해 보았기에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IFA 2013을 통해서 공개된 G패드는 태블릿 시장에 진입하지 않았던 LG전자이기 어느정도 기대를 하고 있었고, 그러길 바랬습니다.
IFA 2013 첫째날 LG전자 부스를 찾았습니다. 역시나 변함없이 입구를 대형 3D TV로 도배를 해 놨는데... 벌써 몇년째 입구에 3D TV로 도배하는 것을 우려 먹는지... IT관련 국내외 및 해외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멀리서 보아도~ '저걸 여기서 또 우려 먹는구나!! 지겹지도 않나? LG전자는 변화가 없어~~~' 라는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관람객을 맞이하는 첫인상에서 LG전자에 대한 기대는 여실히 무너지면서 LG G패드를 시연하는 테이블로 이동했습니다. IFA 2013에서 LG전자는 G2와 G패드가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G패드가 전시되어 있는 테이블에는.... 첫 공개라는 신제품이 무색할 정도로~ 30여대에 가까운 G패드 테이블에는 이를 시연해 보는 몇몇 미디어? 관람객이 전부여서 G패드가 첫 공개되는 것이 맞나? 라는 생각이 절도 듭니다.
아무리 G패드가 관심의 대상에서 멀어진 신제품이라고 해도~ 유럽 시장에서 LG G패드에 관심을 갖는 미디어와 관람객이 이렇게 없을 수 없는건지... 씁쓸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절도 들었습니다.
LG G패드의 사양은 8.3인치 Full HD IPS 디스플레이, 1.7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600), 4,600mAh 배터리로 G시리즈에서 선 보였던 큐페어(Qpair), 슬라이드 에이사이드(Slide Aside), 노트온(KnoxOn)을 탑재했으며...
IPS 디스플레이는 1280*1834 해상도를 가지고 있고, 4.9메가픽셀(2560*1920), 2GB RAM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OS는 젤리빈(4.2.2)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8인치 태블릿의 특징인 휴대성과 나쁘지 않은 그립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둥글게 처리하여 시각적으로도 얇아 보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후면의 재질을 다르게 한 점도 그립감을 높이는데 주요 역활을 합니다.
베젤의 두께도 넉넉해서 세로모드, 가로모드에서 두 손으로 G패드는 조작하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하단의 버튼이 없기 때문에 베젤이 그립에 있어 중요한 역활을 하지만 두께를 줄일 수 있다면 더욱 즐이는 것이 시각적으로 훨씬 시원하고 경쾌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디바이스의 상단에는 SD카드 슬롯, 3.5파이 이어폰, 마이크가 위치하고 있으며, 전원 버튼은 오른쪽에 위치하고 왼쪽에는 볼륨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G2의 백버튼은 G패드와는 무관합니다.
LG전자는 한 손으로 휴대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마케팅 손을 이용하고 있는데... G패드에서도 LG전자의 뻥 베젤은 여전히 눈가리고 아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국내 출시에서 화면비율과 베젤에 대한 장점을 부각할 것이 뻔한데... 이번에는 뻥 베젤 노이즈 마케팅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후면의 디자인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매우 강한 무광 실버 컬르를 제공합니다. 디자인적으로 좋다 나쁘다 말하기 전에 갤럭시 탭 7.7 모델과 갤럭시 노트 10.1의 후면 디자인이 연상되다는 것은 장점이 아니라 단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의 특성상 가로모드와 세로모드를 모두 적용하고 있지만, 반응 속도는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며 이는 여타의 태블릿과 큰 차이는 없지만, 아이패드와 비교하면 역시나 반응 속도의 개선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후면의 스테레오 스피커의 음질은 꽤~ 괜찮습니다. 아무래도 후면에 스피커가 있다보니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이용시 사운드가 후면으로 흘러나오는 점은 전면에 스피커를 배치하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1.7GHz 쿼드코어와 GPU의 성능을 Antutu 치마크를 통해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통합 점수는 21226점는 바 타입으로 보니 HTC ONE, 갤럭시S4 다음으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해외 전시에서 벤치마크를 확인하는 미디어나 관람객은 한국인이 주를 차지하므로~ 벤츠마크의 점수와 챠트는 참고용으로 확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블랙과 화이트 두가지 컬러로 출시되는 G패드는 뻥 베젤 덕분에 블랙 컬러가 화면이 더 커보이는 것이 사실이고, 후면 컬러 또한 화이트와 달리 블랙 컬러로 통일을 하고 있어서 무난한 8인치 태블릿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G패드 정품 엑세서리인 스마트 케이스를 출시 한다고 합니다. 디바이스 전체를 감싸는 디자인은 외부 스크래치와 낙하, 충격 등으로 인한 디바이스를 파손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커버는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거치대로 사용이 가능하고 본체 디자인과 동일한 맥락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LG G패드의 다양한 기능과 성능을 모두 살펴 볼 수는 없지만, 기존 태블릿을 다수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LG G패드의 첫 공개에서 느껴지는 기대는 기대 이상도.. 기대 이하도 아닌 중저가 보급형 태블릿을 벗어나지 않은 모습니다. G패드를 구입한다는 가정 하에서 가격 포지셔닝은 40만원대 이상이 된다면 구매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IFA 2013 전 열린 삼성 언팩 2013에서 2014 에디션이라는 이름이 붙은 갤럭시 노트 10.1이 전하는 감흥과 새로움에 비해서 인지... G패드에 대한 기대는 LG전자의 한 부스를 거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다는 점으로 잠정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IFA 2013을 통해 첫 공개한 LG G패드는 LG의 첫 태블릿이라는 점에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교차하지만... G패드2에서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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