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축구국가대표팀의 마지막 최종전에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평가전이고 최종 엔트리를 선발하는 경기임 만큼 수많은 인파가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간만에 보는 축구경기라서 그런지 붉은티를 입은 인파 속에 동행하니 설레이는 것은 아마도 대한민국의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치 않을까 싶네요~
상암에 도착하니 붉은악마와 같은 붉은색상의 홈플러스의 브랜드에 대형의 응원 현수막이 열기를 반영해 주는 것 같습니다. 타임지가 선정한 100인에 당당히 2위라는 어마어마한 자리를 차지하고 연아의 모습도 보입니다 ^^ 붉은악마공식 응원 티셔츠를 홈플러스에서 독점판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응원티셔츠 사러 홈플러스로 가야겠습니다~
월드컵 경기장 메인 광장에서는 '승리의 함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남아공 월드컵 출정식을 기념하여 지난 붉은악마 티셔츠를 2010년 붉은악마공식 티셔츠로 교환 해주는 프로그램도 진행되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예전에 입었던 붉은악마 티셔츠가 있나 찾아 볼 것을.... 2010년 남아공 붉은악마공식 응원티셔츠의 '승리의 함성, 하나된 한국'으로 '대한민국은 아직 이렇게나 뜨겁고, 건재하며,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보고 있자니 끓어 오르는 무언가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2010년 남아공 붉은악마 공식 응원티셔츠는 'The Shout of Reds, United Korea'로 대한민국의 함성이 하나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공식 응원티셔츠는 현대자동차 및 대한축구협회, 붉은악마가 3개월간의 국민공모를 통해 27만 명의 축구팬의 참여로 선정한 슬로건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FIFA 인증까지 받은 슬로건이라고 하니 공식 응원티셔츠로 교환하지 못한 것이 더욱 아쉽기만 합니다.
경기장으로 입장하니 이미 카드섹션을 준비하는 붉은물결과 카드섹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카드섹션에 동참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자리가 그쪽이 아니니 패스~ 정면이 아니고 사선이라서 그런지 카드섹션이 무슨 말인지 알수가 없었네요...ㅡㅡ;;
경기장에는 오늘의 출전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습니다. 월드컵 경기에서 늘 뛸 수 없었던 이동국 선수의 모습도 보입니다. 좌,우,중앙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멋진 활약을 보여준 이동국 선수의 선전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빛을 발하기를 바래봅니다. 불행하게도 이동국 선수에게는 늘 부상이 훼방을 놓는 것 같은데 허벅지 부상으로 2~3주간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러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동국 선수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빨리 회복해서 멋진 경기를 보여 주었으면 좋겠네요..
선수들의 몸풀기가 끝나고 남성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으며 등장한 걸 그룹 '카라'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자리도 자리이지만 장비의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는 아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아빠,엄마백통으로 사진을 담으시는 분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ㅡㅡ;;
전반적인 시작되고 공격방향의 골대 뒤쪽의 자리라서 그나마 선수들의 뛰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골킥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반가운 얼굴인 안정환 선수의 모습도 보입니다. 몇번의 찬스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선전이 기대되는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끓어 오르는 열정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기는 2:0으로 축구대표팀의 완승으로 이동국 선수의 골이 업 사이드 판정을 받은것은 아쉽기만 한 부분입니다.
붉은악마 응원단의 옆쪽이서 그런지 대형 현수막 섹션이 머리위로 계속 지나다녀서 사진 찍을라 경기보랴... 현수막 올리고 내릴라...정신이 없었지만~ 대형 현수막 섹션에 일조를 하니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이날 조금의 혼선이 있었는데... 붉은악마의 응원 진행에 조금 불편함을 들어내는 기업의 알바같은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다같이 즐기는 응원문화에서 오점을 남기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같은 마음으로 한국의 선전과 하나 된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응원문화에서 사라져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입니다.
선수들의 선전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경기장을 가득 매운 응원단의 파도타기는 장관입니다. 축구라는 경기와 선수들을 응원하는 문화가 함께 어울려 그들의 열정과 열기를 함께 할 수 있었던 잊지 못한 추억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필 파도타기를 몇컷이라도 담아보려하다가 첫 골의 순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ㅜㅜ
남아공 현지에서 축구대표팀과 함께 호흡하고 응원하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당신들의 든든한 지원군!! 끝없는 열정을 TV를 통해서 느낄 수 있도록 열정과 열기를 보여주려하니 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해서 모두가 한마음 되는 멋진 경기를 펼쳐 주시기를 바래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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