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어와 보더의 마음을 설레이게하는 스키시즌이 끝나갈 무렵 현대성우리조트를 다녀왔습니다. 가까운 무주리조트도 있지만 큰맘(?)먹고 현대성우로 심야와 철야 보딩을 위해 가장 추웠던 날씨이지만 스키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금요일 저녁이었지만 날씨 탓인지 슬로프는 조금 한산하여 초보 보더가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말의 시작을 알리는 금요일 저녁~ 현대성우리조트를 향해 시동을 걸고 보딩의 설레임을 않고 스키장으로 향했습니다. 보딩은 초보이지만 한참(?) 재미에 빠져있는 관계로 현대성우리조트 초입에 위치한 렌탈샵 '월드스키'를 찾았습니다.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심야나 철야를 즐기려는 스키어와 보더들을 위해 불을 밝히고 있는 렌탈샵이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월드스키에는 이미 장비를 렌탈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한 것으로 겨울 스포츠의 인기를 실감하게 됩니다. 월드스키 사장님은 스키와 보드에 남다를 열정을 가지고 계시다고 합니다. 관련업종에 종사하신 관계로 매년 장비를 직접 수입해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렌탈하는 옷과 장비 등... 퀄리티 부분에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여러모로 도움을 주신 사장님의 모습도 살짝 보입니다 ^^ (신경 많이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월드스키는 렌탈샵에서 천편일률적으로 같은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해서 렌탈을 해주는 방식이 아닌 사장님이 직접 장비를 수입하여 많은 종류의 보드가 구비되어 있으며, 같은 브랜드라도 같은 제품을 찾기가 힘든 것이 사장님의 고집을 볼 수 있습니다.
스키어와 보더를 위한 깜찍한 비니를 보니 왠지 한번 써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ㅋㅋ 아이들을 위한 스키복과 보드복은 너무 귀엽기만 합니다. 스키복이나 보드복이 무척이나 깨끗하고 퀄리티가 좋아서 가족단위 또는 연인끼리 방문해도 매우 깔끔하고 만족스럽게 스키, 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준비가 끝났으니 본격적으론 눈을 즐기기 위해 현대성우리조트로 이동합니다. 심야와 철야을 즐기려는 스키어와 보드어를 반기는 듯이 조명이 입구를 밝혀줍니다~ 그래서 인지 더욱 발걸음이 빨라지게 됩니다. 몇년만에 타보는 보딩의 설레임이 점점 커지는 순간입니다.
초보 보더에겐 슬로프에 사람들이 많으면 부담되어서 심야와 철야시간을 이용하게 되는데~ 엄청나게 추운 날씨와 시간대로 인해서 한산한 슬로프가 추위로 고생은 했지만 제대로 연습하기엔 무척이나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현대성우리조트는 심야와 철야를 즐기는 유저를 위해 초급부터 최상급 코스까지 오픈하여 한정된 슬로프로 인한 부족함을 느낄 수 없습니다. 간만에 타서 그런지 사진은 뒷전이고 보드에만 매달렸더니 남은 사진이 없어 후회가 막급입니다..ㅜㅜ
나이도 그렇고 날씨도 완전 강추위인 관계로 최대한 무장하고 보드를 즐겼습니다 ^^ (되도록 가릴수록 스키장의 수질을 위해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도..ㅋㅋ) 여름에 위드블로그를 통해 받았던 엑스밴드 스킨을 제대로 횔용하게 되었네요~ 근데..내구성은 쫌...구멍이 너무 쉽게 납니다...ㅜㅜ
스키와 보드를 즐기면서 만날수 밖에 없는 커플을 보면 부러움과 질투(?)가 나기도 합니다. 추운 날씨이지만 알흠다운 커플은 따뜻하기만 하겠죠?!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커플스키, 커플보딩을 즐기러 온 선남선녀들이 매우 많았더랩니다. 흠... 별로 반기고 싶지 않습니다...(농담입니다..부러워서...ㅠㅠ)
함께 동행했던 후배님들... 서른을 훌쩍 넘기고도 정녕 이렇게 사진을 찍고 싶은거니?! 응?!.... 역시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데는 시간과 장소, 나이가 상관이 없나 봅니다~ ㅋ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보딩과 스키를 즐기다보면 추운줄도 잊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리프트를 탈때는 정말이지 추어서 둑을 것 같습니다~ 이럴때 정상 또는 스테이션에서 즐기는 따끈한 라면 한 그릇이면 어느 덧 정상을 향한 리프트에 올라가 있게 됩니다. 최근 스키장에서 판매하는 주류로 인해서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적당히 즐길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해 보이기도 합니다.
보드를 즐기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간만에 즐기는 보딩이라서 내일의 몸 상태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ㅡㅡ;; 예상은 10~1시까지 심야 보딩을 타기로 했지만 너무(?) 즐기는 바람에 철야(04:30)까지 즐기고 말았습니다. 좀 무리하긴 했지만 명절(구정)이 지나면 행선지가 현대성우리조트를 향해 있을 것만 같습니다.
+ 매년 겨울이면 스키와 보더를 즐기겠다고 마음만 굴뚝같이 먹고 있지만 못 찾게되는 경우도 많은데~ 올 겨울은 운이 좋았나 봅니다. 아니 블로그를 통한 인연으로 보드를 즐길 수 있다는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초보 보더에겐 많은 연습이 필요한게 사실인데 조금만 더 연습하면 초보 보더로 부터 탈출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포스팅에 월드스키를 자주 언급하게 되었는데 이는 블로거에게는 특별한 혜택과 할인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 가격과 서비스면에서 합리적으로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월드스키 사장님이 블로그에 관심이 많으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은 함께 못했지만 올해 시즌에는 이웃님들께 도움이 되는 이벤트를 통해서 좀 더 싸고~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반응형
'Photo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졸업식 뒤풀이~~ 이 정도면.... (84) | 2010.02.19 |
---|---|
가족사진................with Canon PIXMA Pro9000 Mark II (44) | 2010.02.15 |
든든한 빽................이 되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64) | 2010.02.02 |
흔적...... 누군가의.. 때론 나의 뒷모습.... (48) | 2010.01.30 |
봄이 오는 시간..... (55) | 2010.0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