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모델의 한 가운데 있는 YF소나타를 시승하였습니다. 이미 예약고객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각 대리점의 딜러 분들은 바쁘다 바뻐를 위치며 전화와 내방하는 고객을 맞는라 무척이나 분주한 모습니다. 이미 출고 기간이 2달이상 지체되어 지금 계약 한다고 하여도 2달여의 시간이 필요하며, 파노라마 선루푸를 선택한 고객은 추석연휴가 지나야 차량제작이 시작된다고 하니 계약한 차량을 맞는 일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YF소나타는 기존의 모델과 전혀 다른 새로운 스타일로 신차를 기다리는 고객들로 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전체적인 YF소나타의 라인은 벤츠의 CLK나 폭스바겐의 CC와 같은 4도어 쿠페 스타일의 사이드 라인과 C필러로 세단의 이미지보다는 쿠페 스타일의 날렵하고 공격적인 라인으로 태어났다. 옆모습에서의 사이트 크롬라인은 날렵한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며 제네시스로 부터 시작된 날카로운 전면의 모습으로 현대의 패밀리룩을 이어간다.
전면의 가장 큰 특징은 대형 사이즈의 크롬 라디에디터 그릴이다. 젠쿱에서 시작된 빅 사이즈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전면의 이미지를 좀 더 공격적으로 만들어 준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롬으로 처리되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은 크롬이 좀 과하게 들어가있어 퀄리티 부분에서 좀 아쉽운 부분이라는 생각이다. 커진 그릴만큼 크롬처리도 부분적으로 적용하였다면 크롬으로만 시선이 가는 것을 막지 않았을까 한다.
YF 소나타 후면의 모습은 시그널과 후진등으로 인해 매의 눈처럼 매서운 느낌이다 . 테일램프의 브레이크 등은 LED를 적용하여 후방의 차량에 확실한 브레이킹을 인식시키며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넓어지는 스타일은 후면의 안정감을 제공한다. 후방경보기는 기존의 3구에서 4구로 늘어나 후진시 후방카메라와 함께 더욱 세밀해졌다. 트렁크의 리드는 별도의 리어스포일러가 필요 없도록 라인을 만들어 추가적인 비용을 제거하며 라인의 끊김이 없어져 멋스러움을 더한다.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반가웠던 C필러의 쿠페 스타일!! 세단이 아닌 쿠페의 스타일로 완성된 라인은 롱 노즈 하이테크(앞은 낮고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모양)의 전형적인 스타일과 높아진 C필러로 인해 트렁크의 적재용량이 넓어지는 효과도 볼 수 있어 두마리 토끼를 잡는 고효율을 실현했다.
YF 소나타의 옆모습에서 가장 눈에 뛰는 부분은 조금은 과하게 느껴질 수 있는 캐릭터 라인이다. 캐릭터 라이는 프론트부터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B필러 (사람이 승차하는 가운데부분)부터 점점 강해져 테일램프까지 이어진다. 이는 사이드의 크롬라인과 더불어 스포티한 쿠페 스타일과 자칫 밋밋해 질수 있는 이미지를 역동적으로 만들어 준다. 롱 노즈 하이테크가 적용된 YF소나타의 스타일은 기존의 소나타를 좋아했던 소비자라면 조금 어색하거나 소나타에서 SM이나 토스카로 선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 부분이다.
YF 소나타의 실내는 기존 소나타의 이미지를 새롭게 디자인 하였다. 두개의 원형 클러스터는 무난하고 얌전한 이미지를 벗고 새련된 블루 LED의 젊은 이미지를 제공하고 유선형의 누운 센터페시아는 손쉬운 조작성과 함께 구석구석 다양한 수납공간을 만들어 준다. 유선형의 누운(?) 센터페시아는 운전공간을 더욱 넓은 느낌은 받았는데... 딜러분의 이야기로는 공간이 기존의 차량보다 좁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사진상으로는 표시가 나지 않지만 센터페시아의 상단은 반사가 적은 마감재를 사용하여 한낮에도 앞 유리창에 대시보드가 비추어져서 운전시야를 방해하는 일이 없어졌다. 사진상의 실내모습은 프리미어 등급으로 JBL의 음향시스템이 적용되어 앞의 중간과 뒤의 중간에 스피커가 자리하고 있다.
기존의 접이식 폴딩방식이 BMW의 스타일로 상하로 폴딩되도록 적용되었는데 이는 정차시 빗물의 유입을 방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의 유선형에서 사각형에 가까운 스타일로 바뀐 사이드 밀러는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특히나 가장자리의 윗부분의 시야각이 좋아져서 저속보다는 고속주행시 뒤쪽의 멀리까지 볼 수 있어서 무척이나 편하게 느껴졌다. 넓어진 사이드와 시야각으로 인해 사각지대를 방지하는 가장자리의 곡면 미러적용은 빠졌다.
+ 젊어진 YF는 브랜드를 이어갈 큰 버팀목 |
전체적인 YF소나타의 느낌은 확실이 젊어진 느낌입니다. 기존의 소나타가 모던하고 평범한 스타일을 제공하였다면 YF소나타는 스타일 만큼이나 젊은 층의 오너를 반기는 느낌입니다. 진폭감응형 댐퍼(ASD)를 적용한 YF소나타는 잔 진동을 잘 걸러주면서 세단 스타일의 승차감이 아닌 좀 하드한 느낌의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물렁거리는 서스를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하드한 주행해도 안정감있게 오너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준다는 느낌이며, 16인치와 17인치의 차이점은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16인치의 경우 잔 진동을 잘 걸러내주는 반면 17인치의 경우 엑셀의 반응을 좀 더 빠르게 전달하며 16인치에 비해 노면의 진동을 좀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엑셀의 반응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16과 17인치의 휠 디자인은 동일하여 언뜻 보면 구분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굳이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기존보다 작아진 스티어링은 약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며 적당한 무게감으로 인해 주행시 안정감을 제공해 주며, 원터치 트리플 턴시그널이 적용되어 방향지시등의 스위치를 터치하면 3번의 작동 후 자동으로 꺼져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6단기어가 적용된 변속기는 가속도와 더불어 변속 충격을 전혀 느낄 수 없으며, 2500rpm정도의 엑셀링 만으로도 100km/h의 속도까지 쉽게 도달합니다. 120km/h로 주행시 공인 연비인 12km가 나오며, 시내에서는 6~7km의 연비가 표시되지만 시내주행에서의 평균연비는 의미가 없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버킷 스타일의 시트로 안정감과 더불어 몸에 딱 맞는 느낌을 제공합니다.
YF소나타는 스타일과 주행성능, 인테리어의 마감재 등의 완성도가 매우 높은 차량이라는 생각입니다. 무난한 차량과는 조금 다른 공격적이고 젊어진 YF소나타는 2000cc 중형차 시장의 독주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모델로 자리를 매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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