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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읽기] 리더스웨이 (부제:세계는 지금 새로운 리더를 요구한다.)

by 쭌's 2009. 5. 13.

무작정 읽기 프로젝트 스물 두번째 주인공은 리더스웨이-세계는 지금 새로운 리더를 요구한다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불교와 자본주의의 만남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정체성이 만났을 때 어떤 이야기를 풀어갈지 사뭇 궁금함으로 읽기 시작했다. 불교계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달라이 라마 와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인 라우렌스 판 덴 마위젠베르흐가 10년동안 나눈 논의의 핵심이 그래도 쓰여져 있는 책이다.

 

 

이 책 3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자신을 이끌기로 불교에서의 가르침과 자본주의 리더의 기본적인 자세를 설명한다. 2부는 조직 이끌기 1부의 내용을 자본주의에서 응용하고 활용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3부는 서로 연결된 세계의 리더는 종교적 가치들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이야기 한다.

 

저자는 마음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리더나 경영자에게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언제나 외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관심이 많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결국 외부의 문제는 현상일 뿐 문제의 본질은 우리 마음에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명상에 대해서 많은 설명을 하고 있지만 꼭 명상이 아니더라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 책는 리더에 대한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리더에 대해 말하고 설명 해주고 있다. 기업의 목표를 이익 추구가 아니라 사람들의 행복으로 둔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달라질까? 달라이 라마는 이런 도덕/윤리 경영이 이상이 아니라 실제로 가능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실제로 달라이 라마의 가르침을 통해 경영 컨설턴트를 하고 있는 이 책의 공동저자인 마위젠베르흐와 달라이 라마의 가르침을 따른 많은 경영인들이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기업인, 경영인들에게 필요한 책인 것 같다. 보통 사람들보다 윤리의식이 현지 떨어지는 것 같은 생각 때문이다. 물론 시대적 상황과도 밀접환 관계가 있지만 정직하게 경영해서 살아남기 힘든 사회의 구조 속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윤리경영을 통해 살아남은 회사가 있고 그러한 사회 구조에서 살아남고 시작하고 쇄신하는 기업인, 경영인들이 있다. 비단 기업인, 경영인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이 시대의 구성원으로써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보라 말하고 싶은 책이다.

 

리더스 웨이 - 10점
달라이 라마, 라우렌드 판 덴 마위젠베르흐 지음, 김승욱 옮김/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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