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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s lifelog

[리뷰] 최고의 흥행 대작 '배트맨 다크나이트'

by 쭌's 2008. 7. 24.

배트맨시리즈 최종판 다크나이트



 

개봉과 동시에 흥행 최대기록, 주말 흥행 최대기록, 단기간 2억불 돌파라는 어마어마한 기록갱신의 연속

평가단들에게 쏟아져 나오는 찬사와 비평들….





08년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다크나이트시사회 현장에 다녀왔다. 일반적으로 시사회하면 공짜라는 인식으로 많은 분들이 불참하시는 경우도 많은데 이슈가 이슈인 만큼 빈 좌석이 거의 없다시피 시사회장을 꽉 채운 모습이었다.

(정시에 도착한 결과 많은 분들이 미리 오셔서 발권을 한 상태여서 앞쪽에서 앉을 수밖에 없었는데화면이 눈에 다 들어오지 않아 영화가 끝난 후 허리와 목의 통증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다.)




 

다크나이트선과악을 표방하는 액션영화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선과악의 경계선에 대한 의미를 풀어주고 있다.

 

선과악의 대표적인 두 주인공은 배트맨 과 조커. 절대 어울릴수 없고, 공통점을 찾을수 없는 두 캐릭터에서 선과악이라는 공통점을 찾아 결말을 이르게 하는 감독의 시나리오 구성은 최고의 찬사를 받을만한 영화였다는 생각이다.

 

** 히스레져의 유작 '천재 사이코패스 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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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에서 출현했던 조커는 마치 스스로 진화하는 괴물처럼 진화된 사이코패스성향을 업그레이드 하여 돌아왔다.

유작이 되어버린 히스 레져의 조커는 관객을 혼동스럽게 만들만큼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다. 히스레져는 잭 니콜슨의 조커를 단숨에 잊어버리게 만들만큼 차원을 넘어선 열정을 보여주었다. 영화 속 조커는 천재 사이코패스로써 배트맨의 최고 숙적임이 틀림없다. 육체적, 기술적 능력은 배트맨과 비교할 수 없지만, 심리적, 정신적 능력과 두뇌게임은 이미 배트맨을 뛰어 넘고 있었으며, 치밀함과 잔인함은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들었다.

(특히 조커는 말을 하면서 혀를 낼름거리고 있는데 이는 아픈과거 때문에 생긴 상처를 관객들로 하여금 상기시키도록 하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커로 인해 다크나이트의 다음편을 탄생시킬수도 있었던 하비덴트

하비텐트는 고담시의 정의를 상징하는 검사로 악에 대한 정면승부도 마다하지 않은 정의로운 캐릭터이다.

하비역의 애론 액크하트는 옆집아저씨 같은 인상에서 나오는 외유내강의 전형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왔다.


 

** 영원한 정의의 기사 배트맨


배트맨을 크리스챤 베일은 영웅 배트맨이 아닌 한 인간의 정제성에 대한 번뇌와 고민, 배트맨으로 인한 무거운 책임감등의 표현을 잘 해주었다. 배트맨의 액션은 CG와 오버를 통한 과장된 모습이 아닌 배트맨은 인간이라는 점을 잊지 않은 현실감을 보여준다. (수트를 입고 개에게 물려 상처를 입은 모습에서 조금은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현실감을 최대한 살리려 했던 감독의 의도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배트맨 하면 떠오는 배트포드는 관객들로 하여금 감탄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배트포드가 손상되어 기동이 불가하자 바이트로 변신한 배트포드는 또 하나의 볼거리로 자리를 잡을수 있을 것 같다.

 








알프레드, 고든 경위, 루시어스 폭스 등의 캐릭터로 인해 영화의 주역들이 더 빛날수 있었으며 캐릭터의 개성을 놓치지 않고 살려 영화의 재미와 안정감을 지탱해 준다. 고든 경위를 연기한 게리 올드맨의 연기는 경찰의 심리상태와 현실을 그동안 연기경험을 통해 잘 표현해주고 있으며, 마이클 케인과 모건 프리맨은 절제된 연기를 통해 건재함을 다시 한번 입증해주는 듯 하다.



 

** 배트만 다크나이트


액션이 전부가 아닌 수펴히어로 영화! 휘황찬한하지 않은 액션과 어둠속에서 분간이 어려고 씬 또한 2시간 반이라는 런닝타임에 불구하고 많이 나오지 않는다. 그로 인해서인지 액션장면의 퀄리티는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다. 배트포드로 조커의 트럭의 질주를 멈추게 하는 장면과 드라이빙 액션은 절로 탄성을 자아냈다. (마치 007에서나 나올법한 액션?도 있으니 영화속에서 찾아보시길…)

 

탄탄한 스토리와 관객과의 두뇌싸움을 통해 수펴히어로의 액션과 활약이 아닌 선과악에 대한 인간의 모습을 표현해낸 훌륭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하며 이제 고인이 된 히스 레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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