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2017 혼다 NSX 하이브리드 슈퍼카 BMW i8과 정면 승부

+ 혼다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2017 NSX -  BMW i8과 정면 승부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차의 약세와 부진의 시간에서 다시금 일본차의 부활을 알리고 혼다가 전설로 사라질 뻔 할 수도 있었던 혼다의 슈퍼카 NSX가 다시금 글보벌 슈퍼카 시장에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2017 NSX 하이브리드 슈퍼카의 제원을 공개했다.

제원을 공개한 2017 NSX 하이브리드는 슈퍼카라는 네이밍에 하이브리드를 더 해, 하이브리드 = 일본차 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글로벌 메이커에게 내어 주어야만 했던 지난 시간을 설욕이라도 하듯이~

NSX의 역사에 하이브리드를 더한 혼다의 슈퍼카로.. 슈퍼카 또한 피해갈 수 없는 다운사이징과 하이브리드 모듈을 모두 적용하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글로벌 슈퍼카 시장에서 혼다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NSX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혼다 NSX는 25년 전 처음으로 세상에 데뷔한 혼다 스포츠카의 아이콘이다. 국내에도 애니메이션과 특유의 바디 스타일로 익숙한 스포츠카로 10년이라는 시간동안 NSX는 세상에서 사라져가는 듯 보였다.

1989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되면서 알루미늄 바디에 V6 엔진을 미드십에 얹은 후륜구동 스포츠카로 페라리를 경쟁 상대로 지목하기도 했을만큼, 혼다의 기술력을 모두 담아낸 스포츠카로 승승장구하다 지난 2005년을 끝으로 더 이상 NSX는 기억 속에서만 존재하는 스포츠카로 남아있었다.

그런 혼다의 아이콘인 NSX가 단종된지 10여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하이브리드 모듈을 더 해 하이브리드 슈퍼카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혼다 2017 NSX 하이브리드 슈퍼카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 배기량을 바탕으로한 고성능 슈퍼카에 하이브리드라는 출력을 더 하면서 하이브리드 슈퍼카 대열에 합류하면서 먼저 시장에 안착한 BMW i8과의 정면 승부를 펼치는 신차이다.

공개된 2017 NSX는 V6 3.5L 트윈 터보 가솔인 엔진으로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56kg.m의 성능을 자랑하며 9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매칭을 이룬다.

특이한 것은 하이브리드 모듈인 전기모터가 변속기와 동력축 사이에 위치하면서 최대 47마력의 힘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앞바퀴 양쪽에 36마력의 트윈 전기모터가 추가로 탑재되어 후륜 뿐만 아니라 전륜까지 동력 성능을 이끌어 낸다.

엔진의 출력인 500마력의 힘과 변속기와 동력축 사이에 위치한 전기모터가 최대 47마력의 힘을 보태고, 추가로 앞바퀴 양쪽에 위치한 트원 전기모터의 36마력이 더 해져, 최고출력 573마력, 최대토크 63kfg.m라는 어마어마한 성능을 완성한다.

하이브리드 모듈에 있어 빠질 수 없는 배터리 무게는 경량화가 필수 조건인 슈퍼카에게 단점으로 작용될 수 밖에 없는 물리적 한계임에도 불구하고 2017 NSX는 1,725kg의 중량으로~

0-100km에 걸리는 시간은 불과 3.1초이고, 최고속도는 307km/h에 달한다. 물론 기존 슈퍼카들과 비교하면 중량은 조금 무거운 편에 속하지만 3개의 전기모터, 6기통 가솔린 엔진과 배터리 무게까지 고려하면? NSX의 경량화는 매우 성공적인 현실을 보여주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파워트레인의 성능만큼 주행 성능에서 또한 혼다의 기술력을 모두 담아내고 있는 NSX는 코너링과 가감속시 필요한 최대토크와 이에 대응하는 전기모터 그리고 SH-AWD 상시 사륜구동시스템, 트랙션 시스템이 최상의 조합을 이뤄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컨디션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한다.

앞바퀴 양쪽에 위치한 트윈 전기모터는 각각 다른 레벨의 토크를 발생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가속력을 더 하거나 제동력을 발휘해 코너의 진입과 탈출, 브레이킹 성능 강화하고 다이내믹 토크백터링 역활을 수행하여 최상의 그립과 차체 밸런스를 유지하게 된다.

더 빠르고, 더 날카로운 주행을 위한 차체는 모든 부분을 공기역학적 설계로 완성하고 있고, 혼다의 볼륨 모델인 2016 어코드를 통해서 먼저 선 보인 패밀리 룩을 NSX에서도 이어가면서~

범퍼, 사이드미러, 에어벤트, 디퓨져 등 허투로 치장한 라인들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오직 최상이 주행과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선과 면으로 완성된 스타일은 NSX만의 독창성과 개성을 뽐내기에 주저함이 없다.

2017 NSX의 주행모드는 총 4가지로 노멀,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트랙 모드로... 스티어링과 엔진, 미션, SH-AWD 시스템 모두 각기 다른 반응속도를 제공하며, 스티어링과 서스펜션의 변화 또한 각 주행 모드에 따라서 큰 폭을 변화한다.

하이브리드 슈퍼카라는 명칭만큼 2017 NSX는 연비의 효율성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일반적인 주행 상황인 노멀 모드에서는 전기모터의 힘을 최대로 사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배기 사운 또한 최소한으로 변화한다. V6 엔진은 4,000rpm이라는 제한된 회전수 내에서 동작하도록 하여 효율성을 높인다.

실내 구성은 럭셔리와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주행 성능만을 위한 콕핏 설계로 낮은 시트 포지션과 버켓 시트, D컷 스티어링, 풀 LCD 전자식 클러스터 등으로 구성되고 고성능 슈퍼카에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실내와 트렁크 공간을 비교적 쓸만한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혼다 2017 NSX의 가격은 약 17만 달러 (한화 약 1억 9천만원) 선에서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세라믹 디스크 브레이크, 카본 파이버 루프, 리어 스포일러, 사운드 시스템, 내비게이션 등의 옵션을 제공하며 내년 봄 공식적인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다시 살아난 혼다의 아이콘이자 전설인 2017 NSX는 하이브리드 슈퍼카라는 명칭과 함께 BMW i8과 경쟁을 펼치게 되는 것은 물론, 세상에서 사라졌던 NSX가 다시금 전설이 되어 하이브리드 슈퍼카라로 돌아온 모습만으로도 2017 NSX는 글로벌 슈퍼카 시장에서 혼다의 명성을 알리는 아이콘으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