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터보 라인의 완성!! 터보 달고 나타난 진짜 아베오RS!!

+ 쉐보레 터보 라인의 완성! 터보 달고 나타난 진짜 아베오RS!!

'쉐보레' 하면 탄탄한 하체에서 오는 주행 성능과 칼 같은 핸들링은 아니지만 현대 기아차가 흉내 낼 수 없는 즐거운 드라이빙을 선사하는 핸들링의 장점을 살려 쉐보레라는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쉐보레에게 가장 큰 약점이자, 단점이라고 하면 잘 뛸 수 있는 다리와 허리를 가졌지만 그에 반해 심장이 약하다 보니 제대로 된 달리기 실력을 뽑내지 못했습니다.

특히 아베오의 경우 출시 전 부터 소닉(국외에서는 소닉)에 대한 기대만큼 아베오가 보여 준 펀 라이딩의 약했기 때문에 1.4L 터보 엔진을 탑재한 아베오RS는 너무 늦은 출시가 맞다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고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쉐보레의 다운사이징 & 터보 라인업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쉐보레 터보 라인업은 트랙스를 시작으로 크루즈 1.4 터보에 이어 아베오RS로 완성을 이루면서 데일리 터보 모델의 대중화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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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로 RS의 심장인 4기통 1.4L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20.4kg.m로 Gen II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베오와 RS의 변화를 살펴보면 1.6L 가솔린 엔진의 최고출력 114마력, 최대토크 15.1kg.m으로....

배기량은 200CC 작아졌지만 터보가 이를 서포터하면서 16마력의 출력과 5.3kg.m의 토크가 높아져 스펙상으로도 성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실제 아베오 RS의 움직임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래도 배기량이 작아졌지만 터보로 인해서 연비의 효율성 면에서는 다소 하락을 하지 않을까? 라는 예상은? 역시나 현실로...복합연비 12.6km/L (도심 11.5 / 고속 14.2)로 하락했지만 펀 드라이빙을 위해 충분히 양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펀 드라이빙을 위해 아베로 RS는 쉐보레 소닉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핫해치 스타일과 라이딩을 위해 엔진과 함께 변화를 가져왔는데...(아베오 RS의 성능과 퍼포먼스, 라이딩 & 핸들링은 추후 아베오 RS 시승기를 통해서 확인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댐퍼 튜닝을 통해 기존 대비 10mm 낮춰진 퍼포먼스 서스펜션을 기반으로 차제 무게중심을 낮춰 파워풀하면서도 안정적인 코너링을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으며, 10mm 낮춰진 전고로 인해서 안정적인 자세는 물로느 펀 라이딩을 재미를 눈으로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탄탄한 하체와 핸들링은 쉐보레 차량의 장점인 만큼, 아베로 RS에 더해진 댐퍼 튜닝과 퍼포먼스 서스펜션은 심장병 걸린 1.6L가 아닌 작지만 강한 1.4L 터보로 인해서 효율을 극대화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17인 알로이 휠이 조합을 이룬 아베오 RS는 에프터마켓에서 라이딩을 위한 튜닝을 마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전고와 휠과 함께 외관에서도 RS만의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노멀했던 아베오에 RS 바디킷을 더해 와일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RS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 대형 리어 스포일러, RS 엠블럼, 전용 스포츠 머플러, 다크블랙 컬러의 LED 아웃사이드리머 등 아베오 RS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공도에서 아베오 RS와 아베오를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그동안 아베오는 소닉이 아닌 아베오이고, 아베오 RS가 쉐보레 소닉의 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스웨이드 재질의 스포츠 버킷 시트와 붉은 색 RS 자수로고와 스티치로 장식되어 레이싱 DNA가 '나는 잘 달릴 수 있어요~~' 라고 말 하는 것 같으며,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분위기는 고성능 머신 부럽지 않은 모습을 제공합니다.

스티어링 휠 또한 D컷 스타일을 적용하고 있고, RS 로고가 선명히 자리하고 있어 외관 보다 실내에서 느끼는 RS만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체감할 수 있습니다. 스티어링과 스포츠 버켓 시트는 운전자에게 달리고 싶은 욕구와 안정적인 자세, 높은 착좌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파크에 처음으로 적용된 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받은 RS 전용 계기판과 그래픽은 한결 세련되게 다듬은 모습이고 센터 페시아 디자인, 토글 쉬프트를 포함한 소프츠 스타일 기어 노브, 알루니늄 스포츠 페달, RS 플로어 매트 등 아베오 RS는 기존 아베오와는 확연히 다른 아베오 RS 만의 스타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베오 RS 출시로 쉐보레는 트랙스, 크루즈 터보와 함께 다운사이징 터보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그동안 탄탄한 하체와 핸들링의 뒷받침 해 주지 못하는 파워로 인해서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지만... 터보 라인업의 완성을 통해서 쉐보레가 가장 잘 하고~ 잘 할 수 있는~ 라이딩 & 핸들링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펀 라이딩에 대한 기대가 커진 아베오 RS 시승기는 조만간 시승을 통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