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갤럭시 기어에 대한 소견과 한번쯤 고민 해 봐야한 할 부분들...
갤럭시 노트3와 함께 출시한 갤럭시 기어에 대한 기대와 실망에 대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는 갤럭시 기어를 약 일주일 정도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갤럭시 기어를 굉장히? 긍적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갤럭시 기어 출시 전 온라인 상에 떠 돌던 여러가지 예상도, 렌더링 등을 통해서 기어에 대한 기대감에 매우 높아져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 필자도 기대를 했었던 부분이지만...
실제 대중에게 소비되는 제품들은 이전의 예상도와 렌더링과는 많은 차이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러한 차이를 마치, 충분히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다음 버전 전에 자사의 매출을 올리려고 하는 것과 같이 인식하는 것을 보면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매년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모터쇼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유명 모터쇼를 통해서 컨셉카를 공개합니다. 온라인 상의 예상도와 렌더링을 바탕으로 한 컨셉카를 만들어 선을 보입니다.
컨셉카의 디자인을 보고 '와~~~'를 외치는 것이 당연하지만, 컨셉카의 디자인과 성능대로 양산차로 출시하는 것을 본적이 있나요? 컨셉카는 앞으로 메이커, 브랜드의 디자인, 기술의 컨셉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물론 BMW i8의 경우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컨셉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양산을 앞두고 있어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IT, 모바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루머로 떠 돌고, 예상도와 렌더링은 모터쇼에 쇼를 위한 쇼카로 등장하는 컨셉카와 다를 게 없습니다. 지금 당장 컨셉카 그대로 양산차로 출시되지 않듯이... IT/모바일 또한 컨셉과 예상도, 렌더링은 메이커, 브랜드가 앞으로 보여줄, 나아갈 방향성과 대중의 의견을 듣는.. 그런 과정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상의 이야기들은 이러한 과정은 무시한 채, 렌더링, 컨셉, 예상도와 너무도 다르다고 마치 양상 제품은 잘 못 나왔거나... 아니면 소비자를 베타 테스트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차가 출시되고 메이커의 컨셉카의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잘 못 나온 차인가요? 아니면 위에서 처럼 소비자를 베타테스터로 이용하려는 걸 까요?
갤럭시 기어가 무조건 마음에 들고, 좋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갤럭시 기어를 사용하면서 장단점이 생기기 마련이고, 사용 환경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서 또 달라지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선 보였으니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무조건 플렉서블이 적용되야 한다는 전제조건.. 커브드 스마트폰을 넘어 플렉서블 스마트폰을 출시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언제부터 당연시 되어 왔는지... 갤럭시 기어는 웨어러블이니 당연히 플렉서블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먼저 내려야 하는 부분들은 한번쯤 생각 해 봐야 하지 아닐까? 합니다.
덧) 컨셉 디자인과 스펙,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이 모두 적용되었다고 한다면... 그에 가격과 제품이 가지는 이미지가 메스 시장에 무조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소수 마니아만을 위한 제품으로 대중성을 읽어 버리진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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