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미니쿠퍼 오리지널 VS 시트로엥 DS3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면??
드디어? 2천만원대 수입 컴팩트 해치백 모델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입 메이커의 엔트리 모델을 구입하고자 하는 오너들은 선택의 폭이 다양해진 만큼 어떤 차량을 선택할 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을 것 같습니다.
2천만원 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수입 컴팩트 해치백으로는 얼마전 한정판으로 출시한 BMW 미니쿠퍼 오리지널, 폭스바겐 폴로, 시트로엥 DS3, 푸조 208 5도어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은 사이즈가 가장 작은 폭스바겐 폴로로 2,490만원입니다.
폭스바겐 폴로는 R라인 트림을 출시하면서 골프 1.6TDI에 이어 판매량을 이끌고 있고, R라인의 스타일을 더해서 깡통 모델이 아닌 스타일과 효율성을 갖춘 모델로 수입 해치백 모델의 경쟁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도 폴로 R라인의 스타일과 성능이 무척이나 궁금하지만... 실제 비교 시승을 해 보지 못한 관계로 폴로는 추후로 기약하고, 비교 시승을 할 수 있었던 미니쿠퍼 VS 시트로엥 DS3 모델의 경쟁력을 먼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익숙한 개성과 새로운 개성에서의 고민~~~
미니쿠퍼와 시트로엥 DS3는 두 모델 모두 개성있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해치백 모델로 공도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굳이 두 모델의 차이점을 말하고자 한다면!!! 미니쿠퍼는 익숙한 개성과 스타일을 가졌다고 할 수 있고, 시트로엥 DS3는 새로운 개성과 스타일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모델 모두 개성과 스타일에서 어떤 모델이 우세에 있다고 어려운 그들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작은 자체의 컴팩트 해치백이면서 미니 특유의 둥근 헤드램프와 귀염성 넘치는 사이드 미러와 루프는 어디를 가던 미니 특유의 앙증맞고 개성 넘치는 모습을 마음 껏 뽑내고 있습니다.
시트로엥 DS3는 시트로엥의 패밀리 룩을 살린 독특한 그릴 디자인과 함께 범퍼 가장 자리에 위치한 LED 데이라이트, 빅 사이즈의 프론트 그릴은 프렌치만의 디자인의 차별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두 모델 모두 루프 컬러를 선택할 수 있어 획일적인 컴팩트 해치백과의 차별화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치 지붕을 얻고 있는 것과 같은 미니쿠퍼는 오너의 개성에 따라서 스포티함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스타일을 연출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느낌과 차체를 커 보이게 하는 디자인인 반면...
DS3는 별도의 컬러를 제공하면서 유연한 라인을 가지고 있어 스포티한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B필러의 독특한 역삼각형(혹은 상어 등지느러미) 같은 이미지를 담고 있어 사이뷰에 강렬한 엑센트를 선사하면서 시각적인 속도감을 선사합니다.
후면에서의 스타일은 미니쿠퍼가 한 수위라고 하고 싶습니다. DS3는 전형적인 해치백의 뉴트럴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미니쿠퍼의 경우 미니만의 개성을 살린 테일램프 하나만으로도 개성을 확실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엔트리 트림이고 컴팩트 해치백이기에 비싼? LED 타입의 램프류는 일치감치 사치로 여기는 듯한 원가절감의 요소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 실내로 이어지는 그들만의 개성!!!
실내로 들어서면 외관에서 느껴지는 개성이 인테리어에서 확연히 다른 개성을 뽐내고 있습니다. 재미와 귀여움이라면 미니쿠퍼가 앞서지만, 작지만 고급스러움과 프렌치 감각을 보여주는 DS3 모두 그들만의 개성을 실내에서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형 디자인을 개성 넘치게 살린 미니쿠퍼는 개성을 살린 버튼 디자인과 아이덴티티를 잘 표현하고 있고, 기존 해치백과 다른 버튼들의 구성을 통해서 미니쿠퍼에 처음 오르는 오너라면!! 사이드 미러에서 부터 공조기, 윈도우, 멀티미디어 등... 기능 버튼을 찾기 위해 적응 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미키 마우스를 연상시키는 대형 속도계와 공조기, 스티어링과 운전자를 위한 계기판은 '이게 미니만의 즐거움이구나~~' 라고 느끼기에 충분 이상의 재미와 개성을 전달합니다.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별개로 항공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기능 버튼은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호불호를 분명하게 갈리게 만들어 주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DS3는 하이그로시 마감의 광택과 고급스러움 느낌을 살리면서 어렵지 않게 센터페시아의 기능 버튼을 익숙하게 조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광택의 하이그로시 마감에 대한 호불호는 상당히 갈리는 부분이지만 값비싼 우드나 저렴하게 보이는 재질로의 마감이 아닌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대쉬보드의 재질은 DS3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할 수 있으며...
프렌치 감각의 독특한 계기판은 아날로그 시계를 보는 듯한 DS3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고, 스포티함을 한껏 살린 D컷 스티어링과 그 뒤에 숨어있는 패들쉬프트는 프랑스 특유의 MCP(6단 자동변속기)를 재미있게 다루기 위한 기능적 요소와 함께 시각적인 재미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 시각적 공간과 체감 공간의 차이!!!
실내로 들어서면 외관에서 느껴지는 개성이 인테리어에서 확연히 다른 개성을 뽐내고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내부의 공간은 미니쿠퍼가 훨씬~ 크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 탑승했을 때의 공간에 대한 체감은 DS3가 단연 앞서고 있습니다.
시각적으로는 미니쿠퍼가 플랫한 대시보드 덕분에 1열 공간의 확보를 위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모두 고려한 실내 디자인과 낮게 설계된 센터콘솔의 설계는 자체 사이즈에 대비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넉넉한 헤드룸을 가지고 있지만 않치만 부족하지 않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부족함은 느낄 수 없습니다.
이에 반해 DS3는 운전자를 중심으로 한 대시보드 설계와 센터페시아, 센터콘솔의 구성으로 시각적으로 미니쿠퍼에 비해 작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나... 이는 이내 탑승하고 나면 시각적으로 느껴졌던 것의 반대로 여유 넘치는 공간을 체감하게 됩니다.
대시보드 아래 쪽으로 깊숙한 라인의 확보해 성인 두명이 탑승하더라도 넓은 레그룸을 확보하고 있어서 컴팩트 해치백이라고 부족한 레그룸과 헤드룸을 가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면... DS3는 그런 예상을 과감하게 바꾸어주는 계기가 됩니다.
2열 공간은 자체 사이즈 맞게 부족한 트렁크 용량을 채워주는 역활로의 활용이 더 잘 어울리는 두 모델이며, 6:4 폴딩을 확용하면 컴팩트 SUV 못지 않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혼자 또는 두명이 재미있고 즐기면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해치백입니다.
+ 잘 달리고 잘서고!!! 연비도 좋은 라이벌!!
세계 랠리 대회에서 우승을 석권하고, 고카트의 핸들링을 운전자에게 제공하여 펀 드라이빙을 만족시키는 두 모델은 약간의 특성의 차이를 가질 뿐 어느 하나 재미없는 핸드링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마치 레이싱카트를 타고 있는 것만 같은 미니쿠퍼의 직관적인 핸들링은 탄탄한 하체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의도대로 경쾌한 움직임을 선사합니다. 저속에서 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흔들림 없는 신뢰감을 제공하는 미니쿠퍼의 라이딩 & 핸들링은 도심에서의 펀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더 이상 남 부러울 것 없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단점으로는 무거운 스티어링으로 인해서 도심에서의 장시간 운전은 여성 오너에게 부담으로 작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반해 DS3는 랠리 대회에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묵직한 하체에서 나오는 안정감에 직관적이지만 부드러움 느낌을 살리고 있는 D컷 스티어링과 조합을 이루어 미니쿠퍼의 핸들링이 다소 남성적이라면 DS3의 핸들링은 상남자이지만 부드러움을 감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DS3로 마찬가지로 무거운 스티어링은 여성 오너에게 부담으로 작용되는 점 또한 동일한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1.6L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을 이룬 미니쿠퍼는 도심에서 출,퇴근 시간을 포함해 연비를 신경쓰지 않고 달려도 12~13km대의 연비 효율성을 보여줍니다. 2L 디젤 엔진 라인업을 선택한다면 더욱 높은 연비 효율성을 얻을 수 있지만, 1.6L 가솔린으로 12~13km대의 연비를 보여준다는 점은 기름은 적게 먹고 잘 달리는 기특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1.6L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MCP)가 조합을 이룬 DS3는 MCP 특유의 변속 타이밍으로 인해서 호불호가 갈리게 됩니다. 즉, 펀 드라이빙을 위해서 고RPM과 패들쉬프트를 적극 사용해서 시원스럽게 달리거나, 변속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여유있는 드라이빙을 즐기는 것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
디젤 엔진과 연비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시트로엥이기에 출,퇴근 시간 포함 연비를 안중에도 없이 도심에서의 주행은 평균 15~17km를 보여주어~ 조금 과장되게 표현한다면 줄지 않은 화수분 같은 주유게이지를 가진 녀석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S모드(메뉴얼 모드)에서 고 RPM과 패들쉬프트를 적극 사용했음에도 고효율의 연비는 MCP가 알아서 최적의 변속 타이밍을 믿고 맡긴다면~ 주유소 가는 것을 깜박 잊을 정도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달리기 성능은 제원상으로 보이는 마력 따위는 숫자에 놀아나지 않아도 충분히 잘 달리고 잘 서는 라이벌입니다. 가솔린의 특유의 민첩함과 디젤 특유의 반발짝 느리지만 멈칫 거림 없는 파워는~ 도심에서든! 고속에서든! 넘치는 신뢰감을 가진 하체와 핸들링, 고효율의 연비을 바탕으로 펀 드라이빙을 위한 다양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2천만원 수입 컴팩트 시장의 폭을 확대시키는 매력 넘치는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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