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골탈퇴한 2013 포드 퓨전, 3천만원대 가격 경잴력으로 국내 준대형 세단을 잡을 킬러로?....
국내 수입차 점유율은 10%를 넘어 20%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수입차 프리미엄에 국산차와의 간격을 좁히는 가격대, 다운사이징의 고효율을 바탕으로 2013년은 수입차 점유율이 20%를 넘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예상도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기술 경쟁력이 줄어들고 있는만큼 가격 경쟁력 또한 함께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3천만원대 수입차의 선호도와 다양한 선택 조건은 국내 시장에서 국산차의 점유율은 더욱 어려워지지 않을 수 없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고효율, 다운사이징, 경쟁력있는 가격과는 거리가 꽤나~~ 멀었던 미국차의 대표 브랜드 '포드'는 준대형세단인 포드 토러스를 대신하면서, 몬데오의 후속이 아닌 고효율 다운사이징을 적용한 2013년 포드 퓨전이 3천만원대의 가격 경잴력을 갖추고 미국차의 인식을 새로게 쓰고 있습니다.
2013 포드 퓨전의 가장 큰 특징은 기름 많이 먹고, 무겁고, 덩치만 큰.... 그런 미국차의 전형적인 모습에서 환골탈퇴한 점입니다. 상위 그레이드였던 토러스를 손대 새로운 퓨전의 모습으로 완성한 스타일에서 부터 기존 퓨전과 전혀 매칭이 되지 않은 스타일리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2 CES에서 포드는 전시장의 곳곳에 2013년 퓨전 등 포드의 다양한 모델을 전시하면서 퓨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게 만들었는데... 국내 출시와 함께 그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입니다.
덕분에 크기는 커지면서도 스타일과 디자인의 퀄리티는 높아지고, 중형과 준대형세단의 경계선에서 현대 그랜져HG와 알페온, 기아 K7과의 경쟁을 하게 되는 가격 포지셔닝까지 만족시키고 있고...
BMW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인 고효율의 다운사이징까지 적용해 팔방미인에 가까운 이상적인 준대형세단을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이 2013 포드 퓨전의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이는 기존의 미국차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꾸어 줄 수 있는 계기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 퓨전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나 인지도, 판매량 등을 높일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 같습니다.
포드와 다운사이징은 다소 어울리지 않았던.... 그동안의 기억을 잊어 달라고~ 하는 듯이 2013 퓨전은 기존 배기량의 체계를 완전히 바꾸어 고효율의 다운사이징을 적용해 1.6 터보와 2.0 터보 라인업으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1.6L 터보는 기존 2,500cc를 대신하는 엔진으로 최대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5.4kg.m로 자동 6단 변속기와 조합을 이루어 10.8km/L(복합연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솔린과 터보, 그리고 퓨전의 차체 사이즈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연비의 효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0L 터보는 기존 3,500cc를 대신하는 엔진으로 최대출력 243마력, 최대토크 37.3kg.m로 자동 6단 변속기와 조합을 이루어 10.3km/L(복합연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6L에 비해 배기량이 높아졌음에도 연비가 약간 떨어지는 점은 조금 의아한 부분입니다. 중소형 사이즈도 아닌 준대형 사이즈에서 호히려 연비가 떨어지는 점은 말이죠...
여하튼 2013 퓨전은 기존 대배기량이 가지고 있는 단점과 고효율 다운사이징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가솔린 터보를 기반으로 이전 퓨전의 참패와 기존 미국차의 인식을 새롭게 만들어가는데 큰 몫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운사이징이 된 만큼 가격 포지셔닝 또한 낮아지는 수입차 문턱만큼이나 3천만원 국산차와 수입차의 치열한 각축전에서 조금 늦게 뛰어들었지만, 그만큼의 장점과 매력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2013 퓨전의 가격은 1.6 에코부스트가 3,695만원 / 2.0 에코부스트가 3,765만원으로 2L 가솔엔 엔진을 장착한 준대형세단 중에서는 가장 낮은 가격 정책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다운사이징을 적용한 만큼 가격 포지셔닝에서 충분이상의 경쟁력을 갖춘 2013 퓨전은 기존 미국차의 인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냐?에 따라서 그 성패가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입차 포드에 대한 인식은 포드 포커스 시승을 통해서 조금씩 변하고 있었고, 기존 미국차에 대한 인식을 변화 할 수 있게 만든 계기가 되었었지만... 2013 퓨전은 그런 계기를 확실하 바꾸어 주면서 퓨전에 대한 관심을 높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 올 뉴 포커스 시승기, 골프를 이겨보고픈 뉴 포커스의 파워와 효율성
+ 포드 토러스 SHO 시승기, 세단의 편안함과 머슬카의 파워를 가진 두 얼굴!~
+ 포드를 느끼다!~ 포드 익스피리언스 '포드 퓨전, 머스탱'
3~4천만원대 수입 메이커를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는 입장에서 그동안 관심대상에도 들지 못했던 2013 퓨전은 관심이 매우 적었던 가솔린 모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덕분에 위시리스트의 대상에도 들었지 못했던 2013 퓨전이 위시리스트에서 승용 디젤 모델과의 경합을 벌이게 될 것 같은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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